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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효인이와 희진이에게 이런 일이 있었군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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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선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지혜의 바다 건물 1층을 둘러봤습니다. 

이번 편에는 10만권의 장서가 비치되어 있는 2층, 3층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2층 배치도입니다.

가운데 지혜마루라는 공연장을 중심으로 책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조감도로는 이해가 잘 안되시지요? 실제 사진을 보시지요.

짜잔!!!

한켠에는 카페가 있더군요. 가격도 착합니다.^^ 근데 책이 있는 곳이라 책에 흘릴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것, 청소년에게는 커피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솔직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아이들은 어디서든 커피를 마실 수 있고 마시고 있고 마시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배려라고 이해는 되지만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한다면 금지하는 방법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생각합니다.

지혜의 바다에서 놀라웠던 점! 

이렇게 많은 분들이, 평일 오후에 도서관에 계셨습니다.

책도 가득가득 꽂은 것이 아니라 여유있게 꽂혀 있었습니다. 책장에 책이 가득 꽂혀 있으면 책을 뺄때도, 찾을 때도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책장에 책을 반씩만 꽂아 둔것은 별 것 아니지만 깔끔하이 저는 좋더군요.

지혜마루에서는 어떤 음식물도 섭취가 제한됩니다. 당연하지요.

지혜의 바다에서 또 좋았던 점,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여기고 책이나 공간을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위 사진처럼 어린이 도서 역사 코너가 있고

유아 도서 역사코너도 있었습니다.

어린이 도서 문학코너,

청소년 도서도 많습니다.

오!!!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큰글자도서!!!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단순히 책상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약간 높은 곳에 있는 책은 사다리를 이용해 직접 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높이 있는 것은 제목조차 보이지 않아 사실상 꺼내기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 2청사에 있는 지혜의 숲에도 있는 '학생저자도서'코너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세대를 위한 다양한 책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혜의 바다 전경을 감상해보시죠.

도서관은 공부하고 책만 보는 곳이 아니라 문화공간이어야 합니다. 부담을 가지고 가는 곳이 아니라 마실 가듯이 편하게 갈 수 있는 공간이면 더 좋습니다. 지혜의 바다가 구암동에 입지할 때 지역분들의 반대여론도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 지역에 살고 있지 않아 쉽게 말하긴 어렵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 이런 도서관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지혜의 바다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지역의 또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있던 꿈다락방,^^ 이곳을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하더군요.

아이들은 숨바꼭질 하듯, 들어가서 놀았습니다.

2층과 3층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3층은 확실히 좀 더 조용했습니다.

3층에서 본 2층 모습입니다.

3층은 확실히 향학열(?)이 불타는 곳 같았습니다.

이 많은 사람수에 비해 소음은 크지 않았습니다. 제가 머무는 동안에도 전체 방송에서 타인을 위해 조금만 정숙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들렸습니다. 1층은 아이들 코너라 약간의 소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2층, 3층도 아이들이 있기에 소음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히 책을 읽고 싶으신 분은 이어폰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약간의 소음이 있었지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차분했습니다. 오히려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용하던 중앙 테이블입니다. 테이블 가운데 전기 콘센트가 있습니다. 여러모로 이용객들을 배려한 환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장마다 옆에 보면 책의 종류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표시를 나중에 발견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정해서 오는 분이라면 컴퓨터로 검색을 하면 되지만, 저같이 여러가지 책을 보다가 느낌으로 고르는 스타일의 경우 책이 너무 많아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시간만 많으면 책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지혜의 바다에 다시 올 때는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와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도서관 사업은 교육청 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지방이 수도권보다 약한 부분을 이야기하라면 항상 거론되는 것이 문화분야입니다. 문화는 공연만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쾌적한 도서관도 훌륭한 문화공간입니다. 동네마다 쾌적한 도서관이 있어서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토건, 개발에만 관심을 가지지 마시고 지역주민들의 쾌적한 문화생활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혜의 바다를 다녀 오니 눈이 더 높아졌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도서관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책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것,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도서관에 말하면 책을 준비해 준다는 것이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저는 영화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몰입하게 되고 삶의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도 영화와 비슷합니다. 마음먹고 시간을 확보하여 책을 읽어야 하지만 재미있는 책은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하기도 합니다. 위로받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독서의 기쁨은 누구든 느낄 수 있습니다.


도서관은 조용한 곳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차라리 도서관은 더 많은 이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지혜의 바다는 훌륭한 곳입니다. 어린이들, 아이와 함께 간 엄마, 아빠들, 어르신들을 배려한 공간과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은 그리 잘되어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추후 개선을 기대합니다. 


