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박종훈교육감'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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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오마이뉴스에 다문화 아이들을 위해 온라인 강의를 외국어로 더빙해서 올리는 "더빙스쿨TV" 기사가 났습니다.


"초등 온라인 강의에 러시아어 강의를 한다고?"

오마이뉴스 메인의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분들이 경남 실천교육교사모임에서 기획 및 제작하는 더빙스쿨TV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7명으로 시작했던 일이 2020년 4월 13일 현재 81분으로 늘었습니다. 더빙작업이 가능한 외국분들 뿐 아니라 수업을 진행하실 초등학교 선생님들, 편집을 해주실 전문가분, 번역된 글을 타이핑하시는 분들까지 모였습니다. 모이신 분들의 목소리는 하나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다문화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 저는 이 능력뿐이지만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촬영 전 회의 하는 모습

"한국 분들이 고국의 아이들을 위해 더빙 작업한 다는 것에 따뜻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저도 아직 한국어는 서툴지만 열심히 더빙하겠습니다."


인천과 창원에 사시는 분은 저희들이 유튜브 "더빙스쿨TV" 에 올린 영상을 보시고 직접 몽골어, 중국어로 더빙을 하셔서 저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김준성선생님께서 이 사연을 소개하시고 영상 틀어주셨습니다. 해당영상을 보며 저희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지역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경남도민일보의 기사를 시작으로 창원 KBS에서는 이틀에 걸쳐 촬영을 오셨고 경남방송에서도 촬영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님께서도 힘을 보태셨습니다.


"더빙스쿨TV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방금 담당 과장님과 다문화 담당 장학관을 함께 모셔서 의논했습니다. 김준성선생님과 이미 교감을 하고 계시고, 16일 만나기로 약속도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교육청도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챙기겠습니다." 박종훈 교육감님의 말씀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으신 김준성샘 반에는 3명의 중앙아시아쪽 다문화 학생들이 있습니다. 준성샘께서는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면 한국어에 서툰 그 아이들이 당연히 소외될 것이 생각하여 한국 수업 영상을 러시아어로 더빙하자는 결심을 하셨습니다. 경남 실천교육교사모임은 김준성샘의 생각을 적극 공감하며 지원을 시작했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전국에서 80여분이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셨고 경상남도 교육청 또한 다문화 아이들을 위해 함께 할 부분을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했습니다.

 


선한 영향력이 퍼지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처음 뵌 김은정님은 필리핀어, 영어 등 5개국어에 능통하신 분이었습니다. 


"저는 한국, 필리핀,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살았어요. 다문화 아이들의 외로움을 알고 있어요. 사실 다문화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어려움이 있어요. 한국분들은 그나마 정이 있어서 나은 편이지만 외국인에 대한 편견은 있는 것 같아요. 더빙스쿨TV 프로젝트를 알고 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저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협조하고 싶어요. 더빙스쿨TV를 통해 한국에 살고, 자라서 한국사회의 일원이 될 다문화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문화 아이들에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촬영 중이신 김은정님과 탁샘

현재 유튜브 "더빙스쿨TV"채널에 영상이 5개뿐이지만, 곧 4월 분량의 영상들이 제작되어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은 모두 본업이 있고 생활이 바쁘시지만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본인의 시간을 내어 주셨습니다. 본인의 재능을 내어 주셨습니다. 본인의 정성을 더해 주셨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입니다. 우리나라 아이, 다른 나라 아이가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다문화 아이들도 자라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됩니다. 차별과 편견이 아니라 관심과 배려를 받고 자라면 그 아이가 어떻게 자랄 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아이의 친구도 행복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아이들을 배려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계시고 경남도교육청에서도 지원해 주신다고 하니 더욱 힘이 납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일이 이제는 한국을 알리고 따뜻한 사회를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더빙스쿨TV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아이들을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방송은 초보지만 마음은 프로입니다.

 

더빙스쿨 프로젝트 팀을 응원합니다.

더빙스쿨TV를 만드는 사람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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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선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지혜의 바다 건물 1층을 둘러봤습니다. 

이번 편에는 10만권의 장서가 비치되어 있는 2층, 3층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2층 배치도입니다.

가운데 지혜마루라는 공연장을 중심으로 책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조감도로는 이해가 잘 안되시지요? 실제 사진을 보시지요.

