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교회 앞이 더 위험한, 용마초등학교

마산 청보리 2014. 11. 6. 01:40

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 창원교통방송


창원 등 동부경남 FM 95.5

진주 등 서부경남 FM 100.1

매주 월요일 아침 8시 40분 경 방송

<아래의 오디오를 클릭하시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용마 초등학교는 합포중학교와 인접한 학생수가 350명 쯤 되는 학교입니다


교문은 하나였구요. 이 문으로 차량과 학생들이 함께 다닙니다. 당연히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있지 않아 잠재적인 위험지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학교 앞은 대로입니다.



보시다시피 3거리입니다. 길도 넓어 많은 차량들이 과속을 하며 지나다니고 있었습니다. 



대형 건물들이 인접해 있어 사람들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곳입니다.



문제는 이런 곳입니다. 교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주차장이 인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야 조심히 다닐 수 있지만 아이들은 달립니다. 이렇게 인도를 점유한 주차시설은 꼭! 바닥에 횡단보도나 횡단보도에 준하는 안전 표시를 해야합니다.


횡단보도는 단순히 사람이 지날 수 있는 곳이라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차량들에게 의무적으로 감속하고 주의해야 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인도를 점유한 시설들은 주유소, 카센터 등 은근히 많습니다. 저 교회 앞의 안전시설은 두개 정도로 보이는 아주 약한 볼라드 뿐입니다. 교회관계자들껜 미안한 이야기 지만, 이 교회는 아이들의 안전보단 신도들의 주차에 더 신경을 쓴 것 처럼 보입니다.


교회 앞에는 사고가 나지 않습니까? 그렇치 않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안전시설을 해야 합니다. 



위 사진을 보십시오. 무엇이 눈에 띄십니까?


위에는 CCTV가 있습니다. 아래에는 인도를 점유한 차량이 있습니다.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차량주인은 CCTV를 보지 못한 것일까요? CCTV가 안 찍는다는(?)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요?


아무리 생업에 관계된 것이라고 해도 정말 너무한 것 아닙니까? 아이들은 대체 어디로 다녀야 합니까?

아이들이 하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사고가 났던 학교.


사고가 났던 이곳에 과속감지용 CCTV는 없었습니다.


사고의 가장 무서운 것은 속도입니다. 운전자들이 지키지 않는다면 지키게 해야 합니다. 제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용마초나 내서초처럼 앞처럼 대로를 낀 곳이라던지, 완월초나 합포초 처럼 내리막길을 끼고 있는 곳은 과속의 경향이 높습니다. 이런 학교부터라도 과속 방지용 CCTV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설이 완벽하게 조성된다고 해서 사고율이 0(제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마인드입니다. 운전대를 잡는 순간,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긴장을 하고 운전을 해야 겠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부분들이 하나씩 개선되어질 때 보행자들이 안전해질 수 있으며 도시가 안전해 질 수 있습니다. 안전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안전은 생활입니다. 생활속에서, 사소한 것에서 부터 안전을 고민하고 개선해 나갈 때, 아이들은 안전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별 걱정 없이 스쿨존의 안전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활동해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앞으론 아이들의 급식문제, 어린이집, 유치원의 보육료까지 고민해야 될 까봐 염려가 됩니다. 


아이들을 많이 낳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부에선 육아에 대한 예산을 계속 줄여나가는 것, 어찌 해석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대체 왜 필요한 겁니까? 왜 출산을 장려하는 것입니까? 


"자살율이 높은 것은 현재가 힘들어서이고 출산율이 낮은 것은 미래가 힘들기 때문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윗 분들은 정녕 이것을 모르고 있습니까?


아이들은 안전하게 자라고, 부모들은 걱정없이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리더가 바뀔 때마다 육아를 걱정하는 이런 세상은...왠지 행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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