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안전'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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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9일, 경남꿈키움중학교 1, 2학년 친구들은 전라북도 전주로 체험학습을 떠났습니다. 1, 2학년이 같이 떠나는 상황이 자주 없기에 아이들도, 샘들도 한껏 들떴습니다.

출발 전 버스에서 한 컷, 아이들의 표정이 기분을 말해줍니다.^^

진주에서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첫번째 일정은 '한지산업지원센터'방문이었습니다. 이번 일정은 1학년부에서 준비하셨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 일정을 어찌 짰는지 여쭤보니 1학년 팀장님께서 간단히 답해 주셨습니다.

"검색!!!!"

"아하~ 네.^^;;"

1층 로비입구입니다. 체험활동에 대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이 날 꿈중 학생들은 '한지뜨기'와 '한지공예' 활동을 모두 체험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 계실까봐 금액과 연락처 적힌 사진을 첨부합니다.

한지를 직접 만들수 있다니!!!

1, 2학년 학생들이 교대로 활동을 했습니다. 우선 위 사진은 2학년 한지공예 활동 사진들입니다.

LED 조명을 한지로 꾸미는 활동이었습니다. 제작 방법은 간단했고 빨리 만든 친구는 5분만에 만들었습니다.

틀에 한지를 붙이고 직접 꾸미는 내용입니다. 다 만든 후 불을 은은한 불빛이 이뻤습니다.^^

1학년들은 다른 것을 만들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한지로 그릇 같은 것을 만들었습니다.

오!!! 이뻐요!~~~!! 꼼꼼한 아이들 솜씨에 감탄 또 감탄.^^


샘들은 공감하실 것 같은데...아이들은 학교 밖으로 나오면 잘합니다.ㅋㅋㅋㅋ 왜 그럴까요?^^;

다음으로 한지뜨기(한지제조)체험 활동입니다. 앞에서 선생님께서 내용과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들도 경청했습니다.

이럴수가!! 물 속에 나무판을 몇번 담궜다 빼니 종이 비스무리한 것이 만들어졌습니다.

말리는 작업입니다. 순식간에 물이 종이로 변하는 마술 같은 현상이!!! 이 작품들은 충분히 말려서 후에 학교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두 활동을 마치니 12시쯤 되었습니다. 배가 고프더군요. 이 날 점심은 비빔밥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비빔밥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육회'비빔밥을 기대했습니다. 식당은 전주 한지산업지원센터 내에 있던 곳이었는데 식당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ㅠㅠ. 너무 맛있게 먹느라 이름을 못 봤네요.

짜잔!!!! 제 기억엔 50명 이상 예약하면 이렇게 비빔밥을 준비해 준다고 했습니다. 학교 이름이 적혀 있어서 엄청 신기했고 대접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비빔밥 뷔페 였습니다. 아!!! 식당 이름이 생각났습니다. '전주부븸!!!'

아이들과 간판보고 '븸'이라는 글자가 있나? 하며 잠시 혼란스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 나와서 밥을 직접 비볐습니다. 주걱도 대빵 컸습니다.

신나게 비비는 아이들.^^

다 비빈 음식이 나왔습니다. 기본 찬도 깔끔했습니다. 특히 콩나물국...우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비빔밥 뷔페라 콩나물 국도 자기가 원하면 무한 리필. 전 3그릇 정도 마셨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비빔밥 뷔페 가격이 8,000원 이었어요. 우와!!! 어찌 이럴수가! 들 말로는 이 식당은 개인운영이 아니라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하더군요. 정확한 팩트는 아닐 수 있습니다.^^;

점심을 비빔밥으로 든든히 먹고 한옥마을로 출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 번 와봤던 곳입니다.

아이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한옥마을에 들어섰습니다. 그냥 구경하면 심심할까봐 샘들이 미션지를 준비해 오셨습니다. 아이들을 조로 나누어 조별로 미션지를 들고 다니며 미션을 완료하는 활동이었습니다. 2시간 정도 아이들은 자유롭게 한옥마을로 흩어졌습니다. 열심히 미션을 수행하는 조도 있었고 먹꺼리 탐방 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조들도 있었습니다. 한복을 빌려 입고 나들이 온 듯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 각 조별로 다양하게 잘 놀더군요.

