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작은 도서관' 태그의 글 목록
728x90

어제는 경상남도교육청 입구까지 알아봤습니다. 혹시 자녀분이 다니는 학교의 교목을 확인해 보셨는지요?^^.


오늘은 실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저도 이전에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 도교육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때마다 왠지, 딱딱하고 불편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환경 자체가 낯설고 관공서라는 무게감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교육청 내부를 둘러보니 재미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우선 본관 1층입니다.

사진을 올리고 보니 안내판을 교체해야 겠네요. 2017년에는 조직개편이 되어서 표지판 내용처럼 배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1층에는 홍보담당관, 총무과, 시설과, 2층에는 교육감실, 비서실, 부교육감실, 3층에는 재정과, 학생생활과, 학교혁신과, 초등교육과, 체육건강과, 4층에는 정책기획관, 중등교육과, 5층에는 학교지원과, 지식정보과가 있습니다.


2청사에는 감사관, 창의인재과, 교육복지과가 있습니다. 사실 저도 부서가 낯설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본관 1층에 '책 나누어 읽기 코너'가 있습니다. 무인대출코너입니다. 가운데 있는 장부에만 작성하고 자유롭게 책을 빌려 갈 수 있습니다. 본청 직원들의 독서를 위해 마련된 장소입니다.

3층 학교 혁신과 벽면에 보면 경남의 행복맞이학교, 행복학교, 행복교육지구가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학교의 민주화와 학생 행복을 추구하는 행복학교가 경남꿈키움중학교, 태봉고등학교, 상주중학교, 원경고등학교, 산청간디중, 고등학교 등 대안학교의 철학도 공유하며 일반학교에 그 영향을 널리 퍼트렸으면 좋겠습니다.

2층에 보시면 기록관이 있습니다. 이쪽 통로로 쭈~욱 가시면 별관으로 연결됩니다.

저도 처음에 '경상남도 교육청 기록관'이라고 적혀있길래 관련분들만 출입하시는 비밀스러운 곳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열람서비스? 뭐지? 들어가보시면

짜잔! 교육청 내 작은 도서관입니다. 본청 직원들은 누구든 책을 대여해 갈 수 있습니다. 1인 5권 이내, 2주간 빌려갈 수 있으며 연장 1주가 가능합니다. 저도 이미 책을 빌려서 읽고 있습니다.

민원인분들이나 외부인분들은 원칙적으로 대여는 안됩니다면 이 곳에 오셔서 독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책장 가운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열심히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별관입니다. 민원봉사실입니다.

이곳도 표지판이 바꿔야 겠네요. 학교혁신과가 본관 3층으로 이전하였습니다. 감사관은 2청사로 이전했습니다.

자! 이제 교육청의 숨겨진 명소를 소개합니다. 바로!

짜잔! 옥상 휴게실입니다. 너무 당연한 건가요? 저는 이곳을 처음 알고 너무 좋아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4층 옥상입니다.

저 멀리 가로수길이 보입니다. 일하다가 한번씩 올라와서 머리 식히기 좋은 곳입니다.

이 사진은 5층 옥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5층에도 옥상이 있습니다. 교육청 건물의 TOP층이지요. 왼편 저 멀리 보이는 것이 경남도청입니다. 단! 옥상에는 안전레일이 없어서 위험합니다. 어린이들은 출입을 금합니다.