짜잔!!!

한켠에는 카페가 있더군요. 가격도 착합니다.^^ 근데 책이 있는 곳이라 책에 흘릴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것, 청소년에게는 커피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솔직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아이들은 어디서든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마시고 있고 마시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배려라고 이해는 되지만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한다면 금지하는 방법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생각합니다.

지혜의 바다에서 놀라웠던 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평일 오후에 도서관에 계셨습니다.

책도 가득가득 꽂은 것이 아니라 여유있게 꽂혀 있었습니다. 책장에 책이 가득 꽂혀 있으면 책을 뺄때도, 찾을 때도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책장에 책을 반씩만 꽂아 둔것은 별 것 아니지만 깔끔하이 저는 좋더군요.

지혜마루에서는 어떤 음식물도 섭취가 제한됩니다. 당연하지요.

지혜의 바다에서 또 좋았던 점,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여기고 책이나 공간을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위 사진처럼 어린이 도서 역사 코너가 있고

유아 도서 역사코너도 있었습니다.

어린이 도서 문학코너,

청소년 도서도 많습니다.

오!!!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큰글자도서!!!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단순히 책상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약간 높은 곳에 있는 책은 사다리를 이용해 직접 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높이 있는 것은 제목조차 보이지 않아 사실상 꺼내기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 2청사에 있는 지혜의 숲에도 있는 '학생저자도서'코너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세대를 위한 다양한 책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혜의 바다 전경을 감상해보시죠.

도서관은 공부하고 책만 보는 곳이 아니라 문화공간이어야 합니다. 부담을 가지고 가는 곳이 아니라 마실 가듯이 편하게 갈 수 있는 공간이면 더 좋습니다. 지혜의 바다가 구암동에 입지할 때 지역분들의 반대여론도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 지역에 살고 있지 않아 쉽게 말하긴 어렵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 이런 도서관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지혜의 바다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지역의 또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있던 꿈다락방,^^ 이곳을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하더군요.

아이들은 숨바꼭질 하듯, 들어가서 놀았습니다.

2층과 3층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3층은 확실히 좀 더 조용했습니다.

3층에서 본 2층 모습입니다.

3층은 확실히 향학열(?)이 불타는 곳 같았습니다.

이 많은 사람수에 비해 소음은 크지 않았습니다. 제가 머무는 동안에도 전체 방송에서 타인을 위해 조금만 정숙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들렸습니다. 1층은 아이들 코너라 약간의 소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2층, 3층도 아이들이 있기에 소음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히 책을 읽고 싶으신 분은 이어폰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약간의 소음이 있었지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차분했습니다. 오히려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용하던 중앙 테이블입니다. 테이블 가운데 전기 콘센트가 있습니다. 여러모로 이용객들을 배려한 환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장마다 옆에 보면 책의 종류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표시를 나중에 발견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정해서 오는 분이라면 컴퓨터로 검색을 하면 되지만, 저같이 여러가지 책을 보다가 느낌으로 고르는 스타일의 경우 책이 너무 많아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시간만 많으면 책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지혜의 바다에 다시 올 때는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와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도서관 사업은 교육청 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지방이 수도권보다 약한 부분을 이야기하라면 항상 거론되는 것이 문화분야입니다. 문화는 공연만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쾌적한 도서관도 훌륭한 문화공간입니다. 동네마다 쾌적한 도서관이 있어서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토건, 개발에만 관심을 가지지 마시고 지역주민들의 쾌적한 문화생활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혜의 바다를 다녀 오니 눈이 더 높아졌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도서관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책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것,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도서관에 말하면 책을 준비해 준다는 것이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저는 영화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몰입하게 되고 삶의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도 영화와 비슷합니다. 마음먹고 시간을 확보하여 책을 읽어야 하지만 재미있는 책은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하기도 합니다. 위로받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독서의 기쁨은 누구든 느낄 수 있습니다.


도서관은 조용한 곳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차라리 도서관은 더 많은 이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지혜의 바다는 훌륭한 곳입니다. 어린이들, 아이와 함께 간 엄마, 아빠들, 어르신들을 배려한 공간과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그리 잘되어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추후 개선을 기대합니다. 


