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면접'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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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3일 경남꿈키움중학교 2019, 신입생 2차 면접을 봤습니다. 원래는 10월 6일이었지만 태풍 콩레이로 인해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연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월 6일 오전, 비바람이 세찼거든요.

토요일이었지만 대부분의 샘들이 출근하셨습니다.

저도 아내님께서 연수를 가시는 바람에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에 왔습니다. 아이들은 토끼장과 학교에서 놀았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사회통합전형과 교육다양성전형으로 선발합니다.

학부모 면접도 봅니다. 학부모 면접은 아이들 선발 점수와는 무관합니다. 부모님들께서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하신 것들, 학교에서 부모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아이들 키우는 부모님들 마음은 다들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학부모 면접 자리 배치입니다. 가운데 세 자리에 학부모회장님, 교감샘, 교무부장샘이 앉으십니다. 동그랗게 부모님들이 앉으십니다.

아이들 자리입니다. 면접샘 6분, 한번에 5명의 학생들이 들어옵니다. 한팀당 20분 정도 면접을 했습니다.

샘들은 최대한 아이들 부담주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하려 애쓰셨습니다. 선발을 위한 과정이라기 보다 첫만남의 자리이기에 더 정성을 들였습니다.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 것은 샘들에게도 설레는 일입니다.^^

부모님들 면접 자리입니다. 무슨 말씀을 나누시는 지 들리지는 않았지만 웃음소리는 분명히 들렸습니다.^^

면접보는 공간에도 웃음소리가 들리더군요.^^

개교이래 처음으로 2019학년도 신입생 원서가 모집인원을 초과해서 가족별로 학교에 도착하는 시간이 달랐습니다. 기다리는 가족분들도 이야기를 나누시고, 재학생들도 와서 도우미 역할을 훌륭해 해냈습니다. 면접날이 또 다른 학교 축제날 같았습니다.^^


이제 면접까지 다 봤고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마웠던 것은 우리 학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한 학생 관계자(?)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XX이의 합격에 온 마을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합격하면 마을에서 잔치를 할 예정입니다."


우리학교에 합격하는 것이 마을의 잔치꺼리라니...ㅠㅠ. '어른들이 놀고 싶어서 온갖 꺼리를 다 만드는 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만큼 우리학교 입학을 간절히 원하시는 구나.' 라는 고마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꿈을 꾸는 아이들의 표정은 행복했습니다.


그 아이들을 바라보는 샘들의 표정은 흐뭇했습니다.


아이들과 샘들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표정도 따뜻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완벽한 학교가 아닙니다. 하지만 좋은 학교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학교입니다. 공교육이 바로 서는 법? 이런 공립 학교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신입생 면접, 잘 봤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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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용맘 2018.10.17 20: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20년 입학하려는 기용이 동생 맘 애타네요 ㅋㅋ
    경쟁율이 내년에는 더 뜨거워 질것 같은데
    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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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10월 22일, 


참 기분 좋은 날입니다.


우선 NC 다이노스가 LG트원스와의 1차전에서 9회말 역전승했습니다.ㅠㅠ..


정말 영화 같은..


게다가 10월 22일에도 NC가 LG를 2:0으로 이겼습니다.ㅠㅠ (대박, N미주알 화이팅!^^;;)


다음으로 오늘까지 금연을 잘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로서 4일째.


매일 밤 자기 전에 오늘도 흡연욕구를 잘 참았다고 저 자신에게 칭찬을 하며 잡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2017학년도 경남꿈키움중학교 신입생 아이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즉 쉽게 말해 면접날이었습니다.


9시 30분부터 면접을 시작했고 선생님들은 9시쯤 출근하여 면접에 관한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선생님들도 이렇게 긴장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떨렸을까요.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학부모님들도 함께 만납니다. 


물론 학부모면접은 입시성적과는 무관합니다. 


하지만 재학생 부모님과 신입생 부모님들이 만나 부모로서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 면접 시간은 자신을 돌아보시고, 아이에 대한 소중함과 미안함, 서로의 아픔도 나누며 평소 남에게 쉽게 하지 못했던 말씀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학부모 면접을 함께 하셨던 재학생 부모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선생님, 내년 부터는 학부모 면접장에 화장지를 더 많이 준비해 주세요. 많은 부모님들께서 눈물을 흘리시네요. 참 이상해요. 아이일로 한분이 눈물을 흘리시면 우리 모두가 같이 울게 되요."


부모님들만 공감하시는 말씀이 있는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부모님들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부모님들도 아이를 키우시며 상처를 받으십니다. 아픔을 느끼십니다. 


부모님도 치유가 필요합니다. 


이런 부모님들이 학교를 매게로 자주 만나시고 함께 이야기하시다 보면 많은 힘을 얻는다고들 하십니다.


참고로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부모 동아리 활동도 열심입니다. 


학교에서는 장소만 빌려주고 부모님들께서 자체적으로 만드시고 활동하십니다. 


우클렐라반, 꽃꽂이반, 독서토론반, 요리반 등 많은 동아리가 있고 없어졌다가 다시 만들어 지는 등 부모님들도 함께 성장 중입니다.


드디어 면접!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새로운 아이들을 만난다는 설레임도 긴장감을 주더군요.

이 자리에 아이들이 앉았습니다.


4명에서 5명씩의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개인질문과 전체 질문을 하며 아이들과 편안하게 만났습니다.


질문하기 전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자리는 여러분과 선생님들이 편안하게 만나는 자리예요. 


