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청보리' 요리 이야기

한입 가득 고소한, 아빠표 계란감자국^^

마산 청보리 2018. 1. 21. 07:00

날이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뜨끈하고 고소한 감자를 한입 가득 먹고 싶었습니다. 그냥 삶은 감자 먹기에는 심심하고 '뭐를 먹지?' 하다가 계란감자국을 끓여보자!고 결론 지었습니다.

시원한 국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무우를 준비했고요. 양파, 감자를 준비했습니다. 재료를 손질하기 전 청어새끼인 솔치와 다시마로 미리 육수를 끓여 두었습니다. 

한참 끓을 때, 솔치와 다시마를 건져냈습니다. 크게 쓴 무우부터 퐁당~

뽀글뽀글 끓을 때, 감자도 퐁당, 파도 퐁당

부글부글 끓을 때 미리 풀어둔 계란 3개를 자연스레 원을 그리며 넣었습니다.

짜잔!!! 아빠표 계란 감자국 완성!


간은 어간장과 소금으로 했습니다. 간장을 많이 넣으면 비린내가 나기에 조금만 넣었습니다. 참 끓을 때 '생강'도 조금 넣었습니다.


계란 감자국으로 아이들과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계란을 좋아했고 저는 감자를 좋아했으니 이만큼 합이 잘 맞는 경우도 드물더군요. 맛있게 잘 노나 먹었습니다.^^


아시지요? 뜨끈하게 푹 익은 무우가 얼마나 맛있는지.


일부러 양을 많이 끓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저녁, 다음 날 점심까지 해서 잘 먹었네요.


알찬 감자를 한 숟갈 가득 담아 허~~~허~~~하면서 먹는 맛, 겨울에 어울리는 맛입니다.


너무나도 쉽지만 맛은 훌륭한 계란 감자국!


오늘 저녁 메뉴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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