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성호초등학교 스쿨존 현황입니다.

마산 청보리 2014. 6. 9. 09:00

'안전한 스쿨존 TBN과 함께' 방송안내

마산, 창원, 김해 등 동부 경남 FM 95.5

진주 등 서부경남 FM 100.1

매주 월요일 아침 8시 40분경.

<스피커를 켜시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성호초등학교 스쿨존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다녀온 관계로 실제 평일에 어떻게 지도가 이루어지는 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해서 눈에 보이는 것 위주로 관찰하여 포스팅합니다. 


기본적으로 성호초등학교는 북마산 가구거리에서 일반통행으로 연결되는 길에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보차 분리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노란 점선, 즉 주정차 가능한 지역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럼 양편으로 차량들이 주차시 아이들은 어디로 다닐까요?


▲ 북마산 가구거리에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일반통행'이라고 깨끗하게 적혀있습니다.

▲ 조금 지나면 스쿨존 바닥표시가 나옵니다. 위의 '일반통행'과 비교하여 상당히 지워져 있습니다. 이 표시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요?

▲ 오른편이 6월 9일 업무를 시작한다는 성호동 주민자치센터입니다. 횡단보도 오른편으로 올라가면 학교 정문입니다. 이 길도 인도가 거의 없어 상당히 위험합니다. CCTV, 없습니다.

▲ 이 길의 끝. 저 위가 학교 정문입니다. 차량들이 이쁘게 주정차 중입니다. 이 모두 불법입니다. 법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선 주정차를 해선 안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이들이 등하교 하지 않는 시간에는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평일, 아이들 등하교 시간에도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디로 다니라는 말입니까?

▲ 정문입니다. 보시다시피 위에 CCTV가 있습니다. 학교 바로 앞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 곳보단 아래의 일반통행길이 훨씬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 곳엔 CCTV가 단 한대도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 몇 달전에 공사할때 제가 찍었던 사진입니다. '인도를 확보하겠지 '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오늘 가 보았더니 공사가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인도는 거의 없습니다. 주차공간으로 모두 확보했군요. 아이들은 주차장으로 다녀야 합니다. 이 곳에 주민자치센터가 들어오며 이 곳의 차량통행량이 급증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곳엔 어떤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런 공사를 할 때, 아이들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는 겁니까?

▲ 주민자치센터 앞입니다. 역주행하는 차량도 보이는 군요.

▲ 후문입니다. 나서는 순간 숨이 턱! 막힙니다.

▲ 후문밖입니다. 그냥 주차장입니다. 한쪽에 인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인도위에 불법 적치물이 쌓여 있는 등 제 구실을 하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 보시다시피 후문쪽에도 CCTV가 하나도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 학교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나온 길입니다. 3시방향이 학교 담벼락입니다. 이 곳도 당연히!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하지만 스쿨존이라는 그 어떤 표시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경사가 상당한 곳입니다.

▲ 아래쪽엔 큰 유치원도 있습니다. 왜 이런 곳에 어린이 보호구역 표시나 과속방지턱, 속도제한표시가 단! 한개도 없습니까? 동네 주민여러분, 학교 관계자 여러분, 학부모여러분,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 이런 것이 보이지 않습니까? 

▲ 위쪽 길입니다. 신추산아파트가 보입니다. 저쪽에는 큰 아파트가 몇 채 있습니다. 당연히 등하교하는 학생들도 많겠지요. 그런데 왜 이런 아이들 주 통학로에 안전표시, 안전장치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는겁니까?


정말...심각합니다.


성호초등학교..마산에서 역사가 100여년이 된 명문초등학교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지킴도 명문이 되면 안되나요?


매일 수많은 교직원들과,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이 길을 다니실 것입니다. 이런 문제가 보이지 않습니까? 아이가 다쳐야만 개선할 것인가요? 왜 CCTV는 차량의 속도가 빠르고 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엔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까?


왜 경사진 곳에 과속방지턱이 하나도 없습니까?


왜 정문 바로 앞 이외에는 '어린이 보호구역'표시도 없고 보차분리도 안 되어있으며 '30km'속도제한 표시가 없습니까? 왜 후문에는 CCTV가 하나도 없습니까? 이것이 진정 아이들을! 보행자를 위한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솔직히 분노가 일어납니다. 어찌 이리도 무심할 수 있습니까? 학교 선생님들은 운전하며 출퇴근하실때 차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지나다니는 어린이들을 보며 걱정이 되지 않습니까? 교장선생님께선 아이들의 등하교 지도를 해보셨습니까? 아이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계십니까? 행정실장님. 등하교 하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얼마나 노력중이십니까? 


학부모님. 왜 정당한 요구, 바른 요구, 옳은 요구를 하지 않으십니까? 내 아이가 손해볼 것 같다구요? 정당한 요구를 했는데 학교에서 아이를 차별한 다구요? 바른 요구를 했는데 아이를 차별하는 학교? 그런 학교가 있다면 그 학교가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모두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모두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강당에 몇백명 모아두고 하는 교통안전교육...별 도움되지 않습니다.


교실에서 허구헌날 틀어주는 '위기탈출 넘버 원'.. 별 도움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괜한 두려움만 심어줍니다. 


한 달에 한번이라도, 아니 한학기에 한번이라도, 아니 1년에 단 한번이라도 선생님이 아이들의 실제 통학로를 파악하고 손을 잡고 가며 주의할 곳을 확인할 순 없습니까?


1년에 한번이라도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우리학교의 위험한 곳을 체크하여 관련 기관에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그리 어렵습니까?


제발 더 늦기 전에..더 늦기 전에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면 합니다. 학교와 학부모, 지자체와 지역 상인들이 함께 모여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합니다.


다음주엔 봉덕초등학교를 방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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