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상남도 수목원에 자주 갑니다. 해서 제 블로그에 관련 글도 많습니다.^^
경상남도 수목원은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지요.
아내님이 꽃을 좋아합니다. 날도 풀렸고, 봄꽃을 보자며 집을 나섰습니다. 아이들도 수목원을 좋아합니다. 경남 수목원 내에는 차가 안다니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참 마음 아픈 시설이지만...동물들도 있습니다.
딸아이는 어느 새 엄마의 말벗이 되어 같이 걸어갑니다. 뒷모습만 봐도 흐뭇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길입니다. 평화로운 곳이지요.
경남 수목원 곳곳에 아이들이 흥미있게 놀만한 꺼리들이 있습니다.^^
표정이 정말 압권입니다.ㅡㅡ;
오! 사진 찍기 좋은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배려한 장소입니다.^^
나무 그루터기를 활용한 놀이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앗!!! 카페가 생겼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먹꺼리도 팝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아내님께 바닐라 라떼를 사다 드렸습니다.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칭찬 받을 일 하나 했습니다.^^
쏘시지와 핫도그입니다. 충분히 한끼 식사가 될 것 같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아니고, 나오는 것 찍었습니다.
아내님, 편히 쉬시며 커피 드시라고 저는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캐치볼도 하고, 공놀이도 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잡기도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비눗방울 놀이하는 것을 보고 또 뛰어가서 같이 놀았습니다.
날도 좋았고 3시 쯤 되니 정말 많은 가족들이 오셨습니다. 어제(금요일)에 수목원 갔을 때는 정말 아무도 없었는데 주말이 되니 아주 많은 분들이 오시더군요. 공통점은 아이가 어리든지, 젊은 커플로 보이는 분들이 다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수목원 갈 때 약간의 준비를 합니다. 우선 믹스커피를 충분히 보온병에 넣어 갑니다. 컵라면과 온수를 준비합니다. 과자도 미리 삽니다. 돗자리와 주문한 김밥을 챙겨 갑니다. 수목원에 매점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고 원하는 물품이 충분히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경상남도 수목원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가져가신 쓰레기는 되갖고 와야 합니다. 음식은 깨끗하게 먹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 날은 약간 쌀쌀했습니다. 해서 따끈한 라면 국물이 더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남기면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물배를 채우긴 했지만 자연을 훼손하면 안 되기에 이정도 불편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습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들이 동물들을 보면 흥미로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숨어서 사람들을 보는 동물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동물들을 위하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목원에 오는 아이들이 동물원이 아니라 자연에 대해 더 이해하고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체험공간 같은 것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집 근처에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수목원에 산수유가 벌써 폈더군요. 수선화도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다음 주 쯤 가면 봄꽃들이 활짝 필 것 같았습니다.
다음 주에도 수목원에 가려 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높고 멋진 건물, 화려한 도시보다 자연스럽고 평화로운 자연입니다.
경남수목원, 참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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