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분리수거' 태그의 글 목록

'분리수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6.22 주말에는 쉬고 싶다! 그런데 자꾸 눈에 띈 것..
  2. 2014.07.14 감동의 토마토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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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아내는 일이 있어 꼬맹이와 함께 외출했고 딸래미는 좀 컸다고 친구집에 놀러 갔습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의 완전한, 저만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처음 든 생각, "야호!!! 편하게 누워서 영화보자!!" 하지만 순간 눈에 들어온 빨래 바구니.

'그래, 이것은 널고 마음 편하게 보자.'

빨래를 늘었습니다.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관련 방송

TBN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다 늘고 나서 또 눈에 들어온 쓰레기가 가득 찬 분리수거통.

'그래, 이것을 비우고 맘 편하게 놀자.'

비웠습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빨래더미..

'그래 빨래만 돌리고 마음 편히 놀자.'

세탁기를 돌렸습니다.

그 때 또 눈에 들어온 거실에 쌓여있던 이불빨래...

사실 저희 집 꼬맹이가 아직도 밤마다 오줌을 쌉니다. 물론 기저귀를 채우지만 밤에 지가 벗어던져버리네요. 해서 매주 이불빨래가 한가득입니다. 이불빨래는 집 세탁기로 하기엔 너무 양이 많아 빨래방에 가져갔습니다.

30분 세탁, 30분 건조 시스템. 

옮기고 돌리고 집에 올라오면 시간이 애매합니다. 잠시 뭐 좀 하다가 다시 내려가서 건조시키고, 1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이제 다 끝났어. 좀 쉬자!'

이 때 눈에 들어온 엉망징창 거실...

'그래 집사람이 외출했다가 집에 왔을 때 거실이 엉망징창이면 기분이 안 좋겠지? 그럼 잔소리 듣겠지? 그럼 저녁 반찬이 달라지겠지? 그래, 평소에 아내가 고생하니, 기분 좋게 집에 들어오면 좋잖아. 거실만 치우고 마음 편히 놀자.'

거실을 치우고 치우는 김에 청소기로 온 집 청소를 했습니다.

청소를 다 마친 후 뿌듯한 기분에 1층으로 내려가 담배 한대를 폈습니다.

'이제 다했어. 은근 뿌듯하군. 이제 마음 편히 놀자.'

기분 좋게 담배를 피고 집에 왔더니...


"아빠!!!!"

"여보 어디갔다 왔어? 집 깨끗하네."

ㅜ_ㅜ...


결국 저의 소중한 자유시간은 없어졌습니다. 집안일도 상당히 힘듭니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상당했습니다.


비록 주말에 쉬진 못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합니다.


이제 주말은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주말은 집청소하고 아이들과 함께 노는 날입니다. 몸을 안 움직이는 것이 쉬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을 하고 웃는 것이 쉬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왠지 억울한 느낌도 있지만 이 날의 경험이 기분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결국 열심히 일하는 이유도 가족을 위해서니까요.


이 땅의 아빠들을 응원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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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었습니다. 요즘 저희 집은 이사 준비로 약간 바쁩니다.^^ 


사실 은밀히 말하자면 와이프가 좀 바쁘죠. 저와 딸아인 아랑곳 하지 않고 같이 놉니다.


오후에 저는 잠시 낮잠이 들었지요.


와이프가 깨우길래 일어나 보니 저녁 6시..헉! 낮잠을 두시간이나 잤습니다.


"여보, 이리 오래 자면 밤에 잠 안온다. 일어나서 쓰레기 좀 버리고 온나."


으...일어났습니다.


"무슨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음식물 쓰레기 하고 버릴 옷들 모아두었으니 옷 수거함에도 넣고."


"응"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버리러 갔더니. 헉!


거짓말 좀 보태서 현관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엄청 나더군요.


군소리 없이 엘리베이터에 4차례에 걸쳐서 옮기고 버리고 분리수거하였습니다.


다 하고 올라오니 7시 좀 됐더군요.


"어머~ 여보, 다했네. 수고했어. 잠시 기다려봐."


전 손 씻고 소파에 쓰러졌습니다.


잠시 후.


딸아이랑 와이프랑 옥신각신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엄마 나도 해 볼께, 나도 할 수 있어."


"이건 칼이 있어 위험해. 잠시 기다려봐 하게 해 줄께."


뭐하는데 저리 난리고 하고 혼자 생각 중이었습니다.


"여보 오세요."


가보니 이야...이렇게 훌륭한 토마토 주스를 !!!


나름 감동받았습니다.




온 가족 모여 앉아 토마토 주스 한잔 씩 했습니다. 맛있더군요. 이 시대의 아빠들 힘냅시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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