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스타크래프트에 빠졌던 이후로는 게임과 담쌓고 지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우연히 유명한 콘솔 게임기(TV에 연결해서 가지고 노는 비디오 게임기)의 세일 소식을 접했습니다. 평소에 특별한 관심은 없었으나, 이상하게도 다시는 이 가격에 살 수 없다는 점원의 멘트가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 게임기가 제 손에 들려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게임에 거부감이 있는 어른은 아닙니다. 오히려 게임도 건강한 여가생활이자 취미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뿐만 아니라 부부간의 믿음과 사랑을 북돋우는 훌륭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게임기를 사 들고 집으로 돌아온 뒤로 한 달 정도는 게임 타이틀, 옛날로 치면 게임기에 꽂아 즐기는 '게임 팩'을 사들이는 재미에 빠져 살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