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창원 상남동에 위치한 라이브 클럽! 몽크

마산 청보리 2015. 12. 24. 07:00

창원 상남동에 '몽크'라고 나름 유명한 라이브 클럽이 있습니다.


라이브 재즈 클럽이라고 명하는 곳입니다. 제 주변 지인들이 워낙 '몽크, 몽크'하시기에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의 터줏대감인 서**님도 이미 페친이라 친숙한 분이기도 했습니다.


창원 상남동이 제가 생활하는 곳과는 거리가 있어 쉽게 갈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 날 창원에 일이 있어 들어간 김에 작정하고! '몽크'에 입성했습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 군요. 


어떤 건물 10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가 생각만큼 커지는 않았지만 나름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서사장님도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맨날 페북에 보면 '손님이 없니, 장사 접어야 겠네. 음악을 이해하는 사람이 없다니.'하시며 한탄하시길래 '대체 얼마나 손님이 없다는 거야?'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이건 뭐. '헉!' 손님들이 아주 많이 계셨습니다. '이게 뭐지? 잘나가는 클럽이었어?'


하지만 잠시 뒤 알게 된 사실 저희가 간 바로 전 날이 몽크 5주년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간 기념일빨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재즈 풍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웠습니다.

저는 이날 기네스라는 흑맥주를 처음 마셔봤습니다. 흑맥주는 쓰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오!!!' 맛있더군요.^^;; 기네스의 팬이 될 것 같은..

이 날 공연은 '아몰랑밴드'가 했습니다. 보컬부터 기타, 베이스, 드럼 4분이 참 조화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님들을 배려하느라 7080노래들을 들려주었는데 정말 힐링이 되더군요.


인기가 폭팔중이라신 보컬언니, 사회를 본 이제 20살이 된(외모는 30살)젊은 청년, 드럼은 기똥차게 잘 치지만 노래는 정말 못하는 드러머(ㅋㅋ). 원할머니 보쌈 할머니의 친손주라고 하시는 리더분(근데 아직도 믿기지 않음. 사실일까?)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르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듣기좋고 신나는 무대였습니다. 아쉽게도 2부 중, 스탠딩 타임 전에 저흰 가게를 나섰습니다. 


추후 사장님으로부터 '다음 재즈 공연때도 들러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팝과 대중가요 공연도 매력적이었지만 라이브 재즈 공연도 더욱 흥미롭습니다.


창원에서 거리가 있다보니 자주 가보지는 못하겠지만 용기내어 가 본 '몽크!' 


기대를 저 버리지 않은 라이브 클럽이었습니다.


조만간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에서도 광고로 만날 것 같은데요. 


창원에서 분위기 있는 곳을 찾으시는 분들, 라이브 음악을 즐기시고 싶은 분들, 혼자 술마시고 싶은 분들, 남자분들, 여자분들,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장소임은 분명합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하는 이들을 사랑하는 라이브 클럽 몽크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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