선생님들도 여러분들을 힘들게 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혹시 선생님들의 질문 중에 답하기 곤란하거나 힘든 것이 있다면 답하기 곤란하다고 꼭 말해 주세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감점되는 사항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네"라고 대답했고 면접은 따뜻하고 정답게 진행되었습니다. 


아침에 시작한 면접은 오후가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아이들을 보며 또 배웠습니다.


엄마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며 혼자 울었다는 아이, 


이 학교와서 공부 빼고 하고 싶은 것을 실컷 해보고 싶다는 아이, 


작은 학교가 좋아서 왔다는 아이, 


이 학교에 오기 위해 3년을 준비했다는 아이, 


더 놀라운 것은 우리학교에 들어오기 위해 학원을 다녔다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헐...


이러다가 정말 경남꿈키움중학교가 명문중학교가 되는 것은 아닌 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다행히 올해는 1차 모집에서 떨어지는 학생은 없을 듯 보입니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면접을 봤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이 학생들 중, 즉 우리학교에 오고 싶어하는 학생들 중 한 명이라도 떨어트려야 한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습니다.


한명도 떨어지지 않는 학교


저는 이제 꿈이 바꿨습니다.


전에는 우리학교도 입학경쟁률이 생기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45명 모집하면 딱 40명 정도만 오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5명은 전학생을 받으면 되고, 한 명도 떨어트리지 않고 즐겁게 만나면 좋겠습니다.


학교가 편한 길이 아니라 아이들이 행복한 길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희소식하나!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2017학년도 신입생을 추가 모집합니다.


모집기간은 2016년 10월 31일(월) 부터 11월 4일(금)까지이며


원서는 11월 4일 오후 4시 30분 도착분에 한합니다.


사회통합전형만 추가모집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교무실 055 - 760 - 3820 으로 전화주셔서 


추가모집관련 질문을 주시면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학생이 편한 학교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편한 학교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장만 편한 학교는 제일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떤 학교?


교육 3주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는 학교가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편함이 있어야 고민할 수 있습니다. 


고민할 수 있어야 대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안을 찾을 수 있어야 행동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의사결정과정이 투명해야 합니다.


교장샘과 교사들만 결정하는 학교는 건강하지 않습니다.


학부모의 참여가 보장되고 학생들의 참여는 당연한 학교가 건강한 학교일 것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아직 튼튼한 학교는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학교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서로 배려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아직 세련되지는 않지만,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학교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최소한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고, 아이들의 꿈을 꺾지 않으며, 아이들의 가능성을 성적으로만 판단하지 않는 학교가 되기 위해, 


꼭 있어야 할 공립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입니다.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학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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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국맘 2016.10.26 12: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 좋은학교네요..공부가 다가 아닌데.. 많은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조금이라도 따라가길바라는 마음에 우리아이만 혼내고 화내는 제모습 반성합니다~아직3학년이지만 중학교는 즐겁게 꿈을키우고 커갈수있는 학교로보내고 싶네요

  2. 하늘 2016.10.28 15: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떤 학교인지 너무 궁금했었는데 아이가 행복할수 있는 학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학교건물내 진산교육원 시설이라는게 있던데 이건 어떤 용도인가요?
    학교내에 다른 시설이 있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서요....

    • 마산 청보리 2016.10.28 15: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진산교육원은 위탁교육시설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와 분리된 공간입니다. 실제로 분리되어 있고요. 건물은 한 공간이지만 분리하여 운영중입니다. 경남교육청에서도 두 시설을 분리해 주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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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4일,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신입생 선발을 위한 면접이 있었습니다. 그 전에 10월 5일에서 16일 까지 원서접수를 했고 학교에서는 신입생 전형위원회를 설치하여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를 꼼꼼히 읽어보셨습니다.


글을 읽으며 "이 아이 정말 안 됐다. 우리가 꼭 받아서 가르쳐야 겠다."며 말씀 하시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1차 서류전형 후 10월 24일 학생과 학부모 면접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미리 출근하셔서 새 가족을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렬로 되어있던 면접실을 아이들이 불편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둥글게 재 배치 했습니다.


자리의 재배치가 별 것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초등학교 6학년이 학교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면접입니다. 얼마나 떨렸을까요. 학교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아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이 날 저도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선생님 저는 이 학교에 꼭 오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며 왠지 모를 뭉클함과 책임감에 가슴 설레였습니다.


다행스럽게 올해 경남꿈키움학교에서는 지원자 수가 선발인원수에 조금 못 미쳐 탈락자는 없었습니다. 떨어뜨릴 학생이 없다는 생각으로 면접을 보니 그나마 즐겁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을 다 본 후 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김샘, 내년부터 경쟁률이 붙으면 이 아이들 중에 누구를 어찌 떨어뜨릴꼬.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저도 공감하였습니다.


아직 2016년 3월, 입학식은 치루지 않았지만 아이들을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아이들의 흥미, 환경,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웃기도 많이 웃었고 가슴아픈 사연들을 들을 땐 가슴깊이 울기도 했습니다.


'이 예쁜 아이들, 이 예쁜 아이들이 내년에 우리 학교 가족이 된다.'


이제 11월달이지만 마음은 벌써 2016년입니다.


내년에는 경남꿈키움학교가 완성학급이 됩니다.


1학년에서 3학년이 완성되며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나이는 숫자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1년 이상의 성장을 가져옵니다.


하루하루는 힘겹게 가지만 1년은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2016년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새가족들이 벌써 그립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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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5.11.06 07: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세월이 참 빠릅니다.
    김용만선생님이 계시는 학교.... 달라지는 모습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참 믿음직 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