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금곡고등학교(이하 금곡고)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으로 여행학교를 떠났습니다. 여행학교는 수학여행과는 다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수학여행은 정해진 목적과 일정을 학생들이 따라 다니는 것이고 여행학교는 목적, 일정까지 모든 것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서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행학교의 큰 틀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행을 통해 배움을 얻자. 여행을 통해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자.' 였습니다. 여기서 '진로'는 '직업'과 다릅니다. '직업'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을 뜻하고, '진로'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는 뜻입니다. 즉 '직업'과 '진로'는 엄연히 뜻이 다릅니다. 진로는 방향을 뜻한다면 직업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