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어린이집'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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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중학교 11월 23일 진로체험 이동학습을 했습니다. 프로그램은 간단합니다. 학생들이 개인별로, 팀별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약속을 잡아서 하루체험을 하는 것입니다. 전교생이 다 하는 활동입니다. 물론 중1부터 중3까지 아이들이 직접 장소를 섭외하고 진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당연히 샘들과 학부모님들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샘 도저히 할 게 없어요. 어디를 가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이런 친구들은 샘들이 모아 봉사체험을 간다던지 학부모님께서 "제가 일하는 곳에 아이들을 보내셔도 좋습니다. 같이 하루 체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하셨던 분도 계셨습니다. 어떻든, 모든 아이들이 준비를 했고 떠났습니다.


샘들은 그럼 학교를 쉬느냐! 아닙니다. 아이들의 체험장소가 서울부터, 청주, 함양, 진주, 사천, 거제, 창원, 김해, 부산 등 거의 전국구라서 샘들이 팀을 이뤄 아이들 체험장소를 방문했습니다. 샘들 입장에선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에 비하면 고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잘 하고 있는지, 체험하는 아이들 격려하고 도와주기 위해 샘들도 떠났습니다. 저는 상담샘과 같이 창원쪽을 배정받았습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동선을 짜보니 창원 가음정동 쪽이 먼저였습니다. 창원지방법원 내에 있는 어린이집이 첫 장소였습니다. 오! 어린이집 문이 잠궈 있었습니다. 안전 문제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뒤에 오시던 부모님이 계셔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보니 이미 활동을 시작했더군요. 이 친구들은 어린이집에 일찍 와서 일을 돕고 있었습니다. 마침 이 날 어린이집에 전시회가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도 저희를 반가워했고 어린이집 샘들도 반가이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학생들이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이뻤습니다. 학교에선 자주 보기 힘든, 진심 즐거워하는 표정들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창원어린이집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을 졸업한 친구가 섭외했다고 하더군요. 창원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입니다.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아이들이 우선대상이라고 합니다. 해서 늦게까지 운영하며 주말에도 출근을 하신다고 했습니다. 입학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이 곳에서 일하시는 샘들에 대한 대우는 좋은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김해에서, 진해에서 아이들을 맡기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했습니다. 직장이 창원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다더군요. 이런 어린이집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잘 노는 우리 아이들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일일카페체험을 나온 아이도 있었습니다. 동네의 작은 카페였고 커피 내리는 법 등을 사장님께 직접 배웠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 표정을 보니 대견했습니다.

창원지방법원에 간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미 조사를 다 하고 가서 공판 참관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참관할 재판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방송국 체험을 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CJ경남방송국에 지인이 계서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평소 방송에 관심 많았던 친구입니다. 늦은 시간까지 카메라 조작법 등 많은 것을 배웠더군요. 아이도 좋아했습니다.

곤충을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창원에 곤충농원이 있더군요. 혼자 와서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예전부터 개인적으로 와서 일도 도우고 곤충들도 돌봤다고 했습니다. 사장님도 학생을 칭찬하셨습니다.

창원에 청소년경찰학교가 있더군요. 저도 이 곳을 처음 알았습니다. 경찰관님께서 아이들을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중학생들이 이렇게 집중력이 높은 아이들은 처음입니다. 고등학생들도 잘 못해내는 데 이 친구들은 집중도와 관심도가 아주 좋아요. 참 좋은 학생들입니다. 그리고 샘들이나 부모님들이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이들이 직접 신청해서 온 경우도 거의 처음입니다. 대단한 아이들이에요."

수료증도 받았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저희가 칭찬받았습니다. 좋은 아이들 가르친다고요.^^

피자집에서 체험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119 안전 체험 센터'에 체험하러 간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진행과정이 매끄러웠던 것은 아닙니다. 출발 전날 까지 정하지 못한 아이, 장소가 몇 번이나 바뀐 아이, 교통편이 없어 샘집에서 잔 아이, 등 일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먼 곳에 가서 잘 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하던 어른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운 좋게도 단 한 명의 아이도 사고 없이, 큰 일 없이 무사히 체험을 마쳤습니다. 다시금 느꼈습니다. 학교에서 본 아이들의 모습이, 사회에 나가서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며, 학교나 집에서 하는 행동을 밖에서도 똑같이 하는 게 아닙니다. 샘들도 공통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전교생을 모아나면 시끄럽지 우리 애들은 개별로 밖에서 활동하면 정말 잘하는 것 같아요."


