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봄' 태그의 글 목록

봄이 왔습니다.^^ 아내님께서 나들이를 가자고 했습니다. 날도 좋았고 집 근처 산으로 갔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아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 TV, 폰을 주로 합니다. TV와 폰이 좋아서 할 수도 있지만 더 재미있는 것이 없기에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장난꾸러기도 꽃 따는 것을 좋아하더군요. 집중해서 따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진달래가 이쁩니다.

딸아이도 꽃 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아빠, 많이 따지마. 우리가 먹을 만큼만 따야 돼." 말이 너무 이뻤습니다. 고맙더군요.

엄마와 같이 하면 뭐든지 재미있습니다.

봄은 봄입니다.^^

진달래꽃을 조금만 따서 집에 왔고 다음 날, 굽는 소리가 났습니다.

장난꾸러기와 딸아이가 꽃을 하나하나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진달래 화전 완성!!!

꿀에 찍어먹고, 설탕을 뿌려 먹었습니다. 저도 같이 먹었는데, "우오!!!!" 생각보다 식감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제가 진달래화전 만드는 자세한 방법은 모르지만 어깨 넘어로 봤을 때 그리 힘들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들과 먹을 만큼만 진달래를 따서 진달래화전을 해 먹는 것은 어떨까요?^^


봄을 먹는 것도 기분 좋았지만 가족들이 함께 꽃을 따러 간 것 자체가 좋았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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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상남도 수목원에 자주 갑니다. 해서 제 블로그에 관련 글도 많습니다.^^

경상남도 수목원은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지요. 

아내님이 꽃을 좋아합니다. 날도 풀렸고, 봄꽃을 보자며 집을 나섰습니다. 아이들도 수목원을 좋아합니다. 경남 수목원 내에는 차가 안다니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참 마음 아픈 시설이지만...동물들도 있습니다.

딸아이는 어느 새 엄마의 말벗이 되어 같이 걸어갑니다. 뒷모습만 봐도 흐뭇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길입니다. 평화로운 곳이지요.

경남 수목원 곳곳에 아이들이 흥미있게 놀만한 꺼리들이 있습니다.^^

표정이 정말 압권입니다.ㅡㅡ;

오! 사진 찍기 좋은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배려한 장소입니다.^^

나무 그루터기를 활용한 놀이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앗!!! 카페가 생겼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먹꺼리도 팝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아내님께 바닐라 라떼를 사다 드렸습니다.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칭찬 받을 일 하나 했습니다.^^

쏘시지와 핫도그입니다. 충분히 한끼 식사가 될 것 같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아니고, 나오는 것 찍었습니다.

아내님, 편히 쉬시며 커피 드시라고 저는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캐치볼도 하고, 공놀이도 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잡기도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비눗방울 놀이하는 것을 보고 또 뛰어가서 같이 놀았습니다. 


날도 좋았고 3시 쯤 되니 정말 많은 가족들이 오셨습니다. 어제(금요일)에 수목원 갔을 때는 정말 아무도 없었는데 주말이 되니 아주 많은 분들이 오시더군요. 공통점은 아이가 어리든지, 젊은 커플로 보이는 분들이 다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수목원 갈 때 약간의 준비를 합니다. 우선 믹스커피를 충분히 보온병에 넣어 갑니다. 컵라면과 온수를 준비합니다. 과자도 미리 삽니다. 돗자리와 주문한 김밥을 챙겨 갑니다. 수목원에 매점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고 원하는 물품이 충분히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경상남도 수목원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가져가신 쓰레기는 되갖고 와야 합니다. 음식은 깨끗하게 먹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 날은 약간 쌀쌀했습니다. 해서 따끈한 라면 국물이 더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남기면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물배를 채우긴 했지만 자연을 훼손하면 안 되기에 이정도 불편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습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들이 동물들을 보면 흥미로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숨어서 사람들을 보는 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동물들을 위하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목원에 오는 아이들이 동물원이 아니라 자연에 대해 더 이해하고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체험공간 같은 것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집 근처에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수목원에 산수유가 벌써 폈더군요. 수선화도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다음 주 쯤 가면 봄꽃들이 활짝 필 것 같았습니다.


다음 주에도 수목원에 가려 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높고 멋진 건물, 화려한 도시보다 자연스럽고 평화로운 자연입니다.


경남수목원, 참 좋은 곳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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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 가족들과 마실을 갔습니다. 

'봄이고 꽃도 피고, 어디로 가면 좋을까?'

이반성 수목원도 후보에 올랐고, 하동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저도 비치로드는 어때? 그곳도 길이 아주 이쁘던데? 별로 안 힘들어."

