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7 매년 생일때마다 글을 쓰는 것 같다. 내 생일을 챙겨주려는 30여명의 아이들의 노력이 너무 고마워서 일게다. 전에는 내 생일이라고 아이들한테 알려준 적이 있었으나 요즘엔 알려주지 않는다. 근데 우리반 놈들이 어떻게 알아서 내 생일을 챙겨주려 했었다. 하필 내 생일은 놀토였고 그날 난 당번이 아니 였다. 해서 난 집에서 아이들과 놀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2시쯤되자 우리반 정이한테 문자가 왔다. '선생님 학교에 좀 나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와?' '4시에 꼭 나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급한 일입니다.' 속으로 생각했다. '내 생일을 챙겨주려 하는 것이구나. 픕. 귀여운 놈들' '모르겠다. 갈수 있을지, 상황보고 결정할께.' 라고 마지막 문자를 남겼다. 3시 30분쯤 되어 난 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