'아이'라서가 아닙니다. 어른들도 비슷할 것입니다. 다수에 묻혀있을 때는 산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것을 정하고 직접 가서 하면 잘 합니다. 잘 해 냅니다. 밖에서 샘들을 만난 애들은 수줍어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도 밖에서 샘들을 보니 반가웠던 모양입니다.^^


이 날 하루체험으로 아이들의 진로가 결정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래서도 안됩니다. 진로는 살아가는 방향을 뜻하는 것이지 직업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년 시기에 직업을 뚜렷하게 정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직업을 정했다고 해서 그 직업을 갖는 것도 아니며 설사 그 직업을 가진다고 해도 꼭 행복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넌 꿈이 뭐야?"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쉽게 묻는 말입니다. 아이들은 지금 생활하기도 버거운데 미래의 꿈까지 강요받는 꼴입니다.


"아저씨, 아줌마는 연봉이 얼마예요? 어릴 때 꿈을 이룬건가요?"라고 아이들이 묻는 다면 어른들이 기뻐할 지 의문입니다.


'진로'는 삶의 방향이지 직업이 아닙니다. '꿈'은 자기 삶을 그려보는 것이지 '직업'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묻기 전에 '어떤 삶을 살고 싶니? 그 이유는 뭐니?'라고 관심가져주는 어른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진로체험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세상의 다양한 일들과 다양한 분들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단 하루의 경험이었지만 아이들에게 배움은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직업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자신의 삶을 고민할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이런 아이들을 키우는 것, 어른들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진로체험 이동학습, 무사히 잘 끝났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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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 산청 단계초등학교 스쿨존을 방문했습니다. 단계초등학교는 7(1)학급, 46(3)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작은 학교입니다.

스쿨존로 들어가는 길이빈다. 왼편에 학교가 있습니다. 바닥에 선명한 도색이 눈에 띕니다.

바닥 표시는 훌륭합니다. 다만 횡단보도가 험프식이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게다가 불법주정차량들이 많네요. 방학 중이라서 그렇다고 믿고!!! 싶습니다.

스쿨존 안전! 정지선을 지켜달라는 단계초등학교의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아이들 안전에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바닥 붉은 색 도색은 최근에 다시 한 것 같은데 '학교 앞 천천히'라는 글씨는 옅어진 상태입니다.

학교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왼편에 보시면 안전펜스 설치가 잘 되어 있습니다. 횡단보도도 험프식으로 상당히높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흡족했습니다.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형태가 세련되지는 않지만 험프식 횡단보도입니다. 높이도 충분했습니다. 형태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요. 시골 학교지만 차량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오른편이 학교 건물입니다. 바닥 글씨가 상당히 희미합니다. 

바닥에 주차금지라고 선명하게 적혀있지만 주차를 한 차량입니다. 아이들 안전을 한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런 얌체짓은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뒷길로는 인도가 없었습니다. 할머니께서 걸어가고 계십니다.

학교 둘레에는 인도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윗 사진의 바닥을 보십시오. 오른편은 흰색 실선, 왼편에는 노란 실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주정차가 가능한 곳은 오른편입니다. 하지만 차량은 왼편, 노란실선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불법입니다. 

학교에서 내려오면 인도 확보가 그나마 되어 있습니다. 양편으로 횡단보도가 모두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인도가 낮으면 차량들이 올라옵니다. 인도를 차도와 확실히 높이차를 두어야 합니다. 아니면 이런 차들을 견인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상당히 먼 거리인데도 어린이 보호구역이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가보니 어린이집이 있더군요. '오!' 산청군 신등면에는 초등학교 뿐 아니라 어린이집 앞도 위 사진에 보시다시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안전시설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상당히 흡족했습니다. 사실 어린이 집은 걸어서 오는 아이들은 거의 없고 차량으로 이동하지만 바닥 표시와 지그재그선을 충분히 표시하여 지나는 차량들이 어린이 시설이 있음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게 해 두었더군요. 시골이었지만 어린이집까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단계초등학교 스쿨존은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정문과 한쪽 측면으로 인도 확보가 잘 되어 있었고 정문쪽에는 안전펜스도 상당히 긴 거리까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학교 왼편 도로는 차도로서 불법주정차가 많아 위험해 보였습니다.


신호등은 거의 없었으나 차량들이 속도를 내기 힘들게 험프식 횡단보도들이 충분히 높았습니다. 신등어린이집 앞 차도는 달리기 좋은 길이나 어린이 보호구역의 표시를 충분히 해서 차들의 저속을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작은 학교지만 마을이 학교를 배려한다는 느낌이 강한 학교였습니다.


시설이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마음만큼은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다만 바닥 도색이 희미해진 곳은 재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을에 학교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마을에 아이가 있는것과 없는 것 또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교생이 50명도 채 되지 않지만 단계초등학교 아이들은 큰 학교 이상의 경험과 감수성을 느끼며 성장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이 즐겁고 유쾌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단계초등학교 스쿨존은 기본적인 시설은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제 정지선, 불법주정차, 과속만 하지말아 주십시오.


