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4일(토) 부터 2월 25(일)까지 1박 2일간,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준비하고 운영한 학부모연수가 있었습니다. 일반 학교에서 학부모 연수를 1박 2일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더욱이 학교 측에서 준비한 행사가 아닌 학부모회가 직접 기획, 준비, 진행하는 경우는 더욱 드물지요. 경남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들, 정말 멋지십니다.^^
아래 내용 중 파란 글씨는 경남꿈키움중학교 밴드에 올라온 4기 지현맘께서 직접 작성하신 학부모연수 후기를 인용한 것임을 밝힙니다.^^
<꿈키움 학부모 연수 이야기>
2월 24일(토)~2월 25일(일)에 있었습니다
첫째날(24일)
-1부(시청각실)저녁 7시
집결 및 인사, 학부모연수 일정 소개
학교설명회(교육과정 및 학교생활규칙 등)
새로오신 이운하 교장샘
저녁 8시 강의1.
대안교육기관에서 학부모의 역할 -신종규 장학사
-2부(꿈터) 저녁 9시 30분, 레크레이션 (최은진-사단법인 창원여성회 부설 마음토닥힐링센터장)
재학생, 신입생 학부모 소개 및 인사
둘째날(25일) 아침 8시 기상 및 학교 주변 산책(흥겨운 뒷풀이로 인하여 5기 한분만 나오셨었다는.ㅋㅋㅋ) 9시 아침 식사 3기 선배님들이 소고기 국밥과 맛난 냉이, 시금치, 김치와 숙취해소를 위한 누룽지탕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10시 강의2.
학부모를 위한 우리 아이 성장이야기(지태영-포근한 아동가족상담센터 교육이사) 아이들과 소중하고 아름다운 성에 대해서도 소통할 수 있는 부모님들이 될 수 있으시길~~^^
단체사진 한컷 찰칵!^^
어떻습니까? 선배 부모님들과 신입생 부모님들이 모여 학교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서로 인사하고 같이 놀았습니다. 놀기만 한 것이 아니라 대안학교에서 부모님의 역할, 자녀의 올바른 성장이야기도 배웠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에 가보면 건물외벽에 큰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1기 학부모회에서 졸업하며 학교에 기증한 것인데요.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
학부모연수를 보며 저는 이 문구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행사를 학교측에서 준비한다면 참여율이 그리 높지도 않을 것이며, 즐겁지도 않을 것이라고 조심히, 그러나 확실히 예상해봅니다.^^;;
부모님들께서 자발적으로 모이셔서 궁금하고 나누고 싶은 것을 자연스레 나누는 자리,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같이 입학하여 같이 성장하는 학교, 경남꿈키움중학교가 바라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에게만 꿈을 주문하기 전에, 부모님들도, 어른들도 자신의 꿈을 자녀분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엄마, 아빠 꿈은 이제 없어. 너희들 잘 자라는 게 꿈이야."
꿈은 어른이 되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꿈은 직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만약 자녀분이, "엄마, 아빠의 꿈은 뭐였어? 지금은 꿈이 뭐야?"라고 갑자기 묻는다면 아이들에게 본인의 꿈을 충분히 소개할 수 있는지요. 꿈은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도 꿈을 꾸면 좋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경남꿈키움중학교의 꿈은 중학생 시절의 아이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고, 아이들의 자람과 더불어 부모님들도 변화하여 결국, 한 가정이 건강해지고, 지역사회가 화목해지는 것입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아이의 친구도 행복해야 합니다. 내 아이만 잘 키운다고 해서 그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경남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들의 시도와 노력은 학교 교육의 바른 변화를 위한 모범사례임은 분명합니다.
자리를 빌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애써주시는 학부모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저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더 신나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의 말씀 드립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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