적어도 박종훈 교육감은 지혜의 바다를 아주 좋아하고 계시고, 매주 꼭 들리시는 등 애정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따라서 지혜의 바다 서비스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도서관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시는 교육감이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도서관은 재미있는 곳이다. 도서관은 신나는 곳이다. 도서관은 어려운 곳이 아니다.'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고 자라기만 해도 반 이상 성공한 것입니다. '누구든 도서관에 갈 수 있다. 도서관에 마실 간다.'는 것을 어르신들이 알고 도서관에 가시는 것도 반 이상 성공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지혜의 바다는 성공한 도서관입니다. 


지식의 양이 우대받고 지식이 뛰어난 사람들만 성공해서는 곤란합니다. 따뜻한 마음은 없고 지식만 뛰어났던 이들이 어떻게 타락하는 지, 우리는 많이 봐 왔습니다. 개인의 출세를 위한 지식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지혜가 풍부한 사람도 존중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혹시 아직 안 가보신 분이 계시다면, 시간 내서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지혜의 바다가 한 곳 뿐 아니라 여러곳에 계속 늘어나서 경남전체, 대한민국 전체에 지혜의 기운이 넘쳐나길 상상해 봅니다. 지혜의 바다는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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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1333 | 경상남도교육청 지혜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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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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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지혜의 바다가 개관했습니다. 이 곳은 이전, 구암중학교 터였습니다. 예전에 이곳에는 구암중학교, 구암여자중학교가 있었는데 학생수의 감소로 두 학교가 통폐합되었습니다. 현재 구 구암중학교 건물에는 행복마을학교, 창원예술학교, 자유학교가 있고 체육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지혜의 바다로 재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본 건물에 있는 교육시설들에 대해선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지혜의 바다는 옆 건물인데, 눈으로만 보고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8월 1일, 시간을 내어 드디어! 직접 방문했습니다.

지혜의 바다에 도착한 첫 인상은 주차장입니다. 아직 주차 시스템이 체계화 되어 있지 않았고 아쉬웠던 점은 보행자들은 위험하고 불편해 보였습니다. 차츰 나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혜의 바다는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해서 한편에 모두 소개하기는 힘들어서 2편으로 정리했습니다. 오늘 글은 1편으로, 1층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1층은 아이들 위주의 공간이었습니다. 동화방, 레고방, 보드방, 구암홀, 상상창작방, 더채움방, 수유실, 사무실, 힐링방, 웹툰방이 있습니다. 여러 공간들도 인상적이었지만 제가 더 놀랬던 곳은 바로!

짜잔!!! 화장실입니다. 위 사진이 어떻습니까? 특이점을 확인하셨나요? 문의 높이가 낮습니다. 밖에서 안이 보입니다. 이럴수가??? 이곳은 아이용 칸이었습니다. 밖에서 아빠가 아이를 볼 수 있게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면대도 성인용과 아이용이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눈 높이를 배려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도서관에 가는 것이 고행이 아니라 즐거운 일이 된다는 것, 아이들을 중시에 둔 시스템이 있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최소한 지혜의 바다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같이 오기에 부족함이 없는 장소였습니다.

수유실까지! 내부는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수유실은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1층으로 들어갔습니다. 개방형 구조가 시원했습니다.

입구에 안내데스크가 있어 이용함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한 켠에는 도서검색 컴퓨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내 곳곳에 도서검색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도 더위를 피해 와 계신 것 같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도서관은 오직 공부하고 책만 읽기 위해 오는 곳이 아니라 오고가며 자연스레 들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입구 왼편에는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는 공간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1층과 2, 3층 운용시간이 달랐습니다. 참고하세요.^^ 1층 테마별 체험공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입니다. 독서공간인 2, 3층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였습니다. 헉! 10시까지네요? 

1층 웹툰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도 만화책을 무시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머는 삶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고, 만화책에의 스토리와 작품성도 대단합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영화가 계속 제작되고 히트치는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그래도 만화책은 안돼!'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아마 그 분은 어렸을 적 봐선 안될 만화책을 봐서 그런게 아닐까...라고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자신만의 경험에 비추어 아이들을 지도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레고 놀이터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동화방, 엄마, 아빠들이 편안한 자세로 아이들과 동화를 읽고 있었습니다.