시골의 작은 학교 스쿨존을 가보면 도시학교보다 되레 마음이 편안합니다.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도시에는 아이들이 너무 흔해서(?)일까요? 그런 배려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니 아이, 내 아이가 아니라, 한 아이, 한 아이는 모두 소중합니다. 아이를 나누기 시작할 때, 세상은 더 나누어질 것입니다. 이 때의 나뉨은 공동체의 반대 개념입니다. 따로따로 살아가면, 서로서로 상관없는 존재로 살아가면, 슬픕니다. 힘들 때 외로움은 더 큰 법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을 그대로 보고 자랍니다. 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나의 모습을 먼저 봐야 합니다. 약한 아이에게 함부로 하지 맙시다. 민원을 제기하지 못하는 아이들에 관계된 것들은 대충대충하지 맙시다. 약한 이에 대한 서비스일수록 더욱 철저하면 좋겠습니다.


단계초등학교 스쿨존을 조사하며 느낀 것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천사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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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일이었습니다. 조카들이 놀러왔습니다. 아이들끼리 서로를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저희들끼리 있으면 엄마, 아빠가 필요없습니다. 집에 모여 맛있게 점심을 먹고 진동 인근에 꽃놀이를 갔습니다.

광암해수욕장 지나 가는 길입니다. 아내가 좋은 곳을 알더군요. 집에서 10분 거리였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아이들과 봄을 맘껏 느꼈습니다.

꼬꼬마 어린이집생부터 유치원생, 초등학생까지, 나이차도 제법 나지만 저희끼리 사이가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꽃과 아이들이 구분이 되지 않더군요.^^

봄꽃도 이쁘지만 아이들의 미소가 더 이뻤습니다.

간단히 산길도 걸었습니다. 꼬꼬마들은 엄마손을 잡고 걸었지만 언니, 오빠와 함께이니 뭘 해도 신났습니다. 봄꽃을 보고 나도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해서 우린 다시 광암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호미가 어디에 쓰이는 지 모르는 어린이집생은 자기만의 세상에 빠졌습니다. 자세히 관찰하니 호미로 물을 긷고 손으로 땅을 파더군요. 이건 뭐, 아직 말을 못 알아들으니. 하지만 나름 땅을 깊게 팠습니다. 혹시 땅파기 천재??

안타깝게도 광암해수욕장에는 조개나 게 등 생명체가 거의 없습니다. 오염의 결과인지 더 깊은 곳으로 가야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날의 수확은 갯지렁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사실 처음 목표는 저녁 때 된장국에 넣을 조개를 채집하는 것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목표는 저절로 사라졌습니다.


단지 땅을 파고 또 팠습니다. 저희들은 땅 파고, 저는 따라다니며 땅을 다시 덮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개가 나오든 안 나오든 몰려다니며 재밌게 놀더군요. 그래도 큰 놈들은 호미를 들고 땅을 파는 시늉이라도 했지만 꼬맹이들은 물을 참방참방 밝고 다니고, 돌 던지고, 옷 다 젖었습니다.ㅜㅠ


이 날 확실히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어린이집생들을 데리고 바다에 갈 때에는 장화가 필수 입니다. 운동화는 순식간에 젖어버리고 양말, 바지까지 한방에 훅~ 갑니다. 다행히 젖은 신발도 잘 신고 놀았지만 이것을 씻어야 하는 아내의 눈은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좀 더 놀고 가면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지만 집에 가서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 엄마들의 마음은 또 달랐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날은 광암해수욕장에서 헤어졌지만 다음 주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울지 않고 헤어졌습니다.


이 놈들이 노는 것을 보니 저도 어릴 적, 멀리 사는 사촌 동생집에 가서 신나게 놀다가 돌아오는 길이 너무 싫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완연한 봄입니다. 겨우내 집에서, 실내에서만 놀았던 천방지축 개구쟁이들이 개구리들과 함께 뛰쳐 나올 때가 되었습니다. 계절이 바뀜은 아빠와 아이들에게는 단지 따뜻해지는 것이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옷 정리를 해야 하는 새로운 업무가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지요.


다음 주에는 좀 더 가벼운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싸서 또 나가놀려고 합니다.


하루하루는 더딘것 같아도, 아이들은 순식간에 자라니, 행복한 추억을 더 쌓고 싶습니다. 이 놈들이 이 날을 기억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쁘게 뛰어 노는 모습은 엄마, 아빠에게 남게 되니 그것만 해도 감사한 일입니다. 


놀이공원도 좋지만 저희는 인근 자연이 더 좋습니다. 혹시 인근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 있다면 추천바랍니다. 다녀와서 후기 꼭 남기겠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입니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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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이들의 곁에는 행복한 교사가 있습니다. 출처 - 마산 YMCA 유치원


한 동영상을 보고 나라가 난리입니다.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아이를 때리는 보육교사의 동영상이었습니다.


