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작은 학교'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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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화). 저녁 5시 30분, 진동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우산 학예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우산초등학교 학예 발표회입니다. 저는 모든 초등학교 학예 발표회가 저녁에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학교가 오전에 학예회를 하더군요. 


아이들이 무대에 서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부모님은 안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오전에 행사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직장맘, 직장빠의 경우 회사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조치를 취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직장도 있겠지만 눈치가 보이는 직장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해서 우산초등학교에서 학예회를 부모님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저녁시간에 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학교에서 저녁시간, 즉 일과 시간 이후에 행사를 하는 것은 학교 샘들 입장에서는 분명, 편안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학부모님들을 위해 수고를 감수하셨던 우산초등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우선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집이 가까워 막내둥이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미리 가서 비교적 앞의 중앙자리,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우산초 학예회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행사의 주인공은 학생들이 되어야 합니다. 학생들 다음의 조연은 학부모님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일 앞자리 중앙자리는 내빈석이라고 표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앉는 자리로 서열을 나누는 것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선남련 우산초등학교 교장샘께서는 권위적이신 분도 아닙니다. 행사가 진행될 때 교장샘께서는 자신의 자리인 상석이 아닌 학부모님들을 찾아다니시며 담소를 나누시고 함께 웃으시는 모습을 자주 뵈었습니다. 물론 내빈석이라고 하는 특별한 분들에 대한 배려도 무시하면 안되겠지요. 하지만 학교에 특별한 역할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학부모님들이 내빈이지 않을까요? 저는 사실 제일 앞자리에 내빈석이라고 따로 표시를 해 둔 의자를 보는 것이 개인적으로 마음이 좀 불편했습니다. 제 생각엔 제일 앞자리는 아이들의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작년에 초빙으로 오신 교장샘께서는 우산초만의 교육철학, 우산초만의 따뜻한 교육을 위해 애쓰고 계십니다.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에도 공을 들이시며, 선생님들과의 대화에도 귀 기울이시는 참 좋은 교장샘이십니다.

유치부 아이들의 귀여운 율동은 보는 부모님들에게 절로 웃음꽃이 피게 했습니다. 아...정말 어찌나 귀엽던지요.

3~4학년 아이들의 탈춤입니다. 우산초는 작은 학교입니다. 모든 학년은 반이 하나뿐입니다. 초등학교 전교생은 54명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은 5세에서 7세까지 14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학생수가 적다 보니 모든 아이들은 3번씩 무대에 섰습니다. 잘하는 아이, 선택받은 아이들이 많이 서는 것이 아니라 1학년 3번, 2학년 3번, 3학년 3번, 등 모든 아이들이 3번씩 무대에 섰습니다. 유치부 아이들은 2번 섰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공연을 위해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니라 연습했던 것을 보이기 위해 무대에 섭니다. 힘들었지만 노력했던 것들, 사물놀이, 댄스, 율동을 어렵게 어렵게 익혀서 엄마, 아빠 앞에서 선보이는 것입니다. 그것도 모든 아이들이 말입니다.

 

작은학교는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물론 큰 학교에서 더 큰 스케일의, 더 화려한 무대를 꾸밀 수 있습니다. 더 큰 무대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성취감은 또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여러번 무대에 오르며 친구의 실수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챙겨가며, 실수해도 엄마, 아빠들이 "괘안타. 아이고, 누구누구 참 잘하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다 들리는 속에서 공연하는 것은 더 따뜻한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새로 오신 교감샘께서는 첫 공연에서 마이크를 잡으시고는 "아이들이 사회를 봐야 하는데, 제가 마이크를 잡아 상당히 죄송합니다. 첫 무대에 사회자들이 준비를 해야해서 부득히 제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라고 말씀하실 때, '아이들을 배려하시는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리를 빌어 우산초등학교에 오심을 환영한다는 말씀 전합니다.

방송댄스도 준비했더군요. '폼생폼사' 완전 부모님들을 위한 노래선정이라는 것이 물씬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이 아이들이 잭스키스의 폼생폼사를 알까요?

우와!!! 난타까지!!! 전 제대로 된 난타공연은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날의 난타를 보며, '난타'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북소리와 퍼포먼스는 절로 공연에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5학년 아이들이었습니다.