적어도 박종훈 교육감은 지혜의 바다를 아주 좋아하고 계시고, 매주 꼭 들리시는 등 애정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따라서 지혜의 바다 서비스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도서관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시는 교육감이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도서관은 재미있는 곳이다. 도서관은 신나는 곳이다. 도서관은 어려운 곳이 아니다.'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고 자라기만 해도 반 이상 성공한 것입니다. '누구든 도서관에 갈 수 있다. 도서관에 마실 간다.'는 것을 어르신들이 알고 도서관에 가시는 것도 반 이상 성공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지혜의 바다는 성공한 도서관입니다. 


지식의 양이 우대받고 지식이 뛰어난 사람들만 성공해서는 곤란합니다. 따뜻한 마음은 없고 지식만 뛰어났던 이들이 어떻게 타락하는 지, 우리는 많이 봐 왔습니다. 개인의 출세를 위한 지식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지혜가 풍부한 사람도 존중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혹시 아직 안 가보신 분이 계시다면, 시간 내서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지혜의 바다가 한 곳 뿐 아니라 여러곳에 계속 늘어나서 경남전체, 대한민국 전체에 지혜의 기운이 넘쳐나길 상상해 봅니다. 지혜의 바다는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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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1333 | 경상남도교육청 지혜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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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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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지혜의 바다가 개관했습니다. 이 곳은 이전, 구암중학교 터였습니다. 예전에 이곳에는 구암중학교, 구암여자중학교가 있었는데 학생수의 감소로 두 학교가 통폐합되었습니다. 현재 구 구암중학교 건물에는 행복마을학교, 창원예술학교, 자유학교가 있고 체육관은 리모델링을 거쳐 지혜의 바다로 재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본 건물에 있는 교육시설들에 대해선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지혜의 바다는 옆 건물인데, 눈으로만 보고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8월 1일, 시간을 내어 드디어! 직접 방문했습니다.

지혜의 바다에 도착한 첫 인상은 주차장입니다. 아직 주차 시스템이 체계화 되어 있지 않았고 아쉬웠던 점은 보행자들은 위험하고 불편해 보였습니다. 차츰 나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혜의 바다는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해서 한편에 모두 소개하기는 힘들어서 2편으로 정리했습니다. 오늘 글은 1편으로, 1층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1층은 아이들 위주의 공간이었습니다. 동화방, 레고방, 보드방, 구암홀, 상상창작방, 더채움방, 수유실, 사무실, 힐링방, 웹툰방이 있습니다. 여러 공간들도 인상적이었지만 제가 더 놀랬던 곳은 바로!

짜잔!!! 화장실입니다. 위 사진이 어떻습니까? 특이점을 확인하셨나요? 문의 높이가 낮습니다. 밖에서 안이 보입니다. 이럴수가??? 이곳은 아이용 칸이었습니다. 밖에서 아빠가 아이를 볼 수 있게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면대도 성인용과 아이용이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눈 높이를 배려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도서관에 가는 것이 고행이 아니라 즐거운 일이 된다는 것, 아이들을 중시에 둔 시스템이 있을 때 가능할 것입니다. 최소한 지혜의 바다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같이 오기에 부족함이 없는 장소였습니다.

수유실까지! 내부는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수유실은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1층으로 들어갔습니다. 개방형 구조가 시원했습니다.

입구에 안내데스크가 있어 이용함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한 켠에는 도서검색 컴퓨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내 곳곳에 도서검색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도 더위를 피해 와 계신 것 같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도서관은 오직 공부하고 책만 읽기 위해 오는 곳이 아니라 오고가며 자연스레 들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입구 왼편에는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는 공간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1층과 2, 3층 운용시간이 달랐습니다. 참고하세요.^^ 1층 테마별 체험공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입니다. 독서공간인 2, 3층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였습니다. 헉! 10시까지네요? 

1층 웹툰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도 만화책을 무시하는 분들도 계신데,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머는 삶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고, 만화책에의 스토리와 작품성도 대단합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영화가 계속 제작되고 히트치는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그래도 만화책은 안돼!'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아마 그 분은 어렸을 적 봐선 안될 만화책을 봐서 그런게 아닐까...라고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자신만의 경험에 비추어 아이들을 지도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레고 놀이터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동화방, 엄마, 아빠들이 편안한 자세로 아이들과 동화를 읽고 있었습니다.

지역에 있는 도서관은 운영주체가 다양합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경남의 경우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는 반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보통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은 도서관 이름 앞에 경상남도교육청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지요.^^

제가 사는 동네의 도서관입니다. 앞에 경상남도교육청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는 이 곳의 회원이기에 지혜의 바다에서도 대출이 바로 가능합니다. 통합회원이기 때문입니다.