아이들이 이뻐 꼽사리 끼어 한 컷 찍었습니다.^^

먹꺼리도 다양했습니다. 아이들은 비빔밥 먹을 때만 해도 맛있게 많이 먹었다고 너무 배부르다고 했는데 1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나 또 많이 X먹더군요. 대단해요~~~^^

1학년 아이들입니다. 요즘 대세라는 썬글라스를 샀다더군요. 사진한 컷 찍었습니다. 학교로 돌아오는 차 안은 상당히 조용했습니다. 다들 잘 잤습니다.^^


저는 나름 아이들과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전주방문한 이 날이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단지 하루 논 것으로 끝일까?라는 의문이 잠시 들었는데....


다음 날 학교가니!!!!

이럴수가!!! 2학년 아이들이 친구들을 찍은 사진을 출력해서 이쁘게 사진 액자를 만들어 왔습니다. 학교 1층에 전시해 두었더군요. 

'이야....우리 애들 정말 대단하다....'

미션 활동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직접 친구들의 살아있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고 그것을 출력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감동이었습니다. 시험도 모두 끝난 는데 말입니다.


이 액자를 들고 교무실에 들어온 아이들 표정도 너무 이뻤습니다.^^


경험은 우연이 있어야 배움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짜여진 스케줄 속에 짜여진 공간만으로 짜여진 활동만을 하는 것은 경험이 아니라 그냥 체험입니다. 체험은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자발적 배움을 이끌어내기 어렵습니다.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것도 우연이 개입되는, 즉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아이들을 경험보다는 체험을 많이 제공하려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경험하라 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이라는 목표 아래 아이들의 활동은 크게 제약받고 학교 현장에서도 위험한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전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안전 자체가 목적이 되어 그 어떤 작은 위험요소가 있으면 시도조차 해 보지 않는 풍토는 아이들을 호기심을 가질 기회를 빼앗아 무기력하게 할까봐 걱정도 됩니다.


달리다가 넘어져서 무릎을 다쳐본 아이는 다음에 달릴 땐 스스로 좀더 조심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이 놀 때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 중 하나가 '조심해라. 다친다. 그만해라 다친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친다.'고 도전조차 못하게 하면, '다친다'며 아이들의 호기심조차 누른다면, 몸은 성할 지 몰라도 그 아이의 마음은 다칠 것입니다. 생명에만 지장이 없다면 다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여행을 갈 때도 아이들에게 직접 스케줄을 짜보라 하고 일정을 짜라고 해서 진행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관광버스와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무작정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큰 배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 가봤다.' 보다 '그곳에서 어떤 경험을 했다.'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안전도 중요하지만 안전보다 아이들의 호기심, 도전할 수 있는 용기, 자유로움을 보장해 주는 것도 여유도 필요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은 짜여진 스케줄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저거끼리 자유를 찾아 잘 놀고 왔습니다.


아이들을 잘 자라고 있습니다.^^


<꿈중 아이들의 전주 체험은 영상으로도 만들어 유튜브 '마산청보리TV'에도 업로드 되었습니다.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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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일에 썼던 글입니다. 사천의 동성초등학교 스쿨존의 위험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었습니다.



3월 13일 오후, 반가운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사천 동성초등학교 정상태 인성부장샘이셨습니다. 저희가 학교를 방문했을 때, 정운범 교장선생님과 함께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 애썼던 분이셨습니다.


"(김용만)선생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네? 무슨 일이지요?"


"저희 학교 스쿨존 문제가 해결 될 것 같습니다. 사천시의 도로과 계장님이 다녀 가셨습니다. 협의된 내용은, 반대편쪽으로 인도를 개설하기로 했고, 과속 방지턱 추가, 횡단보도 추가 등이었습니다. 저희들이 요구했던 내용들이 거의 수용되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의 관심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저희가 무슨요. 학교 측의 노력과 사천시의원님들의 노력 덕분이지요. 너무 잘 되었습니다. 좋은 소식들으니 저도 너무 기분이 좋네요. 잘 되었습니다. 참 잘 되었습니다."


