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7

마음의 평화를 얻는 소중한 방법

마음은 하루에도 몇 천번씩 변화합니다. 마음이라는 놈은 잡으려고 하면 있어지고 놓으면 없어집니다. 즉 화가 나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화가 계속 난다는 말이고 슬픔마음을 인정하고 "그래, 난 지금 아주 슬퍼.."라고 인정하면 슬픔이 덜어진다는 뜻입니다. 즉 "내 마음을 이겨내야 해, 잊고 새로 시작하자!"고 하면 할수록 더욱 이겨내기 힘든 것이 마음이라는 놈 입니다. 마음은 없애려고 하면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럴 땐 "아, 내가 지금 화를 내고 있구나. 아, 내가 지금 슬프구나. 아, 내가 지금 그리워하고있구나."라며 자기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단지,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학생은 이래야 한다. 고등학생은 저래야 한..

[마음공부]자력을 양성하자.

▲ 자연은 법칙이 있습니다. 인간사에도 명확한 법칙이 있을까요? 이제 완연한 가을입니다. 마음공부도 어느 새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데요. 2주간 배운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1. 自力(자력)을 양성하자 - 타력 생활을 자력생활로 돌리자. 자력이라 함은 스스로의 힘을 뜻합니다. 자력을 양성하자 함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자는 뜻입니다. 남에게 계속 부탁하고 시키다보면(상대가 자식이거나 배우자라도) 자력이 약해집니다. 그럼 공이 상대에게 넘어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해 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남에게 시키다 보면 자력이 약해지며 마음도 약해집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남편이 밥을 안 차리고 아내를 기다리는 것이고 아내가 형광등을 직접 안 갈고 남편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별일이 아니라는 거..

[마음공부]원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늦었네요. 매주 월요일 저녁에 하는 마음공부 정리를 이제서야 하다니.. 좀 게을러 진듯. ㅎ. 사실은 아니구요. 이번에 태어난 우리 꼬맹이랑 논다고 포스팅할 시간이 별로 안 나네요. 글 좀 쓸려하면 "으앙!!" 하면서 울거든요.^^; 아빠 배 위에 올려두면 어찌나 잘 자는지요.ㅎ. 저번주 월요일에도 마음공부는 계속되었습니다.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 사실 제가 요즘 원망하는 마음이 한번씩 올라올 때가 있어서 어떻게 이 마음을 봐야 할 지 갑갑한 찰나였거든요. 영훈샘께서 주제를 칠판에 적으시자 속으로 너무 감동했던 기억이.^^; ▲ 너무 이쁜 사진입니다. 길 또한 너무 이쁘구요. 모두에게 똑 같은 길입니다. 하지만 이 길을 걸어가는 사람의 마음은 다 다르겠지요. ..

[마음공부]나의 마음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마음공부 4차시 였습니다. 마음공부의 매력 중 하나는 공부를 시작하기 전 자신을 안아주는 명상의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명상을 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지만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고요함 속에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전 사실 명상에 대해 배워본적도, 공부해 본 적도 없습니다. 단지 저는 호흡에 집중합니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이 것만 집중합니다. 안 그러면 머릿속에 오만 잡 생각이 들어차서 더 혼란스럽더군요. ▲ 나의 마음을 잘 보게 되면 마음이 요란한 경우가 없어집니다. 괜한 분노도 괜한 미움도 없어집니다. 바다처럼 고요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 요란하면 어리석음이 나오게 되고 마음이 평화로우면 지혜가 나온다고 합니다. 명상이 끝나고 나면 수업을 시작합니다. 박영훈교장선생님께서 지난 ..

[마음공부]참다운 자유를 위해 걸어가야 할 길

▲ 지는 해, 진동에서 태봉고에서 박영훈 교장선생님과 함께 하는 마음공부 두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마음 공부를 시작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마음공부를 할 수록 마음자체가 살아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 마음의 에너지가 남에게 흘러가고 남의 에너지가 나에게 들어오며 나의 요란한 마음이 나의 세계를 흔드는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나의 마음을 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차츰 알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함께 한 두번째 시간은 정신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정신이라 함은 마음이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를 이름이요. 수양이라 함은 안으로 분별성과 주착심을 없이하며 밖으로 산란하게 하는 경계에 끌리지 아니하여 두렷하고..

마음을 보는 자. 평화를 얻을 것이다.

9월 1일 저녁에 특별한 공부가 있었습니다. "행복한 마음공부" 태봉고 박영훈 교장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마음공부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1학기 때 신청을 했으나 한번도 수강치 못해 2학기때 다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7시 시작인 줄 알고 집에서 저녁 든든하게 먹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죠. 도착하니 7시! "역시 사람은 신용이지." 나름 만족하며 강의실에 갔습니다. 이럴수가! 6시 30분 시작이었습니다.ㅠㅠ. 늦게 들어가서 뒷 자리에 앉아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신청자분들이 한 분씩 나와서 왜 마음 공부를 신청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타임이었습니다. 대부분이 태봉고 학부모셨고 1학기때 들으셨던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꿈키움 학교 선생님들도 3분이나 오셨더군요.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로 ..

아이들이 생일파티 해주는 교장. 여기 있습니다.

인터뷰-태봉고에 새로 부임하신 박영훈 교장선생님 ▲ 학생과 함께 계신 박영훈 선생님 공동체 회의 모습이다. 교장선생님이라고 상석이 마련되지 않는다. 모두 똑같이 한표씩을 가지고 전교생과 전교직원들이 똑같은 발언을 한다. 직접민주주의다.ⓒ 김용만 3월 12일.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도 만나고 공동체 회의도 직접 참관키 위해 태봉고를 찾았다. 늦은 오후, 조용한 음악이 들리는 교장실서 박영훈 교장선생님을 만났다. 먼저 박영훈 교장선생님은 이전에 원경고등학교(경남 합천군 소재 비인가 대안 사립 고등학교)에서 교감으로 9년, 교장으로 7년을 지내고 2014년 교장 공모제를 통해 태봉고에 부임했다. - 발령받으신 지 얼마 안 됐는데, 적응은 잘 되시나요? "사실 아직 완벽하게 적응은 하지 못했습니다. 태봉의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