지역에 있는 도서관은 운영주체가 다양합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경남의 경우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는 반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보통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은 도서관 이름 앞에 경상남도교육청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지요.^^

제가 사는 동네의 도서관입니다. 앞에 경상남도교육청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이 곳의 회원이기에 지혜의 바다에서도 대출이 바로 가능합니다. 통합회원이기 때문입니다.

지혜의 바다는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었습니다.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지나간 어린이 잡지도 나눠주더군요. 그것도 개똥이네 놀이터...저희 집에서 구독하는 어린이 잡지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보리출판사와 지혜의 바다가 협업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뿌듯했습니다.

도서관 소식, 공연안내와 재능기부,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등 다양한 정보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1층과 2층, 3층은 계단으로도 연결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로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마 1층과 2, 3층은 책을 따로 관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혹시 가시더라도 다른 층의 책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날, 저는 혼자 갔기에 아이들과 함께 1층 체험공간을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단지 눈으로 쓰~윽, 봤을 뿐입니다. 아마 직접 체험을 했다면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소개할 수 있었을 겁니다.


1층 소개만 해도 벌써 이만큼이네요. 1층은 아이들을 위한 내용이었다면, 이제 책을 좋아하시는 어른들을 위한 공간, 2, 3층을  2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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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4일 아침 8시, 창원 신월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이 날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에서 아이들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준비한 '안전덮개'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행사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하여 신월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관련 방송

TBN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학교 옆으로 하천이 있었고 하천 측면에는 주차된 차량들로 길의 폭이 상당히 좁았습니다.

차들 사이로 신월초등학교 학생 뿐 아니라 인근에 있는 신월고등학교 학생들도 위태롭게 지나다녔습니다.

다행히 일방통행이었습니다만 차가 올때는 옆으로 바짝 붙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신월초등학교 스쿨존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갔지만 생각보다 심각해 보였습니다.

그나마 다리 위에는 주차방지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그 옆에 주차한 얌체차량이 눈살을 찌뿌리게 했습니다.

횡단보도 일시정지. 꼭 필요한 운전습관입니다.

다행히 스쿨존에 들어서면 오른편에 보이는 것처럼 인도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다리 위에도 주정차 방지 탄력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스쿨존에 대한 관심도를 알 수 있습니다.

다리 옆에 일부러 새로운 인도를 확보했습니다. 저는 처음 시 시설을 보고 "와우!!" 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다리를 놓다니!! 이런 시설은 처음 봤습니다. 

하지만 후에 행정실장님을 만나 말씀을 들어보니 이 다리가 더 위험하다고 하시더군요. 

무슨 말씀인지 들어보니.

키 작은 아이들이 다니면 운전자의 시야에 잘 보이지 않는 다는 말이었습니다. 

일부러 측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시야를 방해하는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세로 형태의 촘촘한 다리 시설물과 기존의 가로형태의 다리 구조물이 중첩되어 

운전자의 시야에 아이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다리 옆으로 다니더군요. 

왜 인도를 놔두고 이곳으로 가냐고 물었더니, 어른들이 나무다리길이 더 위험하다고 해서 

이 길로 다닌다고 합니다. 

안전을 위해 설치한 다리가 더 위험하다니... 분명 그 시도와 시설물 설치에 대해선 큰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월초 후문입니다. 이 곳은 아이들 안전을 위해 잠겨 있다고 합니다.

후문 바로 앞 횡단보도, 횡단보도 위에 주차된 두대의 차량들...

코너부분에 주차한 차량...시야확보를 가리는 아주 위험한 주차입니다.

코너부분 주차 차량.

횡단보도에 주차한 차량.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지역에 버려진 쓰레기들...아이들은 어른을 보고 자랍니다.

박종훈교육감이 도착하셨습니다. 

오시자마자 녹색어머니회 어머님을 만나셨는데 반가이 인사하시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교육감 앞에 계신 분은 신월초 김영숙교장선생님이십니다.

아이들과 만난 박종훈 교육감님, 교육감님은 아이를 참 좋아하십니다.

아이들이 "30"이라고 적힌 안전덮개를 하고 등교를 했습니다. "30"이 뜻하는 것은 스쿨존 제한속도입니다.

이 덮개는 100%방수기능에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도료를 사용하여 제작된 것입니다. 

우선 창원 신월초, 해운초, 진주초, 하동초, 김해 어방초, 양산 상북초에 시범 배포되었습니다. 