"네 선생님. 다시한번 감사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고, 제가 무슨요. 노력하신 학교 덕분이지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잘 되었습니다. 선생님, 그간 수고많으셨습니다."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정상태 선생님은 약간 상기된 목소리였습니다. 아무렴요. 지난 해 말부터 걱정했던 일이 해결되었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으실까요. 아이들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다니 얼마나 기분이 좋으실까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만, 사천시의 아이들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행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 입장에서도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쉬웠다면 이미 예전에 해결했겠지요. 여러 난관이 있었겠지만 긴 장고와 노력 끝에 동성초등학교 스쿨존 보행 안전에 대해 팔을 걷어 붙인 것이지요.


사천시의 아이사랑 마음에 다시한번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사천시에서는 최소한 학교 인근에 건물을 지을 때, 보행안전에 대한 부분이 가벼이 다루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번에 모든 것이 변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의 한걸음씩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아질 때, 그 곳은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입니다.


"우리 지역에 이사오세요!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이사오세요!" 라는 말을 주장하기 전에 "아이 키우기 좋은 곳,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곳으로 이사오세요. 아이들 함께 키워보아요."라는 타이틀이 더 선행되어야 할 문구가 아닐까요?


돈을 더 많이 버는 것 보다 인간답게 사는 가치가 더 중요합니다. 돈과 관련된 홍보문구 대신 인간다움을 소중히 여긴다는 문구가, 그런 철학을 가진 지자체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행정이 시민을 위해 존재할 때, 공무원들은 더 큰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동성초등학교 스쿨존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을 함께 하며, 그래도 세상이 살만한 곳이라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따뜻한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사천시와, 동성초등학교 선생님과 학부모님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사천시는 의미있는 한걸음을 내 딪었습니다.


<사천동성초등학교 신입생 아이들.^^>                출처-동성초등학교 홈페이지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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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 아침 8시에 창원 용남초등학교 정문에서는 경남경찰청에서 주관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다짐] 행사가 있었습니다. 경남교육청에서도 교통안전팀이 참여했습니다. 행사에 가보니 녹색어머니회경남지부회장님, 창원시지회장님, 용남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어머님들도 나와 계셨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던 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고학년의 초등학교 학생들도 나와서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용남초등학교는 주위에 아파트가 많고 아이들이 학교 오는 동선이 다양해서 학교 앞 뿐 아니라 학교 주변의 교차로 부분에도 교통지도를 하신다고 합니다. 교차로 부분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경남경찰청은 개학을 전후하여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주 반가운 소식이지요. 덧붙여 "양옆을 살펴요."스티커를 경남 각 초등학교 스쿨존 횡단보도에 부착하는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스쿨존 사고는 아이들의 부주의도 있지만 운전자의 과속, 불법 주정차 등의 어른들 과실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도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차를 피해다니는 것이 아니라 차가 아이들을 피해가야 합니다. 


운전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제한 속도 30km를 무조건 준수해야 합니다. 현행법상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법규 위반은 범칙금과 벌점이 2배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등하교 하는 시간대에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경찰관님들이 단속하시는 것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경찰관님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항상 경찰관님들께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초등학교 정문, 후문에는 '어린이 방범용 CCTV' 나 '어린이 보호구역용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러한 용도의 CCTV로 불법 주차 단속이 가능한 지 궁금하고 과속을 방지할 수 있는 과속방지 카메라도 더 많은 곳에 설치되면 좋겠습니다. 사실 운전자들이 알아서 과속을 하지 않고 불법주차를(최소한 아이들이 등하교 하는 시간만이라도) 하지 않으면 카메라를 달 필요도 없겠지요.

8시인데도 많은 아이들이 등교를 했습니다. 경남경찰청에서 아이들에게 스쿨존 안전 관련 책자와 호신용 휘슬을 나눠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며 받는 우리 아이들...이 이쁜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당연한 책임입니다.

우와!!! 말로만 듣던 경찰기동대!!! 정말 멋지더군요! 기동대 3분이 나오셔서 교통 지도를 하셨습니다. 얼마나 든든하던지요. 행사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아이들의 등, 하교 시간에, 한 학교에 한분씩이라도 나와 주시면 얼마나 감사할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가죽부츠에 멋진 고글, 헬멧에 화려한 수신호, 진짜 멋졌습니다.

