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배터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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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아이폰 6를 사용 중입니다. 제가 잘 사용해서 그런지 배터리가 빨리 닿는 것 말고는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독 최근들어 배터리가 빨리 닳아서 배터리를 교체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관련글을 페북에 올렸더니 교체해 주시겠다는 좋은 분이 등장하셨고, '나도 교체할래!'라는 분들도 달라붙었습니다. 


배터리를 주문했는데 5s의 경우 15,000원, 6의 경우 20,000원, 6+는 22,000, 6s는 25,000원이었습니다. 정품에, 믿을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최저가는 아닙니다. 더 싼 곳도 있더군요. 하루만에 물건이 왔고 사람들과 시간을 맞춰 모였습니다.

사진 위의 제일 왼편이 5s, 가운데가 6, 오른편이 6s입니다. 6s는 화살표 표시된 양면테잎이 3줄입니다.

전문공구입니다. 처음에는 이것들이 어떻게 이용되는 지 전혀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교체 과정을 보니 모두 필요하더군요. 참고로 오른편에 있는 드라이버는 끝 부분이 자석처리되어 있어야 교체가 쉬워 보였습니다.

시작합니다. 먼저 폰 아래쪽에 있는 나사 두개를 풀어 줍니다.

나사를 풀고 나면 바로 열리지 않습니다. 해서 뽁뽁이를 액정에 붙여서 조심히 엽니다.

여기서 포인트!!! 무리하게 액정을 강하게 열면 안됩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붉은 원안에 테잎이 있습니다. 이것이 끊어지면 아주 곤란해 진다고 하더군요. 폰 윗 부분에 있는 이 테잎이 끊어지면 안되기에 천천히 여셔야 합니다.

작업을 할 때도 테잎이 끊어지면 안되기에 조심조심 해야 합니다.

붉은 원 안에 두개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나사의 크기 입니다. 정말 작아요. 잊어버리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나사를 풀고 난 후 이제 배터리를 분리합니다. 이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붉은 원안에도 테잎이 있더군요. 이 테잎이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분리해야 합니다.

분리했습니다. 분리 후 하얀색의 테잎을 제거 해야 합니다.

배터리는 생각보다 잘 휘어지더군요. 이쁘게 분리되지 않아 약간 휘었습니다.

새 배터리입니다. 위에 언급했던 양면테잎을 잘 붙여야 합니다.

양면 테잎 붙인 상태입니다.

새 배터리를 안착했습니다.

이제 역순으로 조립하면 됩니다.

뚜껑까지 덮고 나사를 결합하기 전에 확인할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카메라가 셀카모드까지 잘 작동하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통화가 되는 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잘 되면 성공하신 겁니다.

이전 배터리 잔해입니다. 2년동안 제 기능을 해 줘서 고마워~


변명이지만 제가 문과 출신이라 최대한 자세히 찍고 설명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담에 제 배터리를 교체할 때가 되면 다시 이 분께 부탁할 것 같습니다.ㅠㅜ.


하지만 DIY를 좋아하시고 도전을(?) 즐기시는 분은 충분히 시도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로 아이폰 내부를 봤다는 것만 해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새로 교체된 배터리로 제 폰도 새 생명을 얻었네요. 다시 2년을 쓸 수 있도록 아껴 사용해야 겠습니다.


이상 마산청보리의 아이폰 배터리 교체 구경기였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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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자동차 스마트키가 수명을 다 했습니다. 어느 순간 부터 기능을 하지 않게 되었죠. 하지만 스마트키가 두개이기에 생활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소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집에 키가 없는 상태에서 차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친절하게도 '불법주정차된 차량을 옮겨달라.'는 주차단속반의 문자가 온 뒤였습니다. 스마트키 부재의 당황함을 이때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전의 열쇠였다면 그냥 들고 가서 열면 되는 데 이것은 뭐 순간 멘붕이 오더군요.


아내가 통화로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스마트키 안에 열쇠가 있는데 꺼낼 수 있어?"


"응"(다행히 얼마전 스마트 키를 가지고 놀다가 위에 열쇠가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그 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그리고 시동키는 방법 알지?"


"응"(순간 튀어 나온 말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키를 꽂는 곳이 있을꺼라고 생각했지요.)


암튼 이 날 키를 꺼내 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대체 시동을 켤 수 없었습니다. 키를 꽂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차가 똑똑하더군요. 스마트키를 시동버튼에 대라는 글이 떴고 저는 '뭐지?' 하며 스마트 키로 시동키를 꾸~욱, 눌렀지요. 그러니 시동이 걸리는....ㅜㅠ '유레카!!!!'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거 뭐야. 배터리 안 갈아도 되겠는데?'


하지만 우연히 마트를 가게 되었고 생각이 나서 배터리를 샀습니다.

이전에 제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할 때는 정비소에 부탁했고 5,000원을 주었던 기억이 선명했습니다. 나름 그 때는 사장님이 참 친절하신 분이었고, 생각했던 것 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트에서 'CR2032' 배터리를 샀는데 1,100원 하더군요.


저 코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CR2032', 모든 차의 스마트키 배터리가 공통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아내차는 이것이더군요.

스마트키 뒷면에 보시면 은색 버튼이 있습니다. 이것을 꾸~욱 눌러주시면

열쇠가 쏙! 나옵니다.(자동은 아닙니다. 손으로 끄집어 낸 것입니다.) 처음에 이 사실을 알고는 어찌나 놀랬던지, 스마트키가 로봇으로 변신한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습니다.

여기서 잠시 긴장했는데요. 본체를 열어야 합니다. 사진을 보시는 방향에서 오른쪽 부분에 열쇠가 꽂혀있었구요. (-)자 드라이브를 넣은 부분에 홈이 있습니다. 그곳을 드라이브 등을 넣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살짝 들어주시면

'탈칵' 하고 열립니다. 나사 없이 결합이 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내부 구조가 너무 단순하여 살짝 놀랬다는..

