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는 토끼를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 동물을 키우다 보니 고양이, 강아지 등 다른 동물들에게도 관심이 생기더군요.
인터넷에 보면 고양이, 강아지를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의 동물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은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온 가족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단지 호기심이나 귀여워서이면 애초에 입양하지 마세요. 동물들의 생명도 소중합니다."였습니다.
길고양이들 대부분이 버려진 것들이라고 하더군요. 놀랬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데 버스 광고에 특별한 것을 봤습니다.
창원시에서 매주 화, 금 오후 3시에 유기동물 분양의 날을 운영한다는 광고였습니다. 유기동물이란 주인의 실수, 혹은 의도적으로 버려진 이국적인 동물, 혹은 반려동물을 뜻합니다.
<유기동물 입양은 사랑의 실천입니다.>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분양문의 : 창원 055-225-5541, 마산 055-225-5621, 진해 055-225-5701
혹시 유기동물을 입양하실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때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킨다고 합니다. 제 카스에 한번씩 마산 유기견보호센터에서 분양 대상 강아지들 사진이 올라옵니다. 게다가 언제 안락사 시킨다는 날짜가 적힌 것도 봤습니다.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요...
요즘은 지역마다 유기동물보호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어떻든 유기동물보호소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동물들을 위한 물품도 상당히 부족합니다.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직접 봉사활동을 가시기도 하시더군요.
사회의 성숙도를 알기 위해선 동물들이 어떤 대우를 받는 지를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더군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큰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애완동물은 인간이 키우는 대상, 객체의 의미가 있다면 반려동물은 동반자, 반려자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즉 동물을 주체로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저도 토끼와 생활하다보니 제가 키우는 건지, 토끼가 저를 위로해 주는 건지 헷깔릴 때가 있습니다. 저도 분명 토끼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함께 산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동물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께 유기동물 분양의 날과 해당 지역 전화번호를 알려드리고 싶어 준비했습니다.
아무쪼록 인간에 의해 고통받는 동물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동물들은 죄가 없습니다...
'마산 청보리가 보는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글이 명예훼손이라구요? 여러분들이 판단해 주십시오! (11) | 2018.02.11 |
---|---|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그해, '1987'을 봤습니다. (0) | 2018.01.30 |
사드가 배치된 소성리, 그곳에선 어떤 일이? (1) | 2018.01.08 |
[2017 티스토리 결산] 티스토리 결산의 때가 돌아왔습니다.^^ (2) | 2018.01.06 |
[초대장나눔]12월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59) | 2017.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