정문의 행사가 끝난 후 학교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정문으로 올라오는 아파트 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시고 계십니다. 이곳에도 아파트 경비 어르신께서 나오셔서 교통지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단지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노란조끼라도 지급해 드려야 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르신 뒤에 차 보이십니까? 정지선에 딱 맞춰 있지요? 정차 중인 차가 아니라 주차된 차량이었습니다. 헐~~~~!!!!

아파트 입구에, 게다가 횡단보도 바로 앞에 저렇게 주차를 하시면 안되죠!

더 심한 차량,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떡하니 주차되어 있는...가운데 보이시는 분은 아이들 등교지도를 하시는 어머님이셨습니다. "차를 여기에 주차하시면 안되는데..."라며 말끝을 흐리시더군요. 이런 차는 바로 신고할 방법이 없나요?

측면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도로는 [생활도로]라고 표시되어 있더군요. 일반통행 표시는 없었습니다. 양옆으로 주차된 수많은 차들, 실질적으로 차는 한 대만 통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보행자들은 어디로 다녀야 하나요?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지역의 많은 분들과 기관에서 아이들 안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남도민일보도 2017년 특집기획기사로 스쿨존을 다루기로 했고, 경남경찰청에서도 스쿨존의 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도 행정력은 부족하지만 학생들의 교통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스쿨존을 개선하려면!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확보 행정이 단지 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건수가 줄었냐 늘었냐는 근본적인 접근방향이 아닙니다. 이미 아이들은 학교에서, 또는 교육기관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충분히 받고 있습니다. 설령 등학굣길에 아이들이 뛰어 다니더라도 그것은 아이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달리는 것은 건강한 아이의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차를 위해 아이들이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차들이 조심해야 합니다.


스쿨존 뿐만 아니라 골목을 운전하실 때는 언제든 아이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경우를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특히 차량이 주차되어 있을 때는 아이들도 오는 차가 보이지 않지만 운전자의 눈에도 아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속운전은 필수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법적 제한 속도는 30km 이지만 20km, 10km, 아이들이 있을 때는 멈추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 차가 늦게 간다고 해서 빵빵!! 거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의 약속시간도 중요하지만,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용남초등학교의 정문은 그나마 시야가 확보되어 안전해 보였지만 학교 올라오는 길, 학교 둘레길은 그리 안전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은 차량 통행량도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더 걱정됩니다. 해당 학교의 스쿨존에서 사고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학교는 안전하다고 확신해서는 안됩니다. 언제든 사고가 생길 수 있다면 그곳은 안전하지 않은 곳입니다.


국가에서는 아이들을 많이 낳아라고만 하지 말고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보육도 중요하지만 학교 밖 교통사고 또한 중요합니다.


적어도 어린이들이 골목에서 차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고, 차가 편한 나라가 아니라 보행자가 편한 나라, 차를 사면 불편한 나라를 꿈꿉니다. 배기량이 높은 고급차를 많이 파는 나라가 아니라, 개인차량보다 대중교통이 훨씬 편한 나라, 보행자가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두 발로, 자전거로 어디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아니 우리 지역, 우리 동네를 꿈꿉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시의원님들, 도의원님들 계시면 지역구를 챙겨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결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동네는 사람이 살기 좋은 동네일 것입니다.


저는 특별한 힘은 없기에 경남 지역의 초등학교 스쿨존을 돌며 그 곳의 사항을 꾸준히 포스팅해 올리려고 합니다. 3/8일에는 진해 지역을 방문합니다. 9일에는 진주지역을 가보려 합니다. 다음 주에는 김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혹시 해당지역에서 스쿨존에 관심 있으시고 학교 스쿨존에 대해 문의하실 것이 있으신 부모님, 단체들은 댓글에 전화번호와 성함을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비밀댓글로.^^)


저의 이런 행위로 경남지역의 스쿨존이 단박에 바뀔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단지, 스쿨존에 대한,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질긴 노력, 계속 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안전하지 않은 나라에서 어른들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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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6일. 경남 꿈키움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전라북도 119안전 체험관에 갔습니다.

