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간디고등학교 3

2025년 산청간디고등학교 신입생 학부모 연수

2025년, 저희 가족이 간디인이 되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산청간디고등학교 학부모가 되었습니다. 전국에는 금산간디학교, 제천간디학교, 산청간디학교, 그리고 산청간디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 중 산청간디고등학교는 1998년 개교하여 올해로 27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안학교의 시초인 곳입니다. 20년 이상 근무하신 선생님도 여러분 계시고 2025년 현재 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입니다. 간디학교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내, 대안교육의 역사라고 해도 될 만큼 치열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이기도 합니다. 간디학교에 진학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사회 내 주류의, 성과위주, 경쟁위주, 자본위주의 삶을 자발적으로 거부하고 창의적으로 저항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간디학교 진학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 용기..

회복적 생활교육을 위한 대안교육 협의회

지난 6월 14일, 산청간디고등학교에서 대안교육협의회가 있었습니다. 경남에 있는 대안교육협의회에 대해서는 이전에 소개글을 썼었습니다.2015/04/18 - [교단일기&교육이야기] - 경남에 발족한 대안교육협의회를 응원합니다.원칙적으로 두 달에 한번씩 열립니다. 경남의 인가 대안 중 고등학교가 대상학교들입니다.경남꿈키움중학교, 남해상주중학교, 태봉고등학교, 산청간디고등학교, 합천원경고등학교, 지라산 중, 고등학교, 고성음악고등학교, 밀양영화고등학교입니다. 해당학교 중 장소를 바꿔가며 주제를 가지고 개최합니다. 이번 달 장소는 산청간디고등학교였고 주제는 학생 생활지도입니다. 저는 간디고등학교를 2년만에 방문했습니다. 숲과 어울린 자연스런 분위기는 여전했습니다.^^2016/04/10 - [교단일기&교육이야기]..

철학있는 학교, 산청간디고등학교

지난 3월 30일, 산청간디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경남 대안교육협의회 회의 장소가 그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같은 경남에 있지만 방문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관심이 많았던 학교였고 해서 이 날 첫 방문이 설레였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학교를 구경했습니다.벽화 건물이라고 하더군요. 미술실이 있고 특별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벽화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포근하이 좋았습니다. 산청간디고등학교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 붙어 있는 문구가 다시 한번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도서관내에 2층 다락방이 있습니다. 방처럼 되어 있어서 책읽기에 따뜻해 보였습니다. 이 구조물을 보고 태봉고도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금산간디학교도 이와 유사한 형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며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