오른쪽에 보시면 배터리가 보이시죠? 이것을 아랫 부분을 살짝 들어올려주시면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새 배터리를 넣고 역순으로 조립하시면 끝!

음...흡족했습니다. 고정관념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문과'출신이라 기계를 자신감있게 다루는 것에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나씩 고급 기계 사용 방법을 익혀가며 저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단지 4,000원 벌었다! 가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또 하나 늘었다는 만족감이 좋습니다. 새 스마트키를 가지고 차량에 가서 눌러봤더니


"삐삑" 


경괘한 소리와 함께 차문이 열리더군요. 이 때의 짜릿함이란..ㅠㅠ


스마트키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서 법정스님의 말씀이 다시 떠 올랐습니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것, 그러므로 많이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중


편리함을 위해 더 많은 욕심을 내고 사는 것은 아닌지, 하나면 될 것을 조금 다른 기능이라고 해서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 소비하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닌지, 더 많이 가진다는 것은 더 많은 얽매임이라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IT기기 하나씩 생길 때마다 그것의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한참을 가지고 놀지만 결국 찾는 횟수는 줄어들게 되는 경험을 많이 해 왔습니다.


편리함이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편리하려면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도 돈을 주고 부탁을 해야 겠지요. 


가지고 싶은 것과 꼭 필요한 것은 다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소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편리함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덜 갖고, 아끼며 사는 법에도 익숙해져야 겠습니다.


더 크고, 더 넓고, 더 빠르고, 더 좋은 것! 을 가지기 위해 삶을 산다면 뭔가 공허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배터리 하나 교체하면서도 별 생각을 다하는 마산 청보리였습니다.


오늘도 의미있는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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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17.01.24 11: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CR2032는 배터리 사이즈 표시

  2. 카렌스 2017.11.18 15: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감사합니다

  3. Elizabeth 2018.01.18 20: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완전 감사합니다.
    문과 출신 40대 아줌마가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4. 감사 2018.01.24 19: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복 받으셔용!

  5. 좋은정보 감사해요 2018.10.31 18: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카센터에 맡길까하다가 이글보고 직접 경험해보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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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플스토어 1호점이 가로수길에 생긴다고 합니다. 이제 애플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겠구나. 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저는 아이폰 6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는 LG U+입니다. 얼마전 통신사로부터 연락이 왔더군요. 사용기간이 2년이 되어 약정기간이 지났다구요. 해서 새로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를 끊고나서 생각해보니 제가 폰을 2년간 잘 사용한 경우가 아주 드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이폰 6는 건강하고 사용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단지 배터리가 빨리 닳아서 '배터리 교체를 해야하나?'라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저의 블로그 스승이신 이윤기 YMCA 마산 사무총장님께서 오래된 아이폰 4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셨다는 글을 올리셔서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아이폰 6 배터리도 교체하실 수 있나요? 부탁 좀 드려도 될까요?"


"용샘, 아직 제가 남의 폰을 교체할 수준은 안 됩니다. 대리점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윤기 사무총장님은 거짓말을 거의~~~ 안하시기에 말씀대로 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마산에는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가 있습니다.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했는데 직접 방문했습니다.

"ANTZ" 앙츠? 앙츠가 뭐지? 


ANTZ 홈페이지를 방문했습니다.



ANTZ는 애플의 공인 서비스센터이지만 애플의 산하기업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이자리에 팬택 서비스센터가 있었고, 현재 팬택은 인수합병 과정을 거치며 전체 900명이었던 직원 중 400명을 정리해고 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정황으로 볼때 ANTZ는 팬택에서 정리해고 된 분들 중 뜻이 맞는 분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라고 보입니다. 


홈페이지에게 소개된 내용만 봐도 종업원들이 지주인 회사, 국내 최고의 스마트폰 A/S 및 Molile Soultion 분야의 전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왠지 응원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단지 애플서비스센터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애플로부터 인정받은 서비스센터라고 보는 것이 합당해 보입니다.

내부도 깔끔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습니다.

이 날 방문에는 제가 지나던 길에 그냥 들렀지만 운좋게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다음에 올땐 예약을 해야 겠더군요.

제가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배터리때문이었습니다. 페북을 한 시간 정도 하다보면 배터리가 100%에서 50%로 급감하길래 '역시 폰의 수명은 2년인가?'라고 생각하며 '그래 폰은 괜찮으니 배터리라도 교체해보자.'는 의지를 가지고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내용을 직원분께 말씀드리고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직원분께서 부르셨습니다.


"고객님. 배터리의 상태가 나쁘지 않습니다.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배터리는 상태가 양호합니다. 아마 겨울이라서 배터리가 빨리 닳을 수도 있고 아니면 폰을 포맷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사진과 주소록을 백업해 두시는 것이 좋구요. 백업하는 방법은 이러이러합니다."라고 안내해 주시더군요.


하나라도 더 팔기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정직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안녕히 가십시오."


제가 이곳에 머물렀던 시간은 20여분 정도입니다. 들어갈때는 약간의 두려움과 호기심이 있었는데 나올때는 왠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업체를 방문하여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도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애플공인서비스센터라기 보다는 ANTZ로 기억하고 싶은 곳입니다.


정직한 기술의 힘을 믿고 노력하는 곳, ANTZ를 추천합니다.

<2017년 마산 합성동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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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206-5 1층 | 앙츠 마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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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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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hndolf 2020.05.30 13: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갔을때는 동네구멍가게만 못한 엔지니어분께서 게시던데 합성동 옮기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