 

안전에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하기 위해서였죠.

 

아침 7시 40분, 일찍 출발했습니다.

 

휴게소에서 두번 쉬고 9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상당히 규모가 컸습니다.

 

실내체험관과 야외체험관으로 나눠 있더군요.

 

인솔 샘과 학생들을 두개조로 나누어 체험했습니다.

실내동입니다.

소화기 체험장입니다. 안내해주시는 소방관님께서 친절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차량전복체험도 했습니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체험이었습니다.

차량이 180도로 회전했을 때 가슴 쪽의 안전벨트를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어야 합니다.

 

안전벨트가 늘어나지 않아서 안전했습니다.

 

만약 차량이 전복되었을 때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머리가 차 천장에 부딪혀 목에 심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화재대피체험을 했습니다. 체험장소를 노래방으로 꾸며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노래도 됩니다.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는 사이, 갑자기 사이렌이 울렸고 침착하게 옷이나 수건(가능하면 젖은 것)으로 입과 코를 막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엎드리면 곤란합니다. 깨어진 유리 조각 등에 다칠 위험이 많다고 하더군요.) 한 쪽 팔을 뻗어 벽을 더듬으며 가야합니다.

 

오른팔이면 오른팔, 왼팔이면 왼팔로 벽을 딪고 가야 방향 감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말 불 난 상황처럼 되니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연기까지 실제처럼 나니 체험이었지만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런 체험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습니다.

태풍체험도 했습니다. 비옷을 입고 고글을 눈에 쓰고 체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벽에서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처럼 걷던 아이들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니 절로 허리를 숙이고 눈을 가리며 걷더군요.

 

바람 세기의 무서움에 대한 체험이었습니다.

오전 실내 체험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야외체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소방관님들도 우리들이 경남에서 왔다고 하니까 놀라시더군요.

 

전북 지역의 유치원생들부터 중학생까지 아주 많은 학생들이 왔었습니다.

첫 체험은 뛰어내리기 였습니다. 아파트 3층 높이에서 안전하게 뛰어내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원하지 않는 학생, 몸이 아픈 학생은 강제로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뛰어 내릴 때에는 두 팔을 가슴쪽으로 모으고, 절대로 팔을 벌리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팔을 벌리고 뛰어 내리면 팔이 쉽게 골절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도 매트에는 등과 엉덩이가 먼저 떨어지는 자세가 안전한 자세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완강기 체험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즘 지어지는 3층에서 10층 이하의 건물에는 완강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몰랐는데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고리를 지지대에 걸고 안전밸트에 두 팔을 넣어 겨드랑이쪽으로 고정해서 위에서 줄을 천천히 내리는 구조였습니다.

 

지지 무게는 20kg에서 150kg까지라고 합니다.

 

그런일이 있으면 안되겠지만 혹시 아파트에서 화재가 나면 엄마와 아이를 같이 먼저 내려보내고 아빠가 줄을 내려 보낸 후, 아빠가 마지막에 내려와야 할 것 같았습니다.

 

산악등반체험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암벽등반시설은 안전체험과 어떤 상관이 있는지 지금도 의문이긴 합니다만 힘든 체험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했던 체험으로 기억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방호수 물 뿌리는 법도 체험했습니다. 입구쪽을 돌리니 물줄기가 한줄기로 나갔다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등 물줄기 조절이 가능하더군요.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전체험관만 생기면 해결되나?

 

합천군 용주면 고품리에 240억원이 투입되는 경상남도에서 추진중인 경남도민안전체험관이 생긴다고 합니다.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일대에는 270억원이 투입되는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추진중인 경남학생종합안전체험관도 생긴다고 합니다.

 

삼풍백화점, 세월호 등을 예로 들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은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재난의 원인을 국민들의 무지로만 보는 것 같아 화가 납니다.

 

삼풍백화점은 더 많은 돈을 벌려는 자들의 무리한 부실건축이 주 원인이었습니다.