후에 추경을 통해 경남 전 초등학생에게 배포하는 것이 교육청의 목표입니다.

TBN(경남창원방송)에서도 생방송을 위해 와 주셨습니다.

박종훈 교육감과 김영숙교장선생님께서 등교지도를 같이 하셨습니다. 

뒤에 카메라는 CJ경남방송 '현장25'팀입니다. 

관심 가져주신 CJ경남방송과 TBN에 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김영숙 교장선생님은 평소에도 저 위치에서 아이들 등교 지도를 직접 하신다고 합니다.

학교 정문입니다. 불법주정차량을 막기 위해 볼라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꼼꼼한 시설입니다.

김덕일 배움터지키미 선생님께서 교문 앞에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시며 등교지도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 김덕일 어르신께서는 경찰로 퇴임하셨다고 합니다. 

아이들 등교지도에 정성을 다하시고 계셨습니다. 

신기했던 것은 신월초 학생이 500여명이 되는 데 학생들 이름을 부르시며 인사를 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 이름을 다 아시네요?" "네 가능하면 아이들 이름을 부를려고 합니다. 우리학교 아이들은 인사도 잘하고 너무 이쁩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기분좋게 온다는 것은 저에게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안전덮개를 가방에 씌이고 등교하는 아이들입니다.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띱니다. 

아이들이 덮개를 하고 다니면 운전자 눈에도 잘 띄고 속도를 줄여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 같습니다. 

원래는 비오는 날 가방 젖지 않기 위해 제작된 것이지만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하고 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학교에서 조금 내려오면 차도가 있습니다. 

신호등에 '잔여시간표시기'가 없습니다. 옥에 티 라고 생각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신월초등학교는 주택가에 위치한 학교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법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인도확보가 안되고 보행자, 아이들이 위험한 환경입니다. 

하지만 학교 앞에서 아이들 등교를 지도해 주시는 두분(교장선생님, 배움터지키미선생님)으로 인해 

그나마 안전하게 아이들이 학교를 오고 있었습니다.


나름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아이들의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곳입니다. 

위험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걸어서 학교오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정문 앞에서 아이를 내려주는 부모님 차량이 한대도 없었습니다. 

지속적인 교육으로 의식이 개선된 사례로 보입니다.


신월초 스쿨존에 다녀와서 두가지를 배웠습니다. 

첫째 어른들의 관심과 실천으로 아이들의 안전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둘째 안전덮개가 아이들 교통안전 개선에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했던 일회성 캠페인과는 분명히 다른 행사였습니다. 

경남전역, 대한민국 전체에 '아이좋아 안전덮개'가 널리 퍼져 아이들의 안전이 더욱 더 보장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경남도교육청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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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피러스 2018.05.10 23: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가 어떻게 하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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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경상남도교육청 입구까지 알아봤습니다. 혹시 자녀분이 다니는 학교의 교목을 확인해 보셨는지요?^^.


오늘은 실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저도 이전에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 도교육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때마다 왠지, 딱딱하고 불편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환경 자체가 낯설고 관공서라는 무게감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교육청 내부를 둘러보니 재미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우선 본관 1층입니다.

사진을 올리고 보니 안내판을 교체해야 겠네요. 2017년에는 조직개편이 되어서 표지판 내용처럼 배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1층에는 홍보담당관, 총무과, 시설과, 2층에는 교육감실, 비서실, 부교육감실, 3층에는 재정과, 학생생활과, 학교혁신과, 초등교육과, 체육건강과, 4층에는 정책기획관, 중등교육과, 5층에는 학교지원과, 지식정보과가 있습니다.


2청사에는 감사관, 창의인재과, 교육복지과가 있습니다. 사실 저도 부서가 낯설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본관 1층에 '책 나누어 읽기 코너'가 있습니다. 무인대출코너입니다. 가운데 있는 장부에만 작성하고 자유롭게 책을 빌려 갈 수 있습니다. 본청 직원들의 독서를 위해 마련된 장소입니다.

3층 학교 혁신과 벽면에 보면 경남의 행복맞이학교, 행복학교, 행복교육지구가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학교의 민주화와 학생 행복을 추구하는 행복학교가 경남꿈키움중학교, 태봉고등학교, 상주중학교, 원경고등학교, 산청간디중, 고등학교 등 대안학교의 철학도 공유하며 일반학교에 그 영향을 널리 퍼트렸으면 좋겠습니다.