저의 선동(?)으로 마실 겸 등산을 가기로 했지요. 막내놈은 제가 업고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연륙교는 마실 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비치로드는 저도연륙교를 지나야 합니다.

입구부터 차량 출입을 막더군요. 차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살짝 놀랬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다양한 산악회에서 왔더군요. 아무튼 우리는 출발했습니다.

딸아이와 아내가 함께 걸어가는 뒷모습. 바라보기만 해도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최 단코스를 걸었습니다.

물이 너무 깨끗했습니다. 다시금 확신했지요. 공장이 많은 곳보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을 사람들은 더 찾습니다. 이왕 돈을 벌 거면 환경을 파괴해가며 버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잘 보존하여 깨끗하게 돈을 버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사람살기 좋은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바다만 쳐다봐도 마음이 평화로워졌습니다.

잔잔한 파도소리.

깨끗한 자연을 벗삼아 걷는 길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제 1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제1 전망대를 지나 2전망대로 가지 않고 저희들은 바로 정상을 향했습니다. 등산의 또 다른 묘미는 간식타임이죠. 과일과 과자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길에서 가족끼리 나눠 먹는 맛이 별미였습니다.

업혀왔던 꼬맹이가 자기도 걷고 싶다고 걸었습니다. 제 솔직한 마음은 얼릉 업고 빨리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몇 번을 미끄러지며 엄마 손을 잡고, 끝까지 내려왔습니다. 2시간 정도 걸렸네요. 아장아장 걷는 것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감사하게도 경찰분들이 오셔서 차량안내를 해 주시더군요.


별로 운동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다음 날 허벅지의 땡김현상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느낌입니다. 땀을 흘리진 않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한 추억은 혼자 하는 운동,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이제 봄입니다. 봄이니 봄꽃을 보러 가야 합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디를 갈지, 벌써부터 고민을 합니다. 먼데 가는 것 보다 집에서 가까운 편안한 장소를 선호합니다. 좋은 장소 보다는 좋은 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꽃 나들이 가시는 건 어떤가요?^^ 유명한 곳 보다는 유명하지 않지만 가족들이 가기에 적당한 곳이면 더 좋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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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5일,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와 함께 라이딩을 즐겼습니다. 거리와 코스는 그리 안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딸아이는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하고 잘해서 충분히 해 낼 것 같았습니다.

"아빠랑 자전거 타러 갈까?"

"좋아! 아빠랑 같이 가고 싶어."

제 자전거는 라이딩에 적합한 MTB였지만 딸아이 자전거는 평범한, 기어도 없는 아동용 자전거 였습니다. 바퀴도 아주 작지요. 출발할 때는 이 부분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출발하기 전 기념 사진 찰칵!

한번도 안 쉬고 진동 삼거리, 사동교, 학동 삼거리, 암아 교차로를 거쳐 '한국의 아름다운 길'을 달렸습니다. 오르막길에서는 딸아이가 아주 힘들어 했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더군요. 솔직히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엄살이야. 평소에 자전거를 그리 잘 타면서..'

하지만 곧 알게 되었죠. 저 자전거로 내보고 오르막길 오르라 하면 그 말을 한 사람을 때릴지도 모른다는...

충분히 격려하고 응원하며 딸아이와 속도를 맞춰 목표지점까지 도착했습니다.

기념사진 찰칵!

이 곳에서 컵라면도 먹고 준비해간 과일도 꺼내 먹었습니다. 이 동네는 그나마 청정한 곳이라 새들이 많더군요. 우리가 컵라면에 물을 무으니 왠 새들이 모여와 짹짹! 하고 울었습니다.(분명히 제가 아는 새인 참새와 제비, 까치, 까마귀, 독수리는 아니었습니다.) 딸아이는 새들을 쫓기위해 왁! 왁! 소리를 치며 걱정했습니다.

"아빠, 새들이 배가 고픈가봐, 우리 라면 뺏어 먹으면 어떻해?"

"그럴 일은 없을꺼야. 새들은 젓가락을 사용할 지 모르거든."

"그래? 정말이야."

"그럼, 그렇고 말고, 아빠말을 믿어."

그제서야 딸아이는 안심하고 라면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은 지 시간이 얼마되지 않아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저의 결정적 실수 2번째! 라면은 두개를 준비했는데 보온병을 작은 것을 준비해서 물이 상당히 부족했습니다. 제건 반 생라면...젓가락으로 부셔 먹었지요.


원래 계획은 다 먹고 더 가는 것이었지만 딸아이가 상당히 힘들어 했습니다. 

"이제 집으로 갈까?"

"야호!!"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익숙한 이 동네 주민도 만났습니다. 연락하고 온 것도 아닌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동네 주민과 찰칵!

