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김해프리미엄롯데아울렛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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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일, 어린이 날이었습니다. 아이들 여름 옷을 사야 했습니다. 마침 점심 시간도 다가오고 드라이브도 할 겸, 김해프리미엄롯데아울렛에 가기로 했습니다. 진동에서 마창대교를 타니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가깝더군요. 도착해보니

뜨악!! 엄청나게 많은 차들과 사람들!

왠지 엄청 불편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저를 덮쳤습니다. 저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아주아주 싫어합니다.ㅠㅜ 너무너무 피곤하거든요.

입구에 있는 어마어마한 천막들, 아내가 말했습니다.

"우리 건물에 안 들어가고 여기서 옷 사도 되겠어. 여기 다 있네."

"그래도 왔는데 구경하러 들어가보자." 제가 말했습니다. 안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전혀 몰랐거든요.

후아...진짜 입이 쩍!

어딜 가도 옷이 있었습니다. 옷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발, 모자, 이불, 주방용품, 식당, 과일, 편의점, 키즈카페 등. 없는 게 없었습니다. 대형 백화점 같더군요.

아이들 노는 공간도 따로 있었습니다. 휴식공간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 의자가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어딜가도 옷이 있었습니다.

주차장을 보세요.

기차가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다니더군요. 계속 왕복이 아니라 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걷는 것보다 느린 속도로 안전하게 운행합니다. 저는 아이들과 탈려고 줄 섰다가 포기했습니다. 한번에 탈 수 있는 사람 수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정말 사람 너무 많아.ㅠㅜ.

저는 아이들 보고 있고 아내가 개인적으로 옷을 사러 갔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2~3시간 노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어요. 어딜 가도 옷이니 이건 뭐, 놀 곳도 마땅치 않고.


4층에 가니 키즈카페와 가야박물관(?)이 있었습니다. 키즈카페는 가지 못했고(애들이 너무 많았어요.) 가야박물관 갔는데 아주 널널했습니다. 퀴즈도 풀고, 종이조립왕관을 받았네요. 딸아이는 왕관을 만들어 쓰고 아주 좋아했습니다. 저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후에 아내가 왔고 아내의 총평.

"이곳은 아이들 없이 여자들만 오면 좋은 곳 같애. 득템의 여지가 있네."


저는 이제 오지 않을 생각입니다. 솔직히 진동에서 여기까지 오는 기름값, 도로비,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차라리 마산가서 3,000~5,000원 더 주고 사는게 훨씬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옷을 차떼기할 것도 아니고 몇 벌 살 거라면 집 근처에서 사는게 훨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쇼핑을 좋아하시고 다양한 옷을 원하신다면 김해프리미엄롯데아울렛에 가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일 수 있습니다.


정말 사람 많았습니다. '롯데는 이곳에서 돈 많이 벌겠구나.'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렛 바로 옆에는 김해롯데워터파크가 있더군요. 거의 롯데제국같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2015년 김해시의회에서 김해롯데관광유통단지관련 개발이익 700억을 지역에 환원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로 옷이 필요한 지, 옷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욕심이 앞선 것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소비를 통한 만족은 절대로 채워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소비를 통한 만족이 아니라 내면을 가꾸는 만족을 하고 싶습니다.


옷 사러갔다가 별 소리를 다합니다. 아무튼 김해프리미엄롯데아울렛을 다녀와봤다고 자랑(?)은 할 수 있습니다. 혹시 가실 분 있으시면 간식꺼리를 꼭 준비해 가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카드보다는 현금을 준비하라고 조언드립니다. 그게 더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옷 욕심이 없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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