지혜의 바다는 단순한 도서관이 아니었습니다.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지나간 어린이 잡지도 나눠주더군요. 그것도 개똥이네 놀이터...저희 집에서 구독하는 어린이 잡지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보리출판사와 지혜의 바다가 협업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뿌듯했습니다.

도서관 소식, 공연안내와 재능기부,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등 다양한 정보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1층과 2층, 3층은 계단으로도 연결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로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마 1층과 2, 3층은 책을 따로 관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혹시 가시더라도 다른 층의 책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날, 저는 혼자 갔기에 아이들과 함께 1층 체험공간을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단지 눈으로 쓰~윽, 봤을 뿐입니다. 아마 직접 체험을 했다면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소개할 수 있었을 겁니다.


1층 소개만 해도 벌써 이만큼이네요. 1층은 아이들을 위한 내용이었다면, 이제 책을 좋아하시는 어른들을 위한 공간, 2, 3층을  2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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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에 출근한 지 4주째가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업무 파악, 동료들과의 관계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습니다. ㅎ. 


전 탐험을 좋아합니다. 해서 쉬는 시간 짬짬이 교육청을 탐험해 봤습니다. 놀라운 장소들이 있더군요. 일반분들이 경상남도교육청을 방문할 기회는 많이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알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 1부, 2부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단! 좋은 일로 방문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으리으리한 문패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아담합니다.^^

입구에는 경남교육청의 브랜드슬로건인 '아이좋아 경남교육'이 새겨진 큰 바위가 있습니다. 뒤에 우람하게 서 있는 나무는 '가이스카 향나무'입니다. 출근할 때마다 '나무 참 멋지다.'라고 감탄하며 지나쳤었습니다. 이름이 궁금했습니다. 알아보니 '가이스카 향나무'라고 하더군요. 왠지 이름이 특별하지요? 생각하시는 것 처럼 일본에서 들어온 향나무 입니다. 

'왜 교육청에 일본 나무가 있지?' 저도 궁금해서 좀 알아보았습니다. 환경 전문가, 정대수 장학사님을 만나서 여쭤보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 글은 정대수 장학사님께서 2013년 12월 3일, 경남도민일보에 기고하신 글을 재 편집한 것입니다.


원래 우리의 향나무는 불에 태워 향을 피우던 나무입니다. 예로부터 불교와 유교를 중심으로 신성한 나무로 대접을 받았습니다. 향나무를 이용한 가구와 생활용품은 향도 좋아 야생 토종 향나무는 거의 다 사라져 버렸다고 하는군요. 


일제 강점기 때 일본 신사를 중심으로 가이스카 향나무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지금도 일제 강점기 신사가 있던 곳이나 일제 관공서와 학교에는 오래된 가이스카 향나무가 있습니다. 가이스카 향나무는 번식이 잘 되고 병도 하지 않아 빨리 잘 자란다고 합니다. 우리가 무관심한 사이 일본의 나무가 학교와 관공서를 뒤덮고 있는 꼴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2013년 기준으로 초, 중, 고 124개교(13.4%)의 교목이 향나무입니다. 더 큰 문제는 23개 학교(2.6%)는 섬향나무(가이스카 향나무)가 교목입니다. 즉 합쳐서 경남에 146개 학교가 일본산 가이스카 향나무입니다. 토종 향나무가 심긴 학교는 거의 없고, 일본산 가이스카 향나무를 심어두고 학교 교목으로 지정해 놓은 것입니다.

나무 이름과 유래를 모르고 있다면 지금도 학교의 교목을 향나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외에 일본 나무를 찾아보면 더 많다고 합니다. 경남에 80개(8.9%)학교가 일본 영산홍을 교화로 했고 65개(7.2%) 학교가 철쭉을 교화로 지정해 두고 있습니다. 일본산 영산홍을 철쭉으로 잘못 심어 놓은 학교가 더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학교에서는 모든 것이 교육 활동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시사철 형태가 변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나무, 향기가 좋아 아이들이 냄새를 맡으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나무가 학교에 많으면 좋겠습니다. 일년 열두 달 같은 형태의 향나무가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우리 아이들의 감수성 발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해 서글프다는 생각 마저 듭니다.


일본은 물리적으로는 물러났지만 더 무서운 정신을 심어두고 떠났습니다. 현 일본 아베 총리의 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 마지막 조선총독부 총독이었습니다. 그가 패망하고 일본으로 돌아가며 한 말입니다.


"일본이 조선에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조선인들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교목이 무엇인지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모르고 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나 잘못된 것을 알고도 방치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교육청 입구에 있는, 어찌보면 경남교육청을 상징하는 나무가 일본의 잔재인 '가이스카 향나무'라는 것을 알게 된 지금, 출퇴근 길이 그리 편안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비단 이 일은 경남교육청만의 문제일 것 같지 않습니다. 학교 포함 여러 관공서들, 우리 주변에서 가이스카 향나무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그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모른다면 알려주고 의미에 대해 되새겨야 겠습니다.


