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리도 하늘이 무서운지요.
어쩜 이리도 자연이 무서운지요.
어쩜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는지요.
저도 나이는 얼마 안되지만 25일 하루 중 가장 많이 들은 말입니다.
"내 살다 살다 마산에 이리 비 많이 오는 건 처음 본다."
▲ 경남대 뒷편 산복도로 입니다.
▲ 경남 데파트 앞입니다.
▲ 3.15 의거탑 못가서 입니다. 흙탕물이 인도를 덮치고 있습니다.
▲ 비가 좀 그쳤을 때 산복도로입니다.
▲ 산사태의 흔적이 있었구요.
▲ 진동으로 가는 길, 동전터널 막 지난 곳입니다. 아찔합니다.
▲ 진동으로 가는 구 도로는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간만에 멀리 떨어져 있는 어머님 포함, 장인 장모님들께 안부 전화를 드렸습니다. 괜찮으신지 여쭈었습니다. 다행히 부모님들은 괜찮으셨습니다.
저는 집이 진동인지라 진동으로 들어가는 내내 가슴 졸였습니다. 다행히 비가 그쳐 큰 무리없이 도착했습니다.
너무 무서운 하루였습니다.
너무 끔찍한 하루였습니다.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어찌..감히 위로가 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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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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