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이 2

내일이면 100일입니다.

12월 16일. 육아에 관련된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그 후 이 글이 상당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DAUM 의 블로그 메인에도 노출이 되었으며 티스토리 메인에도 노출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많은 주부님들께서 특히 응원해 주셨습니다.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남자가 집에서 애를 보고 있자니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터넷과 독서 뿐입니다. 단, 아이가 잠자는 순간만 가능한 일이지요. 사실 아이가 잘 땐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 설거지 등 약간의 소소한 집안일을 합니다. 그 외의 시간에 포스팅이나 독서를 합니다. 이런 얄팍한 포스팅에 과한 격려를 해주시니 저의 어설픈 육아에 더욱 힘이 납니다.^^;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

눈이 온다고? 정말?

12월 8일, 아침이었습니다. 갑자기 실내스피커를 통해 관리소의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아침에 방송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 "뭐지?" 하며 들었습니다. "오늘은 눈이 와서 진동초등학교가 휴교를 합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엥? 뭐지? 휴교? 눈이 와서? 헉! 그렇게 많이 왔단 말이야??" 당장 자리를 박차고 거실로 나가 커튼을 열어봤습니다. "이야...." 겨울왕국이었습니다. 마산에서, 진동에서 이런 눈을 보게 될 줄이야. 당장 딸래미를 깨웠습니다. "시연아, 눈왔어, 눈왔어!" "네? 아빠?" 벌떡 일어난 딸래미와 전 거실 창문 밖으로 하얀 세상을 보며 한참을 신기해 했습니다. "우와, 이쁘다, 그치." "네""우리 유치원 가기 전에 잠시 내려가서 눈싸움 좀 하고 갈까?""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