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깨'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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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먹었던 오리가 남았습니다. 놔 두면 또 버릴까봐 오리를 이용한, 게다가 딸 아이에게 채소를 같이 먹일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오리랑 채소를 같이 볶자!"는 생각이 들었고 당장 실천에 옮겼습니다. 우선 집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 봤습니다.


주재료 - 오리훈제 남은 것, 신김치, 파프리카, 당근, 오이, 호박, 양파


이 정도 있더군요. 솔직히 전 아직 음식의 상극이나 이런 것을 잘 모릅니다. 나름 생각해서 이 요리에 어울릴지 안 어울릴지를 판단해서 선택을 합니다. 이 외에도 감자와 고구마가 있었지만 왠지...왠지 이것들은 함께 넣으면 안 어울릴 듯 하여 배제했습니다. 아래 재료들을 꺼내두고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 생각은 간장양념에 오리를 재어서 할려 했습니다. 하지만 살짝 귀찮더군요. 해서 그냥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저질러 봤습니다.


▲ 재료들입니다. 신김치, 오리, 양파, 파프리카, 오이, 호박, 당근이 보입니다.

▲ 재료를 손질했습니다. 나름 이쁘게 잘랐습니다. 당근의 크기가 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 김치 먼저 볶습니다. 기름은 어제 오리를 구운 후라 오리 기름이 있더군요. 뭐. 그 위에 바로 투하!

▲ 그냥...혼자 생각상. 잘 안 익는 것을 먼저 넣어야 할 것 같아서..호박과 당근을 다음으로 투하!

▲ 반쯤 익었을 때쯤 나머지 재료 투하!!!

▲ 깨를 뿌려 마무리!!! 먹음직 스럽죠?^-^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막판에 먹어보니 채소는 아무 맛이 안 나길래 설탕을 좀 뿌려서 볶았습니다. 이번 요리엔 김치를 씻지 않았습니다. 딸래미도 "아빠, 나 이제 김치 안 씻어도 먹을수 있어요!"라고 강하게 어필하길래 그냥 볶았습니다. 생각보다 벌겋게 안 나오고 먼저 넣은 호박과 당근, 오리에는 간이 되더군요. 마지막에 넣은 재료가 맛이 좀 싱겁게 느껴져 설탕을 좀 뿌렸습니다. 


이 요리로 저녁 한끼 뚝딱! 했습니다. 사실 뭐, 특별한 요리 하기도 버겁고, 신이 나진 않습니다. 허나 산사람은 살아야 하기에...또 한끼 해 먹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나름 영양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딸아이가 오리고기를 참 좋아하거든요. 


외식하기도 그렇고...집에서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오리김치볶음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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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아침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출근하며 "여보, 오늘 저녁은 비빔국수 먹고싶어."라고 말하고 간 겁니다. 야호!!! 메뉴 걱정의 고통은 줄었습니다. 신나게 준비했습니다.

주메뉴 - 소면(저희집에는 메밀소면이 있었는데 이걸로 했습니다.), 

양념장 - 고추장 두숟가락, 참기름 반 숟가락, 깨 한 숟가락, 요쿠르트 반명, 식초 두숟가락, 설탕 두숟가락, 올리고당 한 숟가락, 빠은 마늘 한 숟가락, 그 외 육수용 멸치와 다시마.

1. 양념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특히!! 기본 주 양념맛의 중요함! 고추장이 맛있으면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저희 집 고추장은 매운 맛이 강하고 좀 텁텁한 맛이 있습니다.(이해되신다면 당신의 프로 요리사입니다.^-^;;) 우선 고추장 두 숟가락을 담습니다.

2. 설탕을 뿌립니다. 고추장과 비슷한 양을 넣었습니다.

3. 물엿인가? 올리고당인가?를 뿌렸습니다.

4. 잘 안보이시죠? 식초와 참기름을 둘렀습니다. 후에 마늘도 넣었구요.

5. 여기서 잠깐!! 요쿠르트를 넣으면 감칠맛 있다는 제보에 따라 한번 넣어봤습니다.

6. 깨를 넣고 비볐죠. 막 비볐습니다.

7. 중간 중간 맛을 보며 말이죠. 생각보다 텁텁한 맛이 오래가서 식초를 좀 더 넣었습니다.



8. 대충 맛이 비슷하게 나더군요.

9. 이젠 국수 삶기 시작! 전 먼저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끊였습니다. 육수에다가 면을 넣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그냥 육수에 면을 담아내면 잔치국수가 되는 겁니다.^-^

10. 여기서 잠깐!!! 고수님들의 조언에 따라 물이 팔팔!!끓을 때, 찬물을 한 컵씩 총 두번 넣었습니다. 이러한 행위를 해야 면이 더욱 쫄깃해 진다고 하더군요. 그 내용은 물이 팔팔 끓을 때 찬물을 부으면 물이 팍! 죽죠. 다시 팔팔 끓고, 다시 찬물 붓고, 다시 끓고, 이 때쯤 면 다 익었는지 직접 맛봤구요. 쫀든쫀득 맛있길래 건져냈죠. 찬물에 바로 헹궈 주시구요. 여기서 잠깐!! 꼭 찬물에 헹구셔야 합니다. 그래야 면발 쫀득쫀득^^

11. 물이 빠지게 큰 접시위에 올려두었습니다. 생각보다 흐르는 물이 많더라구요. 물이 많이 생기면 양념장과 고루 섞이기 힘들기 때문에 물기 제거에 신경 많이 썼습니다.

