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김광진 의원을 응원합니다.

마산 청보리 2016. 2. 23. 23:50

오마이 뉴스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테러 방지법 필리버스터를 3시간! 4시간 진행하고 있다는 영상이 떠 있습니다. 소리를 켜고 듣다가 목이 메였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이미 정상적이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의 체력 자체도 이미 힘겨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테러방지법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자 그것에 대한 합법적인 반대행위로 필리버스터(무제한 연설)를 하고 있습니다. 야당들의 공동 대응으로서 김광진 의원 후에도 많은 의원들이 릴레이로 무제한 토론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현재 김광진 의원이 혼자 4시간째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테러방지법? 그게 생기면 테러가 방지되는거 아냐?' 이미 대한민국에는 테러방지와 관련된 기존 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테러방지법이 생기게 되면 정부는 국민 누구든 테러 의심자라고만 생각하면 그의 모든 것을 감시 감독할 수 있게 됩니다. "나는 테러범 아닌데?" '권력은 국민들이 무관심한 그 순간! 아주 정밀하게 그 폭력을 행사한다.'고 김순재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려고 했습니다. 김광진 의원을 보니 잠을 잘 수 없습니다. 폰으로 네이버에 '김광진 힘내라.'를 검색해 보라고 합니다. 그것으로도 힘이 전달될 수만 있다면...저는 75,000여등이네요.



여당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당이 직권상정하는 법이 무조건 통과되는 것도 찬성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라면, 끝장토론을 통해서라도 상대를 이해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광진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시작하자, 새누리당 의원님들은 자리를 뜨셨습니다...김광진 의원은 누구를 위해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최소한의 민주주의 국가라면,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면!...


먼 발치지만, 그의 행동에 고마움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것이 민주주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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