2층에 보시면 기록관이 있습니다. 이쪽 통로로 쭈~욱 가시면 별관으로 연결됩니다.

저도 처음에 '경상남도 교육청 기록관'이라고 적혀있길래 관련분들만 출입하시는 비밀스러운 곳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열람서비스? 뭐지? 들어가보시면

짜잔! 교육청 내 작은 도서관입니다. 본청 직원들은 누구든 책을 대여해 갈 수 있습니다. 1인 5권 이내, 2주간 빌려갈 수 있으며 연장 1주가 가능합니다. 저도 이미 책을 빌려서 읽고 있습니다.

민원인분들이나 외부인분들은 원칙적으로 대여는 안됩니다면 이 곳에 오셔서 독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책장 가운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열심히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별관입니다. 민원봉사실입니다.

이곳도 표지판이 바꿔야 겠네요. 학교혁신과가 본관 3층으로 이전하였습니다. 감사관은 2청사로 이전했습니다.

자! 이제 교육청의 숨겨진 명소를 소개합니다. 바로!

짜잔! 옥상 휴게실입니다. 너무 당연한 건가요? 저는 이곳을 처음 알고 너무 좋아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4층 옥상입니다.

저 멀리 가로수길이 보입니다. 일하다가 한번씩 올라와서 머리 식히기 좋은 곳입니다.

이 사진은 5층 옥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5층에도 옥상이 있습니다. 교육청 건물의 TOP층이지요. 왼편 저 멀리 보이는 것이 경남도청입니다. 단! 옥상에는 안전레일이 없어서 위험합니다. 어린이들은 출입을 금합니다.


또 하나 제가 교육청에 와서 특별하다고 느낀 것은 화장실이 양편으로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세면대에 따뜻한 물도 나옵니다. 아쉬운 점은, 짧은 시간이라도 직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남자휴게실, 여자휴게실이 구비되면 좋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남자휴게실은 없고 여자휴게실은 침대가 하나 뿐이라서 편하게 쉴 수 있는 환경과는 거리가 멉니다. 경남교육청은 일하기에 최적화된 구조같고 잠시라도 쉬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교육청에 들어와 보니 장학사님들, 주무관님들, 장학관님들 등 정말 모두들 바쁘게, 열정적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양쪽에서 하루종일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정신이 없습니다. 본청의 모든 분들이 경남 교육을 조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이제 학교로 돌아가면 교육청 분들을 쉽게 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4주간 관찰한 교육청은 너무 바쁜 곳입니다. 어떤 분들은 연가를 신청해 두고 나와서 일을 하신다고 까지 하시더군요. 왜 이렇게 일이 많은걸까?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처리를 하십니다. 왜 이렇게 모두들 바쁜 걸까? 학교에서는 샘들이 아이 곁에 갈 시간도 없이 행정 업무가 바쁩니다. 교육청에서도 현장에 가 볼 겨를도 없이 행정 업무가 바쁩니다. 대체 왜 이렇게 바빠야 하는지, 정말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다들 너무 열심히 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이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유일한 휴식 시간은 점심 식사 후 인근을 산책하시는 시간 뿐인 것 같습니다. 인근에 공원이 있어 산책하는 데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30분 정도의 산책시간만 가지고 이 분들이 행복하게 업무에 전념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교육청은 바쁩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학교보다 바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학교에서 문의 전화가 옵니다. 언론의 눈치도 봐야 하고, 도의회의 눈치도 봐야 하고, 학교의 눈치도 봐야 하고, 늦게 가느라 가정의 눈치도 봐야 하는, 이 자리는 참 힘든 자리입니다.


그래도 이 분들이 열심히 자긍심을 가지고 일을 하시기에 경남 교육이 잘 돌아간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4주 생활한 제가 함부로 평하기에는 건방진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가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 적어도 출근할 때, 편안한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니 교육청 뿐 아니라 모든 직장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근무 여건은 하향평준화가 아니라 상향평준화가 되어야 합니다.


