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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엇을 먹을까...한참 고민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빠요리계의 대부님께서 순두부는 어떻냐고 권하시길래 바로 삘이 왔습니다. 콜!!! 

주재료 - 순두부(마트에서 구입), 돼지고기 조금, 다래, 양파, 신김치

양념 - 후추조금, 생강 다진 것 반숟가락, 맛간장 4숟가락, 소금 반 숟가락, 소주 한잔 

제가 하는 요리철학입니다. 집에 있는 흔한 재료로 비슷한 맛만 내자! ㅋ. 집에 없는 순두부만 사왔네요.

1. 돼지고기에 간을 합니다. 후추와 소주 한잔, 간장 4숟가락을 넣었습니다. 막 비벼서 이것 또한 숙성시켜둡니다. 한 10분에서 30분 정도요. 짬이 있으시면 오래 두실수록 간이 잘 스며들겠죠?

2. 고기는 간을 해서 한쪽에 치워두시고, 신김치를 씁니다. 신김치가 맛있으면 사실 다른 양념은 필요가 없습니다. 먹기 좋을 크기로 잘라주시고

3. 양파와 다래를 씁니다. 다래는 집에 있길래 그냥 넣어봤어요. 대파를 주로 넣는 것 같은데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사실 장보러 갈때 집에 대파가 없다는 생각을 못해서 장을 못봤네요. ㅎ.

4. 준비한 뚝배기에 고기를 먼저 넣고 중간 불로 익힙니다. 고기가 반쯤 익고 나면 신김치를 투하하세요. 여기서 잠깐!! 그냥 돠 두면 고기가 눌러 붙습니다. 수시로 뒤집어 줘야 합니다.

5. 고기와 김치가 반쯤 익었다 싶으시면 육수를 부으세요. 전 육수를 미리 끓였습니다. 아까 고기 양념하고 채소 다듬는 사이에 미리 물을 끓였죠. 멸치 7~10 마리 정도 넣구요. 굳이 육수로 안하셔도 됩니다. 맹물로 해도 상관은 없지만 왠지 육수로 하면 간을 보는 수고가 덜어진다고 할까요? 물에 멸치 맛이 나니 좀 더 깊은 맛이 연출 가능한 것 같습니다.

6. 보글보글! 잘 끓습니다. 냄새도 스윽 나기 시작하구요. 음~~스멜스멜~~이 때 간을 좀 봐두세요. 약간 싱겁다 싶으시면 다른 조미료보다 신김치 국물을 먼저 넣으시는게 좋습니다. 얼큰하죠. 신김치 국물로 간이 안 되시면 약간의 소금이나 약간의 국간장이 필요할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팍! 끓고 나면 불을 중불로 낮춰주세요. 넘칠수가 있습니다. 즉 중불로 해두시고 마지막까지 주~욱 요리하시면 됩니다.

7. 순두부를 미리 준비해 두시구요. 특별히 손가는 것 없습니다. 포장지 뜯어서 그릇에 담아둔 것일뿐! 근데 색깔이 약간 분홍색으로 나는군요. 부엌 조명이 주황색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완전 하얀색이었습니다.

8. 한창 끓을 때 순두부를 조심스레 부어줍니다. 옆에 기름은 돼지고기 기름 같아요. 가볍에 걷어내었죠.

9. 잘 끓고 있을 때 양파와 다래를 넣었습니다. 넘칠 것 같으면 약불로 불을 조정하세요. 약불이라고 해도 은근히 잘 끓습니다.

10. 완성!!!! 뚝배기의 매력은 불을 꺼도 열기가 상당시간 지속됩니다. 사실 오늘 요리를 위해 저 뚝배기를 샀습니다. 1만 3천원..으...그래도 두고 두고 잘 쓸것 같습니다. 크기도 적당한것이, 와이프와 딸아이도 잘 먹더군요. 음, 흐뭇흐뭇!^-^. 총 조리 시간이 대략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전 일부러 조개 등 해산물을 넣지 않았습니다. 딸아이가 아직 먹지 못하거든요. 사실 들어가는 재료는 정해진 게 없잖아요. 먹고 싶은 것 넣으면 되는거지. 스팸을 넣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아무튼 오늘 요리도 성공 입니다. 초보아빠들도 한번도전해 봅시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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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저희 집 냉동실에 제주도산 소고기가 있었습니다. 대체 먹을 일이 없어서 말이죠. 쇠고기는 구워먹으려 해도 바짝 익으면 좀 질겨지기에 구우면서 바로 먹어야 제맛이죠. 헌데 일반 가정집에선 그런 시스템이 힘들기에..

쇠고기 간장 볶음에 도전해봤습니다. 먹을 만큼 조금씩 구워먹으면 되고 혹 남아도 보관이 용이하니 말이죠.

주재료 - 쇠고기, 양파, 대파, 버섯 종류 몇가지

양념 - 간장, 설탕, 맛술, 와인(대신 소주도 괜찮답니다. 한잔정도.)


1. 갖은 채소를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그냥 집에 있는 파, 양파, 버섯 종류만 준비했습니다. 

파를 송송 썰어 주시구요.

2. 참! 쇠고기는 미리 차가운 물에 담아 주시면 핏물이 제거됩니다. 한 10분에서 30분 정도면 괜찮을 듯.

3.  양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시구요.

4. 전 개인적으로 쇠고기 볶음에는 버섯이 맛있더라구요. 집에 있는 버섯 모두 준비했습니다. 흐르는 찬물에 잘 씻어주시고 밑둥을 자릅니다.

5. 이 버섯은 그냥 잘 씻기만 했습니다. 큰 놈들은 반씩 잘랐습니다.