아 귀여워요. 2~3학년 아이들의 바이올린 연주, 지도 선생님께서 무대에서 같이 연주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분히 아이들의 소리였는데 바이올린 소리만 듣고도 '작은 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짝 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빛나네~' 작은 별 만큼이나 이뻤던 아이들이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의 또 다른 공연, 정말 배 잡았습니다. 아이들이 소화하기에 좀 무리한 의상이 아닌가라는 걱정도 했지만 뒤로 돌아 골반을 흔드는 춤에 부모님들 반 이상이 웃다가 쓰러졌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너무너무X1000 귀여웠습니다. 훗날 이 아이들은 자라서 이 날의 공연을 기억하지 못하기를 바랍니다.^^;;

확실히 커지요? 5~6학년 아이들의 복고댄스였습니다. 곡명은 '써니!' 철저히 부모님들을 배려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하긴 최신곡을 하면 아이들은 신나겠지만 부모님들은 호응하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약간의 수화공연도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수화공연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자주 못 본 것 같습니다. 우산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의 수화를 곁들인 제창은 또 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수화라는 것을 어떻든 배운다는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날 최고의 공연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1학년 아이들의 '추억의 트위스트', 복장부터 해서 트위스트까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1학년 꼬맹이들이 트위스트를 알까요? 하지만 배운 대로 최대한 엉덩이와 다리를 흔드는 모습에 정말 배잡았습니다.

2탄!!! 1학년 학부모님들도 무대로 소환되었습니다. 순식간에 무대는 아이들과 함께 추억의 트위스트 공연장이 되어버렸지요. 실제로 트위스트를 쳤던 부모님들과 트위스트를 배운 아이들 중, 제가 보기에는 배운 아이들의 춤실력이 더 대단했습니다. 이래서 학교교육이 중요한 것입니다.^^;;

마지막 무대, '아름다운 세상'을 모든 아이들과 선생님들께서 직접 부르셨습니다. 학예회 안내 쪽지에 부모님들께서도 이 노래를 외워오셔 달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부모님들은 무대 앞 좌석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불렀습니다.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 다운 세상~~' 정말 우리들이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아이들의 기량만을 볼 수 있었던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의 노력과 우정, 선생님들의 열정, 학부모님들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무대에서 공연을 할 때의 아이들 표정은 사뭇 진지 했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뒤 무대막이 내려오는 찰나, 엄마 아빠를 찾아 웃으며 손 흔들때의 표정은 행복과 뿌듯함 자체였습니다.


아이들이 얼만큼 컸는 지, 매일매일을 보면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학예회의 공연을 보면 '작년 1학년 때에는 이런 것을 했는데 이제 2학년이 되니 이런 것을 할 수 있구나.'며 자녀의 성장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께 권해드립니다. 다른 일이 있으시더라도, 아이들의 학교 일에 꼭! 참석해 달라고 부탁드립니다. 공개수업, 운동회, 학예회 등 다른 부모님들도 오시는 행사에는 꼭 참석해 달라고 부탁드립니다. 내 아이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의 친구들을 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 아이만 보실 것이 아니라 내 아이의 친구가 누구인지를 아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어도 내 아이의 절친이 누구이며, 친구들은 어떤 아이들인지를 아셔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꺼리가 늘어납니다.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꺼리가 늘어납니다. 학교가 역할을 하고 있을 때 집안에서는 부모님께서 역할을 하셔야 합니다. '오늘 뭐 배웠니?' 가 아니라 '오늘은 재미있었어?' 라고 물어보는 것이 아이들에겐 더 쉬운 질문일 지 모릅니다. 


마산 우산초등학교는 20분의 선생님들과 68명의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작고 따뜻한 학교입니다. 지식 위주의 교육, 경쟁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자연의 소중함을 아는 감성교육, 친구를 배려하는 함께의 교육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의 성장에 맞는 교육이 있습니다. 그것이 단순 지식 주입의 암기 교육은 아닐 것입니다. '아이답다.'는 말속에 이미 그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를 아이답게 기를 수 있는 학교, 아이를 아이답게 존중할 수 있는 학교, 아이가 아이답게 자랄 수 있도록 격려하는 학교, 나날이 밝고 활기차게 아이들이 성장하는 학교, 우산초등학교 입니다.


누구하나의, 특정선생님의 노력과 열정만으로 아이들이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을 잘 가르쳤냐는 당장 아이들의 진학학교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10년 후,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산초등학교 모든 교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2018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 안내>

  모집정원 - 사회통합전형 12명


1. 원서접수 : 2017.11.14(화)~11.17(금) 16:00시까지.

2. 1차 전형(서류전형) : 2017.11.20(월)~11.22(수)

3. 1차 합격자 발표 : 11.23(목) 14:00 본교 홈페이지

4. 2차 전형(학생과 보호자 면접) : 2017.11.24(금) 14:00~18:00

5. 최종합격자 발표 : 2017.11.28(화) 11:00 본교 홈페이지

6. 기타 문의사항 : 교무실 055)760-3820, 3821(친절히 안내해드립니다. 걱정말고 전화 주셔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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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7일자 경남도민일보 기사입니다.


"농어촌 소규모학교 강제 통폐합 없다"

도교육청 '작은 학교 살리기' 복식학급 기준 7명으로 줄여


경남도 내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복식학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가 최근 소규모학교 통폐합 기준을 강화했지만, 경남교육청은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복식학급 편성 학생 수 기준을 9명에서 7명으로 줄인다고 26일 밝혔다.