당장의 변화는 없을 지라도 알고는 있어야 합니다. 아무런 대책없이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관공서에 있는 가이스카 향나무를 모두 뿝아야 한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나무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다만 앞으로는 이 나무를 보며 우리의 아팠던 역사와 일제의 정신적 만행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최소한 이 나무를 교목으로 지정하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남교육청 소개 1편에서는 입구에서 멈쳤습니다. 2부에서는 교육청 내부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청 내부에도 재미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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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 아침 8시에 창원 용남초등학교 정문에서는 경남경찰청에서 주관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다짐] 행사가 있었습니다. 경남교육청에서도 교통안전팀이 참여했습니다. 행사에 가보니 녹색어머니회경남지부회장님, 창원시지회장님, 용남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어머님들도 나와 계셨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던 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고학년의 초등학교 학생들도 나와서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용남초등학교는 주위에 아파트가 많고 아이들이 학교 오는 동선이 다양해서 학교 앞 뿐 아니라 학교 주변의 교차로 부분에도 교통지도를 하신다고 합니다. 교차로 부분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경남경찰청은 개학을 전후하여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주 반가운 소식이지요. 덧붙여 "양옆을 살펴요."스티커를 경남 각 초등학교 스쿨존 횡단보도에 부착하는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스쿨존 사고는 아이들의 부주의도 있지만 운전자의 과속, 불법 주정차 등의 어른들 과실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도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차를 피해다니는 것이 아니라 차가 아이들을 피해가야 합니다. 


운전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제한 속도 30km를 무조건 준수해야 합니다. 현행법상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법규 위반은 범칙금과 벌점이 2배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등하교 하는 시간대에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경찰관님들이 단속하시는 것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경찰관님들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항상 경찰관님들께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초등학교 정문, 후문에는 '어린이 방범용 CCTV' 나 '어린이 보호구역용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러한 용도의 CCTV로 불법 주차 단속이 가능한 지 궁금하고 과속을 방지할 수 있는 과속방지 카메라도 더 많은 곳에 설치되면 좋겠습니다. 사실 운전자들이 알아서 과속을 하지 않고 불법주차를(최소한 아이들이 등하교 하는 시간만이라도) 하지 않으면 카메라를 달 필요도 없겠지요.

8시인데도 많은 아이들이 등교를 했습니다. 경남경찰청에서 아이들에게 스쿨존 안전 관련 책자와 호신용 휘슬을 나눠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며 받는 우리 아이들...이 이쁜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어른들의 당연한 책임입니다.

우와!!! 말로만 듣던 경찰기동대!!! 정말 멋지더군요! 기동대 3분이 나오셔서 교통 지도를 하셨습니다. 얼마나 든든하던지요. 행사 때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아이들의 등, 하교 시간에, 한 학교에 한분씩이라도 나와 주시면 얼마나 감사할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가죽부츠에 멋진 고글, 헬멧에 화려한 수신호, 진짜 멋졌습니다.

정문의 행사가 끝난 후 학교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정문으로 올라오는 아파트 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시고 계십니다. 이곳에도 아파트 경비 어르신께서 나오셔서 교통지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단지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노란조끼라도 지급해 드려야 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르신 뒤에 차 보이십니까? 정지선에 딱 맞춰 있지요? 정차 중인 차가 아니라 주차된 차량이었습니다. 헐~~~~!!!!

아파트 입구에, 게다가 횡단보도 바로 앞에 저렇게 주차를 하시면 안되죠!

더 심한 차량,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떡하니 주차되어 있는...가운데 보이시는 분은 아이들 등교지도를 하시는 어머님이셨습니다. "차를 여기에 주차하시면 안되는데..."라며 말끝을 흐리시더군요. 이런 차는 바로 신고할 방법이 없나요?

측면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도로는 [생활도로]라고 표시되어 있더군요. 일반통행 표시는 없었습니다. 양옆으로 주차된 수많은 차들, 실질적으로 차는 한 대만 통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보행자들은 어디로 다녀야 하나요?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지역의 많은 분들과 기관에서 아이들 안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남도민일보도 2017년 특집기획기사로 스쿨존을 다루기로 했고, 경남경찰청에서도 스쿨존의 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에서도 행정력은 부족하지만 학생들의 교통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스쿨존을 개선하려면!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확보 행정이 단지 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건수가 줄었냐 늘었냐는 근본적인 접근방향이 아닙니다. 이미 아이들은 학교에서, 또는 교육기관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충분히 받고 있습니다. 설령 등학굣길에 아이들이 뛰어 다니더라도 그것은 아이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달리는 것은 건강한 아이의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차를 위해 아이들이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차들이 조심해야 합니다.