6. 대야에 모두 담습니다. 참! 생략된것이 있네요. 소고기를 미리 먹기 좋게 손질해야 합니다. 적당한 크기로요. 너무 녹아버리면 잘 안 잘립니다. 약간 얼어 있는 상태가 자르기가 용이하네요. 양념으로는 맛간장 5숟가락, 설탕 두 숟가락, 맛술 두 숟가락, 와인 좀 넣었습니다. 말 그대로 대충 넣었습니다. 너무 짜거나 너무 달지 않을 정도만 말이죠. 여기서 잠깐!!! 바로 볶으시는 것 보단 막 주무르시고 나서 잠시 놔두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명 숙성이라고 하죠. 숙성 시간을 두면 고기도 연해지고 양념도 잘 베여 더욱 맛있게 된답니다. 그리 오래는 아니구요. 전 한 20~30분 두었습니다.

7. 볶습니다. 기름 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볶다 보니 물이 생깁니다. 고기가 다 익을 때쯤 간을 보세요. 밍밍하면 간장이나 설탕을 넣으시면 됩니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물엿)을 넣으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전 뭐 단맛만 나면 되니까요.^-^;; 단! 너무 달면 곤란합니다. 재료의 순수한 맛을 살리는 것이 좋겠죠?

8. 짜잔!! 완성!!! 다 된 후에 깨 좀 뿌려주면 비주얼이 좀 좋죠. 이번엔 딱! 좋았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이것을 일반 식당가서 드실려면 돈 좀 써야 겠죠?^-^. 아빠표 쇠고기 간장볶음! 완성입니다.^-^

한끼에 저 많은 양을 다 먹진 못했습니다. 당연히 남았지요. 남은 재료들은 밀폐된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자동 숙성이죠. 이야! 다음날 볶아 먹으니 첫날하곤 맛이 다르더군요. '이래서 숙성이 필요하구나 .'하고 혼자 감탄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요리초보아빠님들! 도전해 보시죠!~!^-^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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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다하늘산 2014.03.19 19: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때마침 오늘 소고기사왔는데 해먹어봐야겠네요^^

  2. 마산 청보리 2014.03.19 20: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 간장양념은 아이들도 잘 먹는답니다.^-^. 어른들이 드실꺼면 간장되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으시면 될 듯하네요.

계속 채소만 먹었습니다. 해서 금요일 저녁은 고기를 먹기로 했죠. 6살 딸아이가 있기 때문에 매운 음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재료부터 소개합니다.

주재료-대패삼겹살, 파, 양파, 당근, 새송이버섯

양념 - 맛간장 두숟가락, 후추조금, 설탕반숟가락, 매실원액 한 숟가락, 소주한잔, 생강, 마늘

부재료 - 상추, 고추, 쌈장

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집에 있는 것 그대로 사용했구요. 모든 재료는 대체 가능합니다. 입맛에 따라 더하고 빼는 것은 자유 같습니다. 단! 너무 달게나 너무 짜게만 안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양념은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중에 볶을때 맛좀 보고 덜하면 더 첨가하면 되니까요. 허나 너무 달거나 짜버리면 손을 쓸 수가 없으니 처음부터 완벽한 맛을 기대하지 마시고 우선 조금씩만 넣으세요.~^-^


1. 우선 대패삼겹살을 먼저 붓습니다. 얼어있기 때문에 미리 좀 부어둡니다.



2. 양념 재료들입니다. 오른쪽 앞에 있는 것이 마늘 빻아서 얼려둔 거구요. 마늘 뒤에 있는 물통에 들은 것이 매실원액입니다.



3. 양파를 보기와 같이 자르세요. 크기도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단 양념이 베어야 하니 너무 크면 익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양념도 잘 안베이기에 적당한 크기가 좋을 듯 합니다.



4. 당근을 씁니다.



5. 대파도 씁니다.



6. 딸아이가 버섯을 좋아하기에 새송이버섯을 넣었습니다. 근데 짜른 것 보다 익히니 크기가 좀 작아지더군요.



7. 생강가루를 넣습니다. 안넣으셔도 됩니다. 있길래 넣어봤습니다.



8. 이제 모든 재료를 고기에 다 붓습니다.



10. 이제 막 비비세요~~!! 쪼물락 쪼물락!! 잠깐!!! 가능하면 위생장갑을 쓰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손에 돼지기름 남고 손톱 밑에 끼고 으....비눗물에도 잘 안씻겨요. 느낌 쩜!!



11. 손으로 비볐던 것을 잠시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전 30분 정도 그 상태로 놔두었다가 후라이팬에 볶았습니다. 잠깐!!! 기름 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볶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물이 생기더군요.



12. 다 굽고 중간중간 간 보고 완성!!! 위에 깨를 살짝 뿌려봤습니다.



13. 고기는 쌈싸먹어야 제맛!!! 오이 고추와 상추를 준비했습니다.



14. 사실 조금 짜웠습니다. 해서 쌈장 없이 밥과 함께 상추쌈 싸먹으니 간이 맛더군요. 오늘 저녁도 성공입니다.!!!^---^


아이와 와이프가 잘 먹어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대패삼겹살 한 봉다리를 샀는데 다 먹었어요. 약간 남은 것은 내일 아침 밥과 함께 볶아 먹으려구요.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맛도 생각보다 잘 났구요. 주말에 아빠가 엄마몰래 아이랑 장보고 요리를 해서 엄마를 놀래키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는 맛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남편의 사랑까지 보는 것 같아요. 제가 하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땅의 초보아빠들 화이팅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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