복식학급은 두 개 이상 학년을 한 교실에서 한 명의 교사가 가르치는 형태다. 복식학급은 소규모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차질과 학력 저하·교원업무 증가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도교육청은 두 개 학년 학생 수가 9명 이하이거나, '1면 1교' 지역과 도서지역은 3명 이하면 복식학급을 편성해왔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에는 57개교 100개 복식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새 학기부터 복식학급 학생 수 기준을 7명으로 정하고, 2018년까지 학생 수에 관계없이 복식학급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농어촌학교 복식학급이 해소되고, 지역특성을 살린 적정규모 학교 육성 노력을 지속하면 학생의 학력 향상은 물론 도농 간 교육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변경된 교육부 권고기준안 등을 고려해 도내 소규모학교 통폐합 기준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 새 기준안을 보면, 면·도서·벽지지역은 60명 이하, 읍 지역은 초등 120명·중등 180명 이하, 도시지역은 초등 240명·중등 300명 이하로 통폐합 대상을 확대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도내 초·중·고등학교 254곳이 통폐합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초등학교는 '1면 1교'를 유지하고, 도서·벽지 학교와 학생 수 증가 예상 학교는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또 박종훈 교육감이 농어촌 소규모학교 살리기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강제적인 통폐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없는 농어촌지역에서 소규모학교는 학생들의 배움터를 넘어 지역의 문화·생활·역사적 생태 공간"이라며 "복식학급 해소 등은 농어촌학교 살리기와 소외지역 교육차별 해소에 대한 교육감 의지를 교육행정에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학교를 살리고자 다양한 정책을 펴면서 통폐합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통폐합을 할 경우 지역 주민과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교육부는 최근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을 강화했지만, 경남교육청은 이와 별개로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는 기사입니다.


게다가 복식학급 편성 학생 수 기준을 9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2018년까지는 학생 수에 관계 없이 복식학급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라고 합니다. 


복식학급이란 두 개 이상 학년을 한 교실에서 한 명의 교사가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학생 수가 적은 경우 1학년과 2학년을 한 교실에서 가르치는 형태입니다. 


효율이라는 단어를 붙이게 되면 작은 학교는 통폐합 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단어를 붙이게 되면 학생수가 적은 학교를 없애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작은 학교를 통해 지역의 문화, 생활, 역사적 생태 공간을 확보하고 소외지역 교육차별 해소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옳은 것이 될 것입니다.


경상남도 교육청은 그동안 초등학교는 '1면 1개'(1개 면에 1개의 학교)를 유지하고, 도서, 벽지 학교와 학생 수 증가 예상 학교는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었습니다. 즉 시골의 작은 학교를 통폐합 하는 것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입니다.


덧붙여 작은 학교를 살리고자 다양한 정책을 펴면서 통폐합을 할 경우 교육청의 일방적인 추진이 아닌 지역 주민과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경상남도 교육청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에 대해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지역의 작은 학교 가포 초등학교>


작은 학교도 대안이다.


최근들어 공교육에서도 다양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혁신학교, 전라남도의 무지개 학교, 경남의 행복학교 등 다양한 시도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경남의 경우 행복학교가 대안일 수 있으나 작은 학교 또한 교육의 또 다른 대안이라는 것을 저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질의 교육이란 많은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닙니다.


학생 한명 한명이 인간으로서 존중받으며, 친구 한명 한명을 소중히 대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이 양질의 교육일 것입니다.


작은 학교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관계가 돈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 학교는 아이들간의 벽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작은 학교에서는 학부모님들과 학교의 관계가 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모든 작은 학교가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학교가 작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기 보다 그 학교의 특정인의 품성에 더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큰 학교에서는 자녀의 이름이 선생님들로부터 하루에 한번도 불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작은 학교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나의 이름을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매일 불러주는 학교, 서로의 일을 구석들이 알수 있는 학교, 작은 학교의 매력입니다.


최근들어 귀촌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퇴직하시는 분들의 귀촌이 많았다면 지금은 젊은 분들의 귀촌 또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무래도 학교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귀촌을 고민할 때에도 해당 지역의 학교 유무는 선택의 고민을 많이 덜어줄 것입니다.


마을의 작은 학교는 단지 학교가 아니라 그 이상의 문화적, 생태적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학교에서 방학 때 도시아이들을 위한 환경캠프, 자연캠프 등을 개최한다면 그 또한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많은 학생들을 모아두고 아이의 이름이 불리지 않는 거대한 학교를 늘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의 학교교육은 졸업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인간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탈학교 학생(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생)은 학생이 학교를 뛰쳐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학교가 아이를 밀어내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되새겨야 겠습니다.


학교는 아이들이 행복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경남교육청의 작은 학교 정책을 지지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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