 

세월호는 학생들의 안전 불감증이 원인이 아니라!!!!!! 국민들을 구하지 않는 국가에 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안전을 개인의 문제로만 국한해서는 곤란합니다. 안전불감증은 국민들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들을 안전으로부터 지켜야할 국가가 그 의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국가의 경제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들이 그 사회적 윤리를 다하고 있는지, 안전을 확인하고 시정해야 할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안전해야 할 부분에 지출되어야 할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더 엄격히 감독해야 합니다.

 

아직도 세월호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꽃 같은 아이들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세월호의 진실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안전체험관 신축은 뭔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가 아닙니다.

 

전국적으로 안전체험관을 설립한다고 드는 예산이 상당해 보입니다.

 

2014년 새누리당의 김진태 의원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세월호 인양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인양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안전불감증을 넘어 안전난리증으로 보이는 현 시점,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체험관뿐인지, 되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월호는 아직도 바닷속에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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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초에 아이들의 소소한 다툼은 항상 있는 일입니다.


꿈키움학교에서도 3월 초에 아이들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 첫 다툼이었고 3월 18일에 공동체 회의가 열렸습니다. 


공동체 회의를 소개하자면 꿈키움학교의 경우 매주 수요일 5~6교시에 꿈터라고 하는 공간에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모여 학교 현황에 대해 함께 토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직접 민주주의 입니다. 


아이들의 발언권과 선생님의 발언권은 동일합니다. 학생회 아이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안건은 꿈키움공동체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의 안건 주제는 2학년 교실에서 있었던 다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공동체 회의에서 주의할 점은 자칫 잘못하면 벌의 형태로 회의가 흐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의를 하는 목적은 친구들을 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공동체의 안전을 흐트린 책임을 묻는 형태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벌은 누구나 줄 수 있는 것이고, 벌을 통해서는 변화가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당시 일에 연관되었던 3명의 학생에게는 공동체 회의에서 다양한 아이들의 질문과 방안에 대해 많은 이야기 들이 오갔습니다.

"다툼은 누구나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 다툼을 개개인의 문제로만 생각하면 우리 공동체는 안전할 수 없습니다. 친구들의 관계, 그 관계에서의 분노에 대해 우리가 함께 하지 못한 책임이 큽니다. 오늘 이 친구들을 벌주려고 하지말고 책임을 묻는 형태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세 학생에게 묻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지요?"


"평소 사이가 좋치 않았나요?"


"친구들의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어떤 형태로 책임을 묻는 것이 좋을까요?"


"감정일기를 썼으면 좋겠습니다."


"만날 때마다 '사랑합니다.'라고 인사를 하게 하지요."


"함께 30cm이상의 돌탑을 쌓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간 밥을 같이 먹는 것은 어떨까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고 다수의 의견을 물은 결과!


이 모든 제안을 함께 하는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세 명의 학생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동의를 했습니다. 


다음 날 19일, 돌탑 쌓기 미션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저와 아이들은 함께 리어카를 끌고 정문으로 나가 돌덩이를 모아 왔습니다. 모두가 잘 보이는 중앙현관 입구에 돌탑을 쌓았습니다.


아직 살갑게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나름 즐거워 하며 돌탑을 쌓았습니다.


"선생님. 생각보다 너무 쉬운데요."


"더 높이 쌓아요."


"이야 멋져요. 탑 이름을 정해요."


"우리 세명의 이름중 한 글자씩 따서 다용지탑이 어때요?"


"오 재미있는데, 탑이름을 쓰자. 그리고 너희가 졸업한 후에도 와서 보자. 그럼 재미있겠는데.^^"


이 날 꿈키움학교 중앙현관 옆에는 '다용지탑'이 섰습니다.

물론 이러한 이벤트로 아이들의 관계가 단번에 나아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공동체 생활속에서 나의 다툼이 공동체 전체에 좋치 않은 영향일 미치며, 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인식은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탑을 쌓은 후 10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아직 탑은 건재하며 세 아이의 관계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탑을 쌓을 때 많은 아이들이 주위에 몰려와 구경을 했습니다.


"선생님 저도 쌓고 싶어요."


"쌓을려면 싸워야 해. 니 나랑 싸울래?"