저도 그 동영상을 보고는 '헉!'했습니다.


저게 무슨...손이 떨리기 까지 했습니다.


그 뒤 여론은 들끓게 되고 정치권도 빨리 움직입니다.


간만에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올 3월부터 어린이집에 CCTV 설치가 의무화 된답니다.


여기서 개인적인 의문이 듭니다. 어린이집만 감시하면 아동폭력이 사라지나요? 


아동폭력은 보육교사들만이 행하나요? 그리고 모든 보육교사들이 그러한가요?


부모로부터의 아동폭력이 80% 가 넘는 현실입니다. 


<관련기사 : 아동학대 80%가 부모, "어린이집만 문제 아냐.>


내가 내 아이를 때리는 것은 교육이고, 다른 사람이 내 아이를 때리는 것은 폭력?


말도 안됩니다. 아동폭력은 별 것이 아닙니다. 아동이 위협을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아동폭력입니다.



몇 몇 선생님의 아동폭력 때문에 모든 어린이집교사가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 받고 있습니다. 


그 분들의 인권이 침해 받고 있습니다. 토끼몰이로 싸잡아 욕을 듣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직업 이상으로 아이들을 대했던 수많은 보육교사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것만이 최우선 해결책입니까? 


제대로 해결하려면 당사자인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제일 먼저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중지를 모아 근원적인 문제해결책을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이번 여야 합의안에 어린이집 근무하는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녹아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문제가 생기면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해결을 하려 합니다. 



'눈에 안 보이니 못 믿겠다. 안 보이니 마음대로 하는 것이다. 그러니 감시를 하자.', 


근본적 해결책은 어린이집 감시가 아닙니다. 


그리 못 믿겠으면 어린이집에 안 보내는 것이 차라리 해결책이라 생각합니다. 


왜 어린이집에서 아동폭력이 나타났는지, 선생님들과 먼저 대화해야 합니다. 


단지 한 개인의 문제라면 그 사람을 구속하던지, 정신과 치료를 하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추세는 모든 어린이집 선생님들을 몰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남아있는 선생님들께서 신이 나서 아이들을 볼 수 있을까요? 


박봉보다 더 서러운 것은 나는 즐겁고, 사명감 가지고 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이 무시하고 못미덥게 보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이 신이 나지 않으면 아이들도 신이 날 수 없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런 땜질식 처방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회, 문제가 발생하면 말을 듣지 않고 죽기 살기로 몰아가는 사회, 


정작 중요한 정의세우기에는 인색하며 약한 자를 처벌하는 데에는 너무나 발빠른 사회, 


분명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사회는 건강한 사람들로 부터 시작됩니다. 


책임감 있으시고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이 땅 대부분의 보육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글이 공감되신다면 우리 아이 선생님께 응원의 문자 한통을~^^>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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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24 13: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영유아때 한번 마음의 상처를 입으면 평생싸이코로 살아갑니다
    왠만하면 어린이집같은 곳에 보내지말고 직접키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폭력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다른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문제입니다
    보육교사가 아무리 잘해줘도 남의 아이입니다
    보육교사를 감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싫다면 그만두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2. Tanyo 2015.01.24 15: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 근데 주변에 유치원 교사하는 동생들이나 친구들만 봐도.. 우리나라 보육교사들, 유치원교사들 좀 가혹하긴 한듯ㅜ5세이하 유아를 선생님 한명이 어떻게 20-25명씩 돌본다는건지.. 교사들도 죽어나더만.. 그 많은 애들을 한시간만에 밥 다 먹여야하고, 간식 다 먹여야하고, 재워야하고.. 애들을 정말 사랑하는 맘으로 시작한 애들도 몇년 지나니 애들에게 지치고, 회의감도 많이 느끼고 그러던데.. 엄마한명이 아이 한명 보는 것도 엄청힘든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교육방침이 나오길 바랍니다~ 교사도, 아이도 건강한 그런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3. 다노시무 2015.01.24 16: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학교엔 스승은 없고 선생만 존재한다고 하지요..물론 제자는 없고 학생만 있다고 하지만요.
    그러니 유치원이 좋아지길 바라는건 쩜..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도 이번건을 피해가긴 힘들겠지만 그본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만.......찹찹하네요..
    국회의원 자식들은 럭셔리 유치윈 보내고..모가 어케 돌아가는건지 원..ㅠ

  4. 마산 청보리 2015.01.24 18: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모든 분 말씀, 옳습니다. 안 밖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덧붙여 보육교사들 이 사회적 약자들인 것도 사실입니다. 모두가 갑이 되어 몰아붙이는 것은 아닐까요?..단지 씁쓸함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5. 맛짱이 2015.01.26 01: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생님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