스쿨존 뿐만 아니라 골목을 운전하실 때는 언제든 아이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경우를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특히 차량이 주차되어 있을 때는 아이들도 오는 차가 보이지 않지만 운전자의 눈에도 아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속운전은 필수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법적 제한 속도는 30km 이지만 20km, 10km, 아이들이 있을 때는 멈추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 차가 늦게 간다고 해서 빵빵!! 거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의 약속시간도 중요하지만,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입니다.


용남초등학교의 정문은 그나마 시야가 확보되어 안전해 보였지만 학교 올라오는 길, 학교 둘레길은 그리 안전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은 차량 통행량도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더 걱정됩니다. 해당 학교의 스쿨존에서 사고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학교는 안전하다고 확신해서는 안됩니다. 언제든 사고가 생길 수 있다면 그곳은 안전하지 않은 곳입니다.


국가에서는 아이들을 많이 낳아라고만 하지 말고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보육도 중요하지만 학교 밖 교통사고 또한 중요합니다.


적어도 어린이들이 골목에서 차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고, 차가 편한 나라가 아니라 보행자가 편한 나라, 차를 사면 불편한 나라를 꿈꿉니다. 배기량이 높은 고급차를 많이 파는 나라가 아니라, 개인차량보다 대중교통이 훨씬 편한 나라, 보행자가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두 발로, 자전거로 어디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아니 우리 지역, 우리 동네를 꿈꿉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시의원님들, 도의원님들 계시면 지역구를 챙겨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결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동네는 사람이 살기 좋은 동네일 것입니다.


저는 특별한 힘은 없기에 경남 지역의 초등학교 스쿨존을 돌며 그 곳의 사항을 꾸준히 포스팅해 올리려고 합니다. 3/8일에는 진해 지역을 방문합니다. 9일에는 진주지역을 가보려 합니다. 다음 주에는 김해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혹시 해당지역에서 스쿨존에 관심 있으시고 학교 스쿨존에 대해 문의하실 것이 있으신 부모님, 단체들은 댓글에 전화번호와 성함을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비밀댓글로.^^)


저의 이런 행위로 경남지역의 스쿨존이 단박에 바뀔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단지, 스쿨존에 대한,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질긴 노력, 계속 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이 안전하지 않은 나라에서 어른들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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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일자로 경남교육청으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교통안전입니다. 쉽게 말하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스쿨존을 개선하는 일입니다. 


첫날은 상당히 혼란스러웠습니다. 교육청에서 이렇게 전화통화를 많이 하는 지 몰랐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학생생활과인데 이 곳에는 인성교육담당과 특수교육담당, 학교폭력담당부서, 25명 내외의 분들이 모여 있습니다. 아직 함께 계신 분들 성함도 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안은 부서 변경 및 실 이동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였습니다. 8시 50분이 되자 교육청 내 강당에서 전체 직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새로오신 분 들 소개와 박종훈 교육감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듣다보니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어서 인사말 내용을 메모했습니다. 소개드리자면


저는 학교교육에서 교실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업을 바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민주적 학교 문화의 조성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민주주의 입니다.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민주주의가 되어야 하는 학교가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하다는 평에 대해 의구심이 듭니다. 제가 싫어하는 말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학교 교문 앞에서 먼춘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말입니까? 왜 그래야 할까요. 왜 학교 앞에서 민주주의가 멈춰야 할까요. 교육청 내 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화하고 설득하며 부서원과 함께 가야 합니다. 더 이상 권위적인 관계로, 민주적이지 않은 형태로 부서가 운용되어서는 안됩니다. 부서 안에서의 의사결정 과정 또한 소중합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교육본질을 두가지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수업변화와 민주적인 학교 문화입니다. 단위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오롯이 만날 수 있도록 3월달에는 학교에 공문조차도 보내지 않는 노력, 이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육청에서는 되도력이면 학교를 건딜면 안됩니다. 학교가 민주적이고 스스로 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3월달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청 2청사의 북카페인 지혜의 방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손님이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북카페에 앉아서 일을 할 수는 없을까요? 손님이 오면 북카페로 모셔서 대화할 순 없을까요? 저는 우리 교육청에서 일 안하고 딩가딩가 노는 직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북카페에서 편하게 일하는 직원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북카페에 가서 차도 한잔하고 책도 보며 머리도 식히고 마음도 풍요롭게 하시며 일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공무원이 그러면 안되는가요? 


