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5 1교시 마치고 교실에 올라가 보았다. 나를 보자 아이들이 뛰쳐나와 서로서로 말한다. '선생님! XX하고 XX하고 싸웠어요!!!' '제가 말렸는데도 계속 싸웠어요!!' 'XX가 싸움 붙였어요!!!' 난리도 아니었다. 어제밤엔 우리반 부반장친구가 반장한테 울면서 전화해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고 걱정어린 문자가 와서 그 친구에게 전화해보니 어머니께서 받으셔서 부반장 친구가 아버지께 꾸중듣고 울면서 나갔다고 했다. 찾으러 다니신다고..혹시 어디있는지 알게 되면 연락달라고 하셨다. 나름대로 알아봤으나 도저히 알수 없었다. 걱정스런 맘으로 있었는데 나중에 찾았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곤 그 친구 오늘 몸살이 났는지 학교에도 늦게 왔다. 마음이 아팠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머리가 복잡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