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 통영 광도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을 방문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었습니다. 이 비는 얼마 후 소나기로 바꿨습니다. 다행히 비를 피할 곳이 있더군요. 상쾌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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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의 인도가 보이시는지요. 오른쪽 붉은 원을 보시다시피 어린이보호구역이 해제되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인도는 상당히 먼 곳까지 연속되고 있습니다.
길이 이뻐서 가까이 가서 보았더니! 헉!!
인도를 확보하기 위해 바깥쪽으로 길을 더 내었더군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런 노력까지...통영시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의지만 있으면 뭐든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너무 이쁜 인도.
유모차, 훨체어, 자전거 등을 배려한 꼼꼼한 구조.
어린이 보호구역 바닥 표시는 희미했지만 저는 이미 그 이상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옥의 티라면 노란 실선위에, 인도를 점령한 불법주정차량들입니다. 노란실선은 정해진 시간만 주정차를 할 수 있는, 탄력적인 주정차가 가능한 곳입니다. 그래서 노란 실선이 있는 곳에는 주정차 가능시간이 표시된 표지판이 있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학교 옆입니다. 인도가 이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횡단보도도 험프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전펜스의 장점, 첫번째, 인도를 걷는 아이들이 더욱 안전해 진다. 두번째, 인도를 점유하는 주정차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77번도 토성이 문제인 모양입니다. 이 플랜카드를 보고 저도 이 길에 대해 검색을 해봤지만 특별한 기사가 없더군요. 전 주로 구글링(구글검색)을 하는데 구글링에 나오지 않는 다는 것은 없다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지역민들만 불편한 일인가요?
학교 오른 편에 있던 삼거리입니다. 붉은 원안에는 불빛이 깜빡 깜빡하는 것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각 방향별로 방향이 다릅니다. 멀리서 운전해 와도 이 불빛을 보고 조심할 수 있었습니다. 통영에는 길의 가운데 깜빡이(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습니다.^^;;)를 설치하여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곳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재미있더군요.
신호등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었지만 광도초등학교 스쿨존에서는 과속하는 차량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최소한 동네분들이 스쿨존이라는 것을 존중하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학교 측면입니다. 한쪽면으로 인도확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정문입니다.
인도가 업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서행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학교 바로 옆에 광도유치원이 있었습니다. 큰 유치원이었습니다.
인도를 점령하고 있는 차량들.
헐...
차도를 막지 않으려는 차들의 노력으로(?) 지나다니는 차들은 편히 다닙니다. 하지만 보행자는요?
다리가 나오고 4거리가 있습니다. 이 곳엔 횡단보도가 없더군요. 너무나 차량 위주의 시스템. 안타까웠습니다.
통영에는 배윤주 시의원님이 계셨습니다. 시의원님을 만나 같이 둘러보았습니다. 지역분들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펜스를 제거해달라는 민원도 제기하신다고 합니다. 안전펜스를 제거하고 인도쪽에 차를 대기 위함이겠지요.
제가 둘러봐도 광도초 근처에 주차장이라고 할 만 공간을 보지 못했습니다. 배윤주 의원님 말씀으로는 이 곳이 통영의 핫 플래이스라고 하시더군요.
광도초등학교 주변의 스쿨존 시설은 훌륭했습니다. 다만 흠을 잡으라고 하면 인도를 점령하고 있는 불법주정차량들입니다. 이 문제는 주차장이 마련되면 곧 해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이 지역에는 주차문제가 심각해 보였습니다. 그 말은 곧,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말로도 들렸습니다.
통영은 스쿨존 안전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아이들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시는 배윤주의원님이 계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여 배윤주시의원님을 인터뷰했습니다. 그 내용은 추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보고 배웠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아무튼 광도초등학교에는 주차장이 필요하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통영지역 스쿨존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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