지나치게 교육감이 의식되서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예절에 어긋나지 않게 지혜의 방에 사람들이 있는 분위기면 좋겠습니다. 교육감을 보고 눈인사를 하고 지나쳐도 되는 분위기, 저는 눈인사만 해도 괘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를 의식하지 마시고 복무를 하심에 있어서 나름의 여유도 즐기시며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주일에 하루 쯤 지혜의 방에서 도민들과 교육감과 커피한잔하며 대화하는 이벤트도 했으면 합니다. 민원이나 청탁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말이지요.(웃음) 같이 소통하며 즐겁게 직장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일에 치이게 되면 그 짜증은 상대에게 가기 마련입니다.


마지막으로 도교육청 직원은 내 일에 대해서는 최고라는 엘리트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학교를 도우고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더 긴 말하면 잔소리가 되기에 이만 줄이겠습니다. 올해도 멋진 분위기를 가지고 행복한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아이들과의 만남에 집중할 수 있도록 3월달에는 학교에 공문을 보내지 말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말이지만 교육감의 이런 마음은 참 따뜻하게 와 닿았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은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이 말씀을 교장선생님들께 드려야 하지만 여러분들께도 드립니다. 우리는 이런 마음으로 학교를 지원해야 합니다."


첫 날이라 아직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들은 박종훈 교육감의 아이들 생각하는 마음 덕분에 하루를 든든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당장 사천에 출장을 가야 합니다. 사천의 모 초등학교에서 스쿨존 관련 컨설팅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가서 해결될 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할 생각입니다.


어찌보면 저의 본 업무는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힘들수도 있지만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큽니다. 


제가 근무하며 모든 것을 확! 바꿀 수는 없겠지만 스쿨존의 중요함, 아니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만 있다면,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른들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뭔가 새로운 분위기라서 어색하기도 하지만 나름 재밌습니다. 교육청 옥상도 아주 멋집니다.


제가 이 곳에 왜 왔는지를 잊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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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7.03.03 08: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곳에도 선생님이 필요하겠지만 꿈키움 아이들 너무 섭섭해 하겠습니다. 다음 정책협의회 가면 한본 봅시다.

경남 교육청에서 재미있는 시도를 하는 게 있어 소개합니다.


오늘 개인적인 일로 우연히 경상남도교육청에 들어갔더니 "즐거운 경남교육 SNS 서포터즈 모집"이라는 베너가 있더군요.


출처 - 경상남도 교육청 홈페이지

살펴봤습니다.


출처 - 경상남도 교육청 홈페이지

하는 일을 정리해 보면


1. 학교 현장의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사진/영상 콘텐츠 업로드

2. 경남교육 소식 실시간 SNS 리포팅

3. 경남교육청 온라인 채널 모니터링

4. 경남교육청 관련 다양한 온, 오프라인 행사 참여 등


활동 혜택으로는 


1. 참여율, 콘텐츠 제작 실적 등을 고려하여 연말에 활동증명서 발급

2. 연말 우수활동자 교육감 표창


모집 대상이 교육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육에 관심있는 일반인, SNS 채널 및 온라인 활동 경험이 풍부한 자라고 하니 거의 누구나 응모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군요.


경남 교육청이 소통을 위해 애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교 현장을 알리고, 자신의 목소리도 외쳐보는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학부모님들께서도 참여하셔서 경남 교육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자신의 의견을 타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장의 소리니까요. 선생님들의 참여도 아~~주 소중할 것입니다.^^


최소한 참가자의 문을 활짝 열어 둔 것은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허나 솔직히 활동 혜택은 좀 쌩뚱 맞은 점도 있습니다. 왠지 급조한 느낌이...


아무튼!


교육청에서는 어찌 보면 SNS서포터즈를 활용하여 교육청 홍보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홍보매체로만 생각하고, 서포터즈들을 활용할 생각만 한다면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서포터즈들에게 온라인 채널 모니터링뿐 아니라, 오프라인의 모니터, 의견 개진 등의 역할도 부여한다면 더욱 의미있는 소통이 될 것 같습니다.


경남교육청의 소통을 위한 고민, 높이 삽니다.


소통을 위한 경남 교육청의 새로운 시도, 높이 삽니다. 


이번에 선발되는 서포터즈들이 사명감과 만족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는 지속적인 대화를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서포터즈의 자긍심 없이, 1회성의 행사로만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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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5.02.06 18: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대상이 왜 경남사람들만일까요?
    SNS는 장벽이 없는데....

지난 토요일(10월 18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4시간 동안 용호 문화의 거리(정우상가 뒷편)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FUN FUN한 청렴 클린UP 경남교육 - 경남 교육청렴 문화제가 바로 그것인데요. 