12. 짜짠!!!! 완성!!! 근데 좀 허접해보이죠? 왜그런지 보니 채소와 계란 등을 아무것도 준비 못했어요. 아니 생각 자체를 못했어요.ㅠㅠ..비주얼이 좀 떨어지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집사람도 맛있다며 칭찬했어요. 많이 먹지는 않아도 이렇게 칭찬해주는 와이프 때문에 행복합니다.

생각보다 요리 시간이 짧았어요. 맛은 얼쭈 비슷했구요. 면 위에 신김치와 갖은 채소, 계란 등을 올리면 더욱 풍성한 식사가 될 것 같았어요. 자! 초보아빠님들! 도전해 보시죠~~^-^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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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록하는 사람 2014.03.24 16: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기에 상추 찢어서 올리면.... 맛있겠네요.

  2. 마산 김용만 2014.03.24 16: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캬하!!! 그 생각을 못했네요!!조언 감사합니다^^

  3. 이직수 2014.03.24 21: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조금있음 .요리대회 나가겠다.친구

  4. *저녁노을* 2014.03.24 22: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ㅎㅎㅎㅎ맛있어 보이네요.
    노을인 설탕을 넣지않고...
    매실엑기스를 넣는답니다.

    남편이 해주면..더 맛날 것 같다는...ㅎㅎㅎ

  5. 김용만 2014.03.25 15: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ㅇㅇㅇ매실액기스 좋군요~!^-^. 노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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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채소만 먹었습니다. 해서 금요일 저녁은 고기를 먹기로 했죠. 6살 딸아이가 있기 때문에 매운 음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재료부터 소개합니다.

주재료-대패삼겹살, 파, 양파, 당근, 새송이버섯

양념 - 맛간장 두숟가락, 후추조금, 설탕반숟가락, 매실원액 한 숟가락, 소주한잔, 생강, 마늘

부재료 - 상추, 고추, 쌈장

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집에 있는 것 그대로 사용했구요. 모든 재료는 대체 가능합니다. 입맛에 따라 더하고 빼는 것은 자유 같습니다. 단! 너무 달게나 너무 짜게만 안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양념은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중에 볶을때 맛좀 보고 덜하면 더 첨가하면 되니까요. 허나 너무 달거나 짜버리면 손을 쓸 수가 없으니 처음부터 완벽한 맛을 기대하지 마시고 우선 조금씩만 넣으세요.~^-^


1. 우선 대패삼겹살을 먼저 붓습니다. 얼어있기 때문에 미리 좀 부어둡니다.



2. 양념 재료들입니다. 오른쪽 앞에 있는 것이 마늘 빻아서 얼려둔 거구요. 마늘 뒤에 있는 물통에 들은 것이 매실원액입니다.



3. 양파를 보기와 같이 자르세요. 크기도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단 양념이 베어야 하니 너무 크면 익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양념도 잘 안베이기에 적당한 크기가 좋을 듯 합니다.



4. 당근을 씁니다.



5. 대파도 씁니다.



6. 딸아이가 버섯을 좋아하기에 새송이버섯을 넣었습니다. 근데 짜른 것 보다 익히니 크기가 좀 작아지더군요.



7. 생강가루를 넣습니다. 안넣으셔도 됩니다. 있길래 넣어봤습니다.



8. 이제 모든 재료를 고기에 다 붓습니다.



10. 이제 막 비비세요~~!! 쪼물락 쪼물락!! 잠깐!!! 가능하면 위생장갑을 쓰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손에 돼지기름 남고 손톱 밑에 끼고 으....비눗물에도 잘 안씻겨요. 느낌 쩜!!



11. 손으로 비볐던 것을 잠시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전 30분 정도 그 상태로 놔두었다가 후라이팬에 볶았습니다. 잠깐!!! 기름 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볶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물이 생기더군요.



12. 다 굽고 중간중간 간 보고 완성!!! 위에 깨를 살짝 뿌려봤습니다.



13. 고기는 쌈싸먹어야 제맛!!! 오이 고추와 상추를 준비했습니다.



14. 사실 조금 짜웠습니다. 해서 쌈장 없이 밥과 함께 상추쌈 싸먹으니 간이 맛더군요. 오늘 저녁도 성공입니다.!!!^---^


아이와 와이프가 잘 먹어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대패삼겹살 한 봉다리를 샀는데 다 먹었어요. 약간 남은 것은 내일 아침 밥과 함께 볶아 먹으려구요.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맛도 생각보다 잘 났구요. 주말에 아빠가 엄마몰래 아이랑 장보고 요리를 해서 엄마를 놀래키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는 맛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남편의 사랑까지 보는 것 같아요. 제가 하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땅의 초보아빠들 화이팅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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