또 하나 제가 교육청에 와서 특별하다고 느낀 것은 화장실이 양편으로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세면대에 따뜻한 물도 나옵니다. 아쉬운 점은, 짧은 시간이라도 직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남자휴게실, 여자휴게실이 구비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남자휴게실은 없고 여자휴게실은 침대가 하나 뿐이라서 편하게 쉴 수 있는 환경과는 거리가 멉니다. 경남교육청은 일하기에 최적화된 구조같고 잠시라도 쉬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교육청에 들어와 보니 장학사님들, 주무관님들, 장학관님들 등 정말 모두들 바쁘게, 열정적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양쪽에서 하루종일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정신이 없습니다. 본청의 모든 분들이 경남 교육을 조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이제 학교로 돌아가면 교육청 분들을 쉽게 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4주간 관찰한 교육청은 너무 바쁜 곳입니다. 어떤 분들은 연가를 신청해 두고 나와서 일을 하신다고 까지 하시더군요. 왜 이렇게 일이 많은걸까?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처리를 하십니다. 왜 이렇게 모두들 바쁜 걸까? 학교에서는 샘들이 아이 곁에 갈 시간도 없이 행정 업무가 바쁩니다. 교육청에서도 현장에 가 볼 겨를도 없이 행정 업무가 바쁩니다. 대체 왜 이렇게 바빠야 하는지, 정말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다들 너무 열심히 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이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유일한 휴식 시간은 점심 식사 후 인근을 산책하시는 시간 뿐인 것 같습니다. 인근에 공원이 있어 산책하는 데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30분 정도의 산책시간만 가지고 이 분들이 행복하게 업무에 전념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교육청은 바쁩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학교보다 바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학교에서 문의 전화가 옵니다. 언론의 눈치도 봐야 하고, 도의회의 눈치도 봐야 하고, 학교의 눈치도 봐야 하고, 늦게 가느라 가정의 눈치도 봐야 하는, 이 자리는 참 힘든 자리입니다.


그래도 이 분들이 열심히 자긍심을 가지고 일을 하시기에 경남 교육이 잘 돌아간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4주 생활한 제가 함부로 평하기에는 건방진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 적어도 출근할 때, 편안한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니 교육청 뿐 아니라 모든 직장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근무 여건은 하향평준화가 아니라 상향평준화가 되어야 합니다.


이 글을 기획(?)할때에는 작은 도서관 소개와 옥상 view(전망)를 소개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지만 글을 쓰다보니 너무 범위가 넓어져 버렸습니다. 누구를 탓하기 위해 쓴 글은 아닙니다. 단지 근무 여건이 더 나았으면 하는 바램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전에는 교육청에서는 공문만 내려주고 하는 일이 뭐있는데'라며 볼멘소리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제 그러진 못하겠습니다. 하나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박종훈교육감이 많은 부분을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단지 교육감이 교육청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찾아뵙고 인사를 해야 하는 높은 분들이 교육청 밖에 많이 계신다고 해도 교육감은 교육청의 수장이기 때문에 집안 사람을 더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청에서 일하시는 분들 조차 교육감을 TV를 통해서만 접한다면 그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교육청 안에서 편히 뵐 수 있고 편하게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사이면 좋겠습니다. 제가 너무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앞으로 교육청을 계속 탐험(?)하다 보면 더 재미있는 곳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경남교육청, 생각만큼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이곳도 사람들 사는 곳이었습니다. 


이상으로 마산청보리의 경남교육청 탐험기를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지난 4월 23일, 진동협성엠파이어 아파트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나바다 행사인데요. 아파트 부녀회에서 준비를 합니다. 작년에 처음 시작했고 올해가 2년차 입니다. 날이 갈수록 행사가 풍성해져 동네 사람들이 많이 나오셔서 함께 하십니다.


이 날 행사의 특별함을 더해준 것은 솜사탕 기계의 등장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평소 알고 지내던 전박사님께서 가져와 주셨습니다. 솜사탕 기계가 등장한 이유는 작은 도서관 만들기 TF팀의 도서관 관련 행사의 흥행을 위해서였습니다.


전박사님은 집이 멈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흔쾌히 솜사탕 기계를 가져와 주시고 솜사탕을 만드는 방법까지 시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자리를 빌어 전박사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작은 도서관 만들기 TF팀도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먹거리 및 놀이, 후원자 모집, 책 기증받기, 협성아파트 주민들이 바라는 작은 도서관 설문조사 등 꼼꼼히 준비했었습니다. 