돌아올 때는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우산초등학교 옆길인 논길로 왔습니다. 

자전거를 탓을 때의 장점 한 가지, 주위 경치가 잘 보인다는 것이지요. 차로 이동할 때와는 분명히 다릅니다. 땅의 냄새도 맡을 수 있고 곤충들도 종종 봅니다. 

"아빠, 저게 뭐야?"

"오, 신기한 곤충이구나. 인터넷에 물어보자."

그리고 우리가 발견한 새 길, 바닷길입니다. 차로는 오기 힘든 길이었습니다. 바닷바람을 쐬며 바다를 끼고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구름다리라고 우리 부녀는 이름 붙였습니다. 다리 중간 중간 유리로 설치되어 있어 강바닥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도 한참 놀았습니다.

우리 부녀의 첫번째 라이딩 코스 기록입니다. 성인이라면 30분에 주파가능한 길입니다만 저희는 2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아파트에 도착한 후에도 집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단지를 몇 바퀴 신나게 돌고 귀가했습니다.


"다음에 또 아빠랑 자전거 탈까?"

"아니요. 너무 힘들어요."


진짜 힘들었을 겁니다. 아동용 자전거로 라이딩이라니, 무심한 아빠 같으니.


하지만 딸아이와 또 하나의 추억을 함께 했습니다. 힘든 기억이겠지만 오롯이 아빠와 딸이 함께 보낸 시간은 추억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힘내라며 서로 격려했던 말들, 조금만 더 가면 된다고 꼬셨던 말들, 저 고개만 넘으면 다왔다는 선의의 거짓말들.


결국 딸아이는 제 말을 믿지 못하게 되었죠.


딸아이와 다음에 갈 때는 최소한 기어있는 자전거로 바꿔줘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창원' 인근에 사시는 분 중, 기어 있는, 사용하지 않는 초등용 자전거 있으시면 댓글 주십시오. 중고로 매입하기 위함입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지구를 살리는 데, 물건을 재 사용하는 데 뜻을 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값은 약간 부족하게 처 드리겠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모니터만 주로 보고 키보드만 두드리는 일을 하다보니 운동이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결국 가족들과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 이해 일을 하는 것인데, 일 때문에 많은 것을 놓칠까봐 걱정이 됩니다. 이왕 하는 운동,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간만에 라이딩을 해서 그런지 다음 날 허벅지가 기분좋게 땡기더군요. 분명 운동은 필요합니다.


아빠 혼자 하는 운동도 재미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하는 운동은 재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아무리 일상이 바쁘더라고 해도 가족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과 생각을 내려고 노력합니다.


왠지 이기적인 아빠지만, 딸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지구 최고입니다.


자전거를 타며 느꼈습니다. 이제 봄이 왔습니다. 가족과의 나들이를 추천합니다.

가족이 최고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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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학교 근처에 있는 벚꽃이 만개를 했습니다. 출근할 때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야 겠다.'


1교시에 말했습니다.


"이번 수업은 야외수업입니다. 벚꽃 사진을 찍으며 자연을 느껴봅시다."


생각만큼 아이들은 수줍어 하지 않았습니다. 몇명의 친구만이 사진찍는 것을 힘겨워 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즐겁게 촬영을 했습니다.


많은 사진들이 있으나 단체 사진을 공개합니다.


이 아이들은 3학년입니다. 졸업예정학생이기 때문에 학교 벚꽃에서 찍는 사진은 올 봄이 


마지막입니다.


매년 쉽게 지나쳤던 벚꽃이 마지막이라는 의미를 더하니 애잔하게 보였습니다.


"샘이 어딘서 보니 졸업하고 20년 후 만난 반이 있더라구. 우리도 타임캡슐을 만들고 10년 


후의 자신에게 말하는 영상편지 찍고 10년 후 이 자리에서 만나기 할까? 어때?"


"와, 샘 재밌겠어요. 20년은 너무 길고 10년으로 하지요. 완전 오골거리는데요.ㅋㅋㅋ"


오늘이 식목일이라 근처에 작은 벚꽃가지를 심었습니다.


(벚꽃은 가지를 심어도 잘 자란다는 말을 들은 학생이 있다고 해서..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무를 심고 은근 뿌듯해 하며 교실에 들어왔습니다.


교실에서의 시간은 그리도 천천히 가더니 밖에서 보내는 시간은 너무 빨리 간다고 신기해 


하는 아이들 말소리가 귀여웠습니다.


봄은 이렇게 왔다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봄이 가기전 아이들과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지식 뿐만 아니라 추억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추억이 아이들에게 삶의 희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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