경남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에서 주관하고 경상남도교육청이 주최하는 행사로써 올해로 2회를 맞이한 행사였습니다.


▲ 다양한 체험부스가 설치되었습니다.


▲ 재미있는 마술공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도 많았습니다.


주 대상은 시민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청렴한 사회를 함께 만들자는 취지의 행사였습니다. 단순 캠페인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청렴관련 게임이 많아 많은 분들이 즐거이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청렴 교육 나무꾸미기, 청렴 가족 선언 인증샷, 청렴블록 만들기, 청렴 골든벨, 청렴 표어 경진대회 등 함께 하다보면 자연스레 청렴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도 이번 행사 참여로 인해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국민권익위원회의 주요 활동으로 공직부패 예방 및 척결, 고충민원해결, 행정심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부패, 공침해신고 전화번호가 '1398(일상고발)'이고, 정부민원대표전화가 '110'번이라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습니다. 공익에 관련된 부패신고를 하면 비밀보장, 신분보장, 신변보호는 물론이고 포상금이 최고 20억이라고 합니다.


▲ 국민권익위원회 상징물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가 경제력에 비해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해 있어서 정부에서도 상당히 신경쓰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사실 행사 내용은 훌륭했습니다. 덕분에 저도 한동안 잊고 지냈던 청렴이라는 것과 부패라는 개념을 떠올리게 되었으니까요. 

공무원은 그 어떤 금품도 수수해서는 안되며, 알선, 청탁은 더더욱 불법입니다. 대가를 수수하지 않아도 유죄며, 사적 이익을 위해 직위를 공표, 게시하는 것도 금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무원을 욕합니다. 그 중 공무원으로부터 직접적인 피해를 보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앞으로는 욕하지 마십시오. 

분명히 억울하게 당하셨고, 공무원의 잘못이 분명하다면, 1398번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단체니까요. 

설마 이 단체도 밀양송전탑 철거 때의 국가인권위처럼, 유령(?)단체는 아니겠죠?

공무에 임하는 분들이 권력의 눈치를 보는 순간, 그 순간 이미 부패는 시작됩니다.

부패하지 않는 대한민국, 깨어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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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안전 스쿨존 거버넌스' 협의회 모습


지난 10월 13일 오전 10시 30분, 경상남도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안전한 스쿨존을 위한 '스쿨존 거버넌스' 협의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YMCA 조정림 부장과 더불어 시민단체의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안전 스쿨존 거버넌스' 란 공공기간, 시민, 단체, 전문가 등이 주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참여하여 안전 스쿨존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사안 발생 시 협력, 대응함으로써 안전한 학교를 구현하기 위한 협의체입니다. 쉽게 말하면 스쿨존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것입니다.


이번 모임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아이들 안전을 위해, 그 중에서도 '스쿨존'의 현실적 개선을 위해 '스쿨존'관련 실무자분들을 모시고 협의를 진행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안전 스쿨존 거버넌스' 관련 단체와 역할을 소개하자면


-경상남도교육청 :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진지도 지원 및 교육 실시

-경상남도(시장, 군수) : 어린이 보호구역 내의 불법 주, 정차 단속 및 홍보,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 설치

-경남지방경찰청 : 학교 주변 안전 점검 및 지도

-도로교통공단 : 스쿨존 설치 및 관리, 교통안전교육 실시

-민간단체(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 학생들 등, 하교 안전 지도 및 교통안전활동 모니터링

-시민단체(마산 YMCA) :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시민운동 전개


실제로 위에 소개된 단체의 실무자분들이 모두 참석하셨습니다.(경상남도에서는 시장, 군수가 아닌 관련 업무 실무자분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이번 자리가 저에겐 아주 특별했습니다.


제가 조정림 마산 YMCA 시민사업부장님이랑 직접 스쿨존 현장 조사를 다니며 느끼고 궁금했고 답답했던 부분에 대해 실무자분들께 직접 여쭤보고 답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의미있었던 부분을 정리하자면


1. 스쿨존 관련 민원은 해당 시장, 군수 등 지자체 장에게의 민원이 가장 빠르다는 것.


2. 매년 6월 경 스쿨존 전시 조사를 하고 우선 순위를 매겨 예산을 집행한다는 점.


3. 과속방지턱을 높이니 해당 지역 민원으로 인해 과속방지턱을 해체한 사례가 있다는 점.(실제로 과속방지턱으로 인해 인근 주택이 균열이 갔다고 합니다)


4. 스쿨존에 있는 CCTV는 방범용 CCTV보다는 화질이 좋은 것이고, 스쿨존에 과속방지카메라의 설치가 필요한 곳에는 설치할 수 있다는 점.


