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대안 경남꿈키움중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세월호 3주기 추모제

마산 청보리 2017. 4. 19. 07:00

지난 4월 13일 진주 이반성에 있는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세월호 3주기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에서 주최했고 희망하는 이는 누구나 참여했던 자발적인 행사였습니다.

세월호 관련 영상을 시청중인 아이들

명성현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회장에게 물었습니다. 


추모제를 실시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 추모행사를 우리학교의 전통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세월호는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형, 누나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학교 신입생들과 우리 모두가 가슴 아픈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매년 세월호 추모행사를 하고 있는데 목적이 있나요? 

첫번째는 당연히 세월호 희생자분들에 대한 추모를 위함이고 두번째는 우리 청소년 들도 잘못된 현실을 바꿀 힘을 가지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들도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들도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도 잘잘못을 가릴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도 현실에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미비한 행사지만 이런 일들을 계기로 우리 경남꿈키움중학교 학생들이,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골의 작은 기숙형 공립대안 중학교 입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이제 4살인 곳입니다. 2014년 개교한 학교입니다. 그 해 세월호 참사가 있었습니다. 2015년 부터 학생회가 주관하여 추모행사를 매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눈물을 흘립니다. 많은 아이들이 마음 아파합니다. 해가 가도 그 슬픔은 옅어지지 않습니다.


올해가 세월호 3주기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