이 글을 기획(?)할때에는 작은 도서관 소개와 옥상 view(전망)를 소개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지만 글을 쓰다보니 너무 범위가 넓어져 버렸습니다. 누구를 탓하기 위해 쓴 글은 아닙니다. 단지 근무 여건이 더 나았으면 하는 바램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전에는 교육청에서는 공문만 내려주고 하는 일이 뭐있는데'라며 볼멘소리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제 그러진 못하겠습니다. 하나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박종훈교육감이 많은 부분을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단지 교육감이 교육청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찾아뵙고 인사를 해야 하는 높은 분들이 교육청 밖에 많이 계신다고 해도 교육감은 교육청의 수장이기 때문에 집안 사람을 더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청에서 일하시는 분들 조차 교육감을 TV를 통해서만 접한다면 그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교육청 안에서 편히 뵐 수 있고 편하게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사이면 좋겠습니다. 제가 너무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앞으로 교육청을 계속 탐험(?)하다 보면 더 재미있는 곳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경남교육청, 생각만큼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이곳도 사람들 사는 곳이었습니다. 


이상으로 마산청보리의 경남교육청 탐험기를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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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일자로 경남교육청으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교통안전입니다. 쉽게 말하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스쿨존을 개선하는 일입니다. 


첫날은 상당히 혼란스러웠습니다. 교육청에서 이렇게 전화통화를 많이 하는 지 몰랐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학생생활과인데 이 곳에는 인성교육담당과 특수교육담당, 학교폭력담당부서, 25명 내외의 분들이 모여 있습니다. 아직 함께 계신 분들 성함도 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안은 부서 변경 및 실 이동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였습니다. 8시 50분이 되자 교육청 내 강당에서 전체 직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새로오신 분 들 소개와 박종훈 교육감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듣다보니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어서 인사말 내용을 메모했습니다. 소개드리자면


저는 학교교육에서 교실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업을 바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민주적 학교 문화의 조성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민주주의 입니다.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민주주의가 되어야 하는 학교가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하다는 평에 대해 의구심이 듭니다. 제가 싫어하는 말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학교 교문 앞에서 먼춘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말입니까? 왜 그래야 할까요. 왜 학교 앞에서 민주주의가 멈춰야 할까요. 교육청 내 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화하고 설득하며 부서원과 함께 가야 합니다. 더 이상 권위적인 관계로, 민주적이지 않은 형태로 부서가 운용되어서는 안됩니다. 부서 안에서의 의사결정 과정 또한 소중합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교육본질을 두가지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수업변화와 민주적인 학교 문화입니다. 단위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오롯이 만날 수 있도록 3월달에는 학교에 공문조차도 보내지 않는 노력, 이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육청에서는 되도력이면 학교를 건딜면 안됩니다. 학교가 민주적이고 스스로 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3월달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청 2청사의 북카페인 지혜의 방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손님이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북카페에 앉아서 일을 할 수는 없을까요? 손님이 오면 북카페로 모셔서 대화할 순 없을까요? 저는 우리 교육청에서 일 안하고 딩가딩가 노는 직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북카페에서 편하게 일하는 직원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북카페에 가서 차도 한잔하고 책도 보며 머리도 식히고 마음도 풍요롭게 하시며 일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공무원이 그러면 안되는가요? 


지나치게 교육감이 의식되서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예절에 어긋나지 않게 지혜의 방에 사람들이 있는 분위기면 좋겠습니다. 교육감을 보고 눈인사를 하고 지나쳐도 되는 분위기, 저는 눈인사만 해도 괘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를 의식하지 마시고 복무를 하심에 있어서 나름의 여유도 즐기시며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주일에 하루 쯤 지혜의 방에서 도민들과 교육감과 커피한잔하며 대화하는 이벤트도 했으면 합니다. 민원이나 청탁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말이지요.(웃음) 같이 소통하며 즐겁게 직장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일에 치이게 되면 그 짜증은 상대에게 가기 마련입니다.


마지막으로 도교육청 직원은 내 일에 대해서는 최고라는 엘리트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학교를 도우고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더 긴 말하면 잔소리가 되기에 이만 줄이겠습니다. 올해도 멋진 분위기를 가지고 행복한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아이들과의 만남에 집중할 수 있도록 3월달에는 학교에 공문을 보내지 말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말이지만 교육감의 이런 마음은 참 따뜻하게 와 닿았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은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이 말씀을 교장선생님들께 드려야 하지만 여러분들께도 드립니다. 우리는 이런 마음으로 학교를 지원해야 합니다."