"싫어요. 헤헤"


꿈키움학교의 공동체 문화는 이렇게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공감이 되시면 아이에게 벌을 주기에 앞서 책임을 공유하는 대화를 시작해 보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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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 창원교통방송

창원 등 동부경남 FM 95.5

진주 등 서부경남 FM 100.1

매주 월요일 아침 8시 40분 경 방송


<아래의 오디오를 클릭하시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양덕초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학생수가 900여명이 좀 안되는 상당히 큰 학교구요. 다양한 방향에서 아이들이 등하교를 합니다. 


주출입문은 정문으로 보이고 후문으로는 차량들이 출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문으로도 차량들의 출입은 많습니다.


이 학교 주변은 특이하게 문방구가 많았습니다. 안전펜스는 설치되어 있으나 문방구쪽으로의 안전시설은 미비합니다.


학교 바로 앞의 좁은 길은 일반통행이 아닙니다. 위험할 수 밖에 없었구요. 학교 바로 옆으로 큰 도로가 있습니다.


제한속도는 60km였습니다. 육교가 설치되어 있으나 안타깝게도 무단횡단의 흔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육교는 우리나라 산업화 당시 차량들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마구잡이로 설치되었습니다.


물론 육교의 장점도 있습니다. 운전자, 차량들의 입장에선 신호를 안 받아도 되니 장점이 있습니다. 허나 보행자의 입장에선 상당히 번잡스러운 시설임엔 틀림없습니다. 더군다나 장애인들이나 노약자, 어린이 들이 이용하기엔 버거운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여건이 되면 철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덕초등학교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대로입니다. 60km이고 육교가 있습니다.

▲ 안타깝게도 이 곳에 무단횡단의 흔적이 있습니다. 철사로 막아두긴 했으나 마음만 먹으면 지나갈 수 있습니다.

▲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갑니다. 주유소입니다. 이곳은 차량통행이 많은 곳입니다. 특별한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 정문쪽입니다. 학교쪽은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길건너편 문구사쪽엔 별다른 안전시설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저곳에서 모여 있을 것입니다. 지나다니는 차가 위협일 수밖에 없습니다.

▲ 이 좁은 길이 일방통행도 아닙니다. 그리고 문구사도 상당히 많습니다.

▲ 차 한대가 지나갈 정도의 좁은 길입니다. 이 길은 일반통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문 맡은 편에도 좁은 길이 있습니다. 이 길로도 많은 학생들이 등하교를 합니다. 인도는 없습니다.

▲ 정문 앞에 있는 돌덩어리 입니다. 박혀있던 것을 뺀 것인지..경계석이라고 둔 것 같습니다만 너무 무관심해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 정문에서 옆쪽으로 가 봤습니다. 나름 볼라드가 박혀있어 인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보시는 바와 같이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으나 전봇대와 옷 수거함, 주차장 등 적치물이 너무 많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는 불완전해 보입니다.

▲ 길 건너에 있는 아이가 위험해 보입니다. 다리 건터편에도 동네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인도가 없는 길입니다.

▲ 후문입니다. 차량들이 이쁘게 주차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큰 학교였습니다. 사진에는 없으나 큰 대로변에 작은 쪽문이 있었습니다. 그 곳으로도 아이들의 통학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양덕초등학교 주변은 차량의 이동량이 아주 많은 곳입니다. 그나마 큰 대로 변은 인도가 확보되어 괜찮아 보였지만 후문쪽은 상당히 열악했습니다. 저희가 있는 순간에도 지나가는 차량들의 속도는 30km를 상회했습니다.


과속방지턱이 여러개 설치되어 있으나 높이가 낮아 실효성이 의심되며 창원쪽으로 나가는 길에는 과속방지턱이 있었으나 마산쪽으로 들어오는 길에는 과속방지턱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방학이었지만 아이들은 많은 학생들이 방학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에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보았으나 아이들은 안전에 대해 큰 관심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냥 매일 등교하고 하교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괜찮다고 한다고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 방학이라고 하여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의 제한 속도가 30km이상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스쿨존의 제한속도는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보행권이기 때문입니다.


차가 우선인 세상에서 안전을 담보받기 어렵습니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아이들이 먼저입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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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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