5. 이러한 협의회는 오늘로 끝나는 전시성 행정이 아니라 최소 년 4회정도 모여 지속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라는 점 이었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 


적어도 오늘 모이신 실무자분들께서는 스쿨존이 개선되어야 하고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야 한다는 것에는 완벽히 동의했습니다. 


다만 해당 기관마다 스쿨존이 무조건 1순위가 될 수는 없다는 애로점도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학부모님들, 학교의 요구에 대해선 앞으로 신경써서 협조하겠다는 말씀은 하셨습니다.


저는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스쿨존을 조사, 분석했던 내용들, 조사과정에서 만났던 수 많은 부모님들의 말씀과, 배움터 지키미 어르신 들의 말씀들, 아이들의 안전을 염려하시는 모든 분들의 말씀을 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런 협의회가 전시행정이 되어서는 안된다. 스쿨존 주차단속은 어떤 시스템으로 하는가. 주차료와 과태료로 주차장을 더 늘일 순 없는가. 대로변에 있는 학교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과속방지카메라를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스쿨존 이외의 실제 아이들의 동선을 파악해야 한다. 현장 실사를 함께 나가야 한다. 학부모님들의 민원을 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접수하여 교육청에서 관련 기관으로 개선 요청을 해 주는 창구를 만들었으면 한다.' 등 방송과 블로그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부분들을 차분하게  질문 드렸습니다. 


그리고 답변을 진지하게 경청했습니다. 


이번 협의회가 지속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주차단속은 해당 지자체에서 각기 알아서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등, 하교 시간만큼이라도 철저히 단속 할 수 있도록 협조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주차시설 확충에 대해 현실적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과속방지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에게 그런 학교들의 자료를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교육청에서도 학부모님들의 개선 요구를 쉽게 할 수 있는 창구를 개발중 이라고 했습니다.


▲ 안전스쿨존 거버넌스 협의회에 참석한 실무자 여러분들. 1회성 모임이 아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진제공- 경상남도 교육청


우선은 만족합니다. 


적어도 경남의 '스쿨존'은 더욱 안전해 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만큼 참여하신 실무자분들이 호의적이었고 적극적이었습니다.


경남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는 것만 보장되어도,  경남에서는 스쿨존에서의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안전한 경남이 될 것이고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경남이 될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더 성숙되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실무자들의 노력은 50%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50%는 운전자들의, 어른들의 몫입니다.


특히 비오는 날, 내 아이만을 생각하여 교문 바로 앞에까지 내 아이 실어주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아무런 보상 없이 오직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아침에 나와 계신 녹색 어머니회의 어머니들을 보고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는 해야 할 것입니다.


등, 하교 시간에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배움터 지키미, 학교 보안관님들을 뵙고 '수고많으십니다.'라는 예의를 표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아이들 등, 하교 시간 만큼은 스쿨존에 주, 정차를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적어도 스쿨존에서는 규정 속도 30km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대로변은 60km)


내 아이가 아니라 우리의 아이가 모두 소중합니다. 내가 바꿔야 사회가 바뀝니다. 나의 노력없이 타인이 못함을 지적하고 헌담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경상남도교육청과 관련 기관들이 우리의 아이들 안전을 위해 힘을 모으려 합니다. 


시민으로써 말로만 지지가 아니라 운전대를 잡고서도 지지를 해야 겠습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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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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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표정희 2014.10.15 17: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짱 !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수고 부탁드립니다!

  2. 마산 청보리 2014.10.15 21: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 우리 모두가 안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3. 노영희 2014.10.16 08: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월성초등학교 학부모로서 선생님과 YMCA등대 어머님들께 감사인사부터 드려요~~월성초등학교 공사가 완료되고 2년만에 운동회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사기간 내내 컨테이너박스가 학교 운동장 반을 차지하고 있었거든요! 저희학교 앞 골목 진입하는 곳에 월성초등학교 안내판하나만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산여고 후문담 쪽에서 윗방향으로 화살표로 하나->월성초등학교 이제 아이파크 차량이 학교 주차장에서 정차하고 학생들 태웁니다!
    월성초 앞 신호대도 어린이보호 감시카메라도다 선생님의 스쿨존 정비 운동덕택입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사고 없는 스쿨존을 만들 수 있게 저도 작은 곳에서 노력하겠습니다.

    • 노영희 2014.10.16 09:05 Address Modify/Delete

      119가 신고 받고 출동했는데 네비게이션에도 학교가 안나와서 마여고로 들어가거나 학교로 전화를 해서 위치를 자주 묻거든요. 골목안 위치한 학교들의 경우 골목진입로에 크게 학교를 알수있는 표지판이 있다면 운전자들도 조심하고 스쿨존임을 한 번더 인식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4. 2016.05.10 04: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