작은 도서관 TF팀이 대단한 것은 TF팀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거의 어린 자녀들이 있는 바쁘신 엄마라는 것이죠. 하지만 입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쪼개가며 회의하고 자료를 만들고 견학을 가는 등 열심히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도서관 TF팀은 우리 아파트에 맞는 도서관 모델을 찾기 위해 다양한 곳을 방문하며 견학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와주셨던 곳이 내서 숲속마을 작은 도서관이었습니다. 이우완 관장님께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리를 빌어 이우완 관장님께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저는 내서 숲속마을 작은 도서관을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다녀오신 분들의 말씀과 사진만 봐도 너무 이쁘고 알찬 도서관이라는, 부러움이 가득 일었습니다. 사실 내서로 이사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내서에는 여러 형태로 작은 도서관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도서관이라 하여 단지 책만 대여해주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다양한 배움활동을 할 수 있고, 이웃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쉴 수있는, 주민들의 삶의 공간이었습니다. 내서 작은 도서관의 영역확장이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 상당히 흥미로웠으며 부러웠습니다.


아무튼! 내서의 작은 도서관을 보고온 후 작은 도서관 TF팀은 눈이 너무 높아졌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우리도 힘껏 해봐요! 하지만 당장 내서만큼은 되지 않겠죠?ㅠㅜ"


힘차게 결의를 하면서도 부러운 마음에 약간의 좌절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내서라는, 이미 먼저 걸어간 팀이 있기에 따라 걸어가는 길이 그리 힘겹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작은 도서관 TF팀은 분수광장의 한켠에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상대로 열심히 홍보활동을 했습니다. 

작은 도서관팀이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 사이 행사의 중앙무대에서는 부녀회분들이 나오셔서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부녀회에서는 아나바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먹꺼리와 이벤트를 준비하셔서 참가자분들을 즐겁게 하십니다. 이번에도 떡복이와 경품 추천 등으로 잔치의 흥을 돋우셨습니다.






음식이나 물품을 판 행사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쓰여지니, 이것이야말로 나눔의 가치를 함께하는, 훈훈한 잔치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아나바다 행사에 동참하셨습니다.











지역의 시민단체에서도 오셔서 여성분들 취업알선, 친환경 제품 알리기 등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단순히 물건만 사고파는 행사가 아니라 가치를 나누는 행사가 되어 뜻깊었습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도 와서 도우미 역할을 충분히 했습니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자치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하여 참가한 아이들입니다. 


동네 아이들과 놀아주고, 솜사탕도 만들어주고, 비즈도 만들어주며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주민자치라는 말을 많이 들 합니다. 


자치는 누군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양보하고 배려해 나갈 때, 주민 자치는 실현될 수 있으며 삶은 더 윤택해 질것입니다.


이 날 도서관 TF팀 활동은 의미있었습니다. 후원금이 20만원 정도 들어왔고 책도 150여권 기증받았습니다. 아이들과 입주민을 위한 모두의 공간, 작은 도서관을 향한 열망은 이제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첫 술에 배 부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첫 술을 들어야 배가 부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협성엠파이어 아파트에서는 다양한 주민자치의 행사가 있을 것입니다.


아파트는 여러가지 장 단점이 있습니다. 우리 집만 생각한다면 외로운 생활이 될 수도 있으나 이웃들과 함께 살아간다면 더욱 재미있는 생활이 될 것입니다.


작은 도서관의 설립도 기대되지만 아나바다 행사의 번영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가장 기대되는 것은, 아파트 주민 자치의 실현입니다. 우리가 사는 동네를 우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행복한 공간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아파트 생활의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활동이 될 것입니다.


이웃들과 밝게 인사하며 지내는 어른들을 보며 아이들도 성장합니다.


행복은 함께 행복할 때 더욱 의미있을 것입니다.


협성아파트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도 주민자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이웃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주민자치가 실현가능하며 주민자치의 즐거움은 이미 지역의 '푸른내서주민회'를 보고도 알 수 있습니다.