첫 날이라 아직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들은 박종훈 교육감의 아이들 생각하는 마음 덕분에 하루를 든든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당장 사천에 출장을 가야 합니다. 사천의 모 초등학교에서 스쿨존 관련 컨설팅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가서 해결될 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할 생각입니다.


어찌보면 저의 본 업무는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힘들수도 있지만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큽니다. 


제가 근무하며 모든 것을 확! 바꿀 수는 없겠지만 스쿨존의 중요함, 아니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만 있다면,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른들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뭔가 새로운 분위기라서 어색하기도 하지만 나름 재밌습니다. 교육청 옥상도 아주 멋집니다.


제가 이 곳에 왜 왔는지를 잊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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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7.03.03 08: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곳에도 선생님이 필요하겠지만 꿈키움 아이들 너무 섭섭해 하겠습니다. 다음 정책협의회 가면 한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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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박종훈 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진산학생교육원에서 집무를 했습니다. 아이들 속으로, 현장 속으로 직접 들어가 경남교육을 다시금 되새이겠다는 뜻으로 시행된 프로젝트였습니다.


경남꿈키움학교는 진산학생교육원과 한 건물을 쓰고 있습니다. 건물의 반은 진산교육원이 나머지 반은 경남꿈키움학교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생활공간은 분리되어 있으나 같은 운동장, 같은 급식소를 사용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9일 오전에 출근하시는 박교육감을 만나 인사를 드렸습니다. 29일 당일에는 진산학생교육원에서 생활을 하시고 기숙사에서 주무셨습니다.


박교육감께서 이 곳을 오신 이유가 진산교육원에서의 아이들과 생활이기에 경남꿈키움학교에는 긴 시간 할애하지는 못했습니다.


6월 30일 오후, 대안교과시간에 경남꿈키움학교 아이들을 만나셨고 7월 1일에는 학생회 아이들과의 간담회를 가지셨습니다.

특별한 주제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단지 꿈키움학교 학생회 아이들과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꿈키움학교 아이들도 별 다른 준비 없이 교육감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했지만 박종훈교육감은 아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박교육감은 자신의 중학교 시절을 이야기하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중학시절은 전교 1등도 해봤으나 고교시절에는 엄청나게 등수가 내려갔고 절에 심취해 출가(?)까지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꿈키움아이들은 학교다니면서 애로점과 교육감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가며 1시간여 간의 간담회는 끝이 났습니다.


<꿈키움학교 방송부인 '쉼터'에서 간담회 자리를 촬영했습니다.>


아이들과 박교육감은 별다른 시뮬레이션 없이 만났고 어색할 수 있었으나 편안한 분위기로 이야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당시의 분위기는 위의 단체사진을 보시면 짐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박교육감님을 만난 소감을 물었습니다.


"엄청 높으신 분이라서 어렵게 생각했는데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 제 말에 답변도 성의있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교육감님께서 고등학교때 공부를 못했다고 하니 도움이 되었어요."


"옆집 할아버지 같았어요."


"다음에 또 뵈면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찌보면 박교육감의 1주일 간의 진산교육원에서의 체험 일정 중 가장 편한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하며 한 아이, 한 아이와 눈을 맞추고 경청하시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과 정성껏 만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교육감에게는 꿈키움 아이들과의 만남이 여러 일정 중 하나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솔직히 아이들은 '교육감'이라는 직책에 대해서도 생소해 했습니다.


"선생님, 교육감이 뭐예요? 뭐하는 자리예요? 높은 분 인가요?"


간담회가 끝난 후 아이들이 저에게 한 질문들 입니다.


"교육감은 경남에 있는 학교들 중에 대장이야. 교육감은 교장샘보다 높은 거야. 교육감은 학교를 지을 수도 있는 분이야."


"헉! 그리 높은 분이세요? 아깝다. 요구를 많이 할껄 그랬나봐요."


"그러니까 질문 준비좀 하지." "니는 준비 잘했나?"


저희끼리 노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최소한 이번 자리로 박교육감의 인품에 대해선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 교사들을 위하는 마음, 경남교육의 성장을 위하는 마음, 변치마시고 힘차게 치고 나가시길 빌어봅니다.


교육은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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