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진동도서관에 인형극 보러 다녀왔습니다.

마산 청보리 2018. 10. 29. 07:00

지난 10월 21일, 10시쯤에 문자가 왔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진동도서관]인형극 공연안내, 오늘 10.21(일) 11:00~12:00/별도 신청 없이 참여가능합니다.

마침 아이들과 놀러 나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었고 시간도 맞아 바로 진동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제목은 "꼼지와 왕콧구멍", 알고 있는 동화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저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정각 11시에 도착했습니다.

진동도서관 인근의 한일유엔아이 아파트 아이들과 부모님들, 협성 엠파이어 아파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이 오신 것 같았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형극에 앞서 진행자분께서 마술쇼도 보여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습니다.^^

마술쇼가 끝난 후 인형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었습니다. 진행자분께서 여러 목소리로 극을 진행하시는 데 몰입도가 최강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박수치고 웃고 신나게 봤습니다.

인형극을 다 본 후 인근의 태봉고등학교에 가서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모래만 있으면 잘 놉니다.^^


이 날 마침 아내님께서 연수를 가셨기에 제가 아이둘과 하루종일 같이 놀았습니다. 토끼장도 갔다가 인형극 보고, 태봉고등학교 갔다가 진동에서 점심먹고 놀이터에서 놀았습니다.


집근처에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동네에는 적당한 규모입니다. 진동도서관 크고 작은, 아이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행사를 많이 합니다. 가능하면 아이들 위주의 프로그램은 참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멀리 안 가더라도 아이들이 동네에서 놀면 좋겠습니다. 문화생활도 동네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차타고 놀이시설을 안가더라도 동네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신나게 놀면 좋겠습니다.


진동도서관의 행사가 지역에 홍보가 많이 안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면서 좋기도 합니다. 항상 여유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책을 많이 읽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책을 사주고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자랍니다. 책을 가까이 하는 부모 밑에서 책을 가까이 대하는 아이가 자라기 마련입니다. 


도서관도 훌륭한 가족나들이 장소입니다. 없는 책을 부탁하면 책을 구입해 주기도 합니다. 최신영화 DVD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도서관이 있는 동네, 저는 진동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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