내서의 '푸른 내서 주민회'만큼은 아니더라도 함께 사는 삶에 대한 개인적인 동경은 계속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외롭지는 않습니다.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꿉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둘리토비 2016.05.10 19: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쏠쏠한 행사들이 더욱 자주 열려야 할 텐데요~^^
    보면 볼 수록 흐뭇한 사진 잘 보았습니다~

  2. 협성주민 2016.08.11 20: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안녕하세요 협성 주민인데 인터넷 검색하다가 글 남깁니다. 책을 기증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나요? 책 종류는 여러가지입니다. 소설책도 있구요...

    • 마산 청보리 2016.08.11 21: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반갑습니다.^^ 책 기증하신다구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관리자가 없는 상태라 작은 도서관에 비치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지난 2월 25일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에서는 특별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내에 공간이 마련되어 있던, 입주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 만들기 팀의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에 사람들이 입주하기 시작한 것은 2014년 6월경 부터였습니다. 당시에도 '작은 도서관'과 '휘트니스 센터' '주민 자치 공간'은 마련되어 있었지만 내부 시설물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많은 입주민들의 시설 완비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있었고 입주민 대표회의에서는 협성 건설에 지속적으로 협조 요구했으나 협성 건설에서는 가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입주민들의 민원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입대위에서는 독서실용 책, 걸상을 우선 구입하여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입주민들에게 안내를 한 상태였습니다.


이 안내문이 붙은 후 아파트 입주민 밴드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습니다.


"독서실로 활용되는 것도 좋으나 더 많은 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어요."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어요."


"책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면 좋겠어요."


모두가 이 공간이 보다 더 많은 이들이, 쾌적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이에 평소 도서관 설치에 관심이 많았던 입주민들이 모여 '작은 도서관' 만들기 TF팀이 꾸려졌습니다.


참여 인원은 적었으나 의미있었던 모임


당시 전 입주민분들에게 누구든 참석가능하다는 안내방송과 홍보를 했습니다만 실 참석자는 20여분 내외였습니다. 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석치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었으나 이 자리가 의미있었던 것은, 참석하신 입대위 분들, 부녀회, 경로당, 관리소장님, 입주자 분들이 모두 힘을 합쳐 멋진 도서관을 만들어 보자고 결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나의 이익이 아닌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보자고 뜻을 모으고 구체적인 일정과 전략까지 고민을 함께 했습니다.

대부분의 입주민들은 건설사에서 지은 아파트를 믿고 입주를 합니다.


하지만 협성 건설은 아직까지는 입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은 도서관 공간에 가보면 곰팡이와 누수 현상이 있습니다. 이는 분명 공용 하자라고 생각됩니다. 협성 건설에 수차례 건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협성건설에서 확실한 조치가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그렇다고 해서 두손 놓고 방관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살 공간, 우리 아이들이 이용할 공간을 우리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보자고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주민자치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국의 아파트에서 이웃사촌간의 무관심과 배타성으로 인해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생활의 편리함은 가져올 지 모르지만 사람과의 친밀도까지 함께 보장해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가족만 따로 잘 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두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때, 그리고 함께 할 때, 마을은 단지 삶을 사는 곳이 아닌,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상부에서 해 주는 것만을 기다려서는 곤란합니다.


남이 대신 해 주겠지라는 생각도 옳지 않습니다.


내가 먼저, 모두를 위해 함께 해 나간다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진동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 작은 도서관 TF팀이 주민 사업을 자치적으로, 성공적인 결실을 이끌어내 아파트의 주민자치회가 튼튼해 지기를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 '작은 도서관' 만드는 일을 지속적으로 함께 하며 글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모든 아파트의 입주민들이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며 공동체 마을로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한 방법이 진동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비싼 곳이 좋은 곳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로 함께 사는 풍토가 조성되는 곳이 사람 살기 좋은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도서관 사업을 지지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