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NC'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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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가포쪽에 가면 음식점이 많습니다. 가포는 동백꽃과 벛꽃이 이뻐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 가족들과 우연히 들렀던 뽕네프 반점을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 다시 생각나서 들렀습니다. 사실 처음 갔을 때는 별 기대없이 갔기에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오늘 짜장면과 짬뽕을 먹으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맛있다. 또 생각날 것 같다.'

해서 음식을 다 먹은 후에야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녁때 갔습니다. 그러니까 야경이지요.^^

NC다이노스와 관련이 있는 집 같았습니다. 야구 용품이 은근 눈에 띄었고 모창민 선수 친필 사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뽕네프 반점과 NC다이노스의 밀접한 관계를 뜻하는 결정적 증거!!!

가게 안에 현수막이 짠!!!! ㅋㅋㅋ. 시간이 넉넉했으면 사장님께 여쭤봤을 텐데, 이 날은 사진만 찍었습니다.

오! TV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었군요. 사실 개인적으로 TV에 소개되는 맛집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집은 주작같지는 않았습니다. 제 입맛에는 충분히, 특별하고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특히 짬뽕이.^^

가게 내부입니다. 사견입니다만, 중국집은 회전율이 빠른 것 같습니다. 주문 후 5분도 안 되어 음식이 나오고 다 먹고 나면 손님들이 일찍 일어나지요. 저희가 처음 들어갔을 때는 거의 만석이었는데 다 먹고 나올 때 쯤, 텅~ 비어 있더군요. 역시 맛집은 타이밍입니다.

럭셔리 짬뽕은 10,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직 먹어보지 못했네요. 해물 철판 볶음 짬뽕, 덮밥도 아직..^^; 찹쌀 탕수육은 먹어봤습니다. 바삭하며 찰진 식감이 최고였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가격도 착해 보였습니다. 짬뽕 7,500원, 짜장 6,500원, 어린이 볶음밥 6,500원 등입니다. 보통 중국집처럼 메뉴가 다양하진 않았습니다. 주 메뉴가 짬뽕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 기본찬으로 나오는 단무지, 오이피클은 무색소, 무방부제로 직접 담아서 만든다고 하는 데 맛있었습니다. 아래에 사진 첨부합니다.

양파와 같이 나옵니다. 왠지 기본찬부터 정성이 가득 느껴집니다. 리필은 가능해 보였습니다.

구석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습니다. 공간이 상당히 좁습니다. 3명 이상들어가면 할 게 없는, 놀이터가 있는 것은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애들이 재미있게 놀만한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유일한 아쉬운 점.^^;

SNS이벤트 진행중입니다. 저는 하나도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냥 짬뽕을 시켜도 얼큰하이 맛있습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운 짬뽕을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올때나 추울 때, 한번씩 생각나는 집입니다. 마산 가포에 위치한 뽕네프 반점이었습니다.

<이 글은 배고플 때 일부러 찾아가 제 돈주고 직접 사먹은 후 아무런 대가 없이 적은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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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613-3 | 뽕네프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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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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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뽕네프완전실망 이젠끝 2019.09.16 18: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글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뽕네프 서비는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불친절함엔 정말 너무화가났어요
    오랜만의 딸과 둘만의 데이트 덕분에 엉망이되어버렸네요
    첨에 들어갔을때 바쁘지도 손님이 많지도 않았구요 직원분들 늦은식사하고 일어나는시점이였고
    우린자리에 앉아 메뉴를고르고 주문을 위해 열심히?불렀지만 눈이 마주쳤음에도 6번불러도 안오시더라구요 맘같아선 나오고싶었지만 딸이랑오랜만에나왔기때문에 참았죠 한직원분은 쳐다보면서 주방에들어가고 한분은잠시만요하더니 화장실가고 나와서도 안경닦고쓰고는 오시네요 헐~
    참고주문했고 좀더튀겨달라고미리부탁한탕수육
    덜튀겨져서로붙고 어차피 포장할수있는 메뉴라
    다른거부터먹고
    거의먹지못한 탕수육 포장부탁하니 안된다고ㅋㅋㅋ
    음식물사고 책임묻지않을테니 해달라니 소스는 그대로두고 탕수육들고가더니 일회용롤팩 하나자르고 도중에부엌집기류나르더니 그것도내음식위로 냉장고인지뭔지 나르고
    보다못해 포장포기하고 계산후나와버렸어요 정말해도해도 너무하시네요
    옆테이블 손님들은 짬뽕국물조금더달라니 단박에 안된다 ㅋㅋ 추가요금더내도안되냐고 안된다ㅋㅋ
    안되더라도 말은 조금더좋게 할수 있지않나요?

    하여간 힘들고 피곤하고 손님오는게싫으면
    일찍문닫고 쉬고 담날오픈하세요....돈29000원버리고온듯한 이기분ㅠㅠ
    보시고 기분나쁘라는게아니라 조금은생각해주셨음하네요

    • 마산 청보리 2019.09.16 21: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러셨군요. 기분 나쁘셨을 수 밖에 없었겠군요. ㅜ저는 갈때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전 이 식당과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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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페이스 북에 포도 판다는 사진이 한장 떴습니다.

3kg 15,000원? 뭐야 왜 이리 싸? 맛없는 거 아냐?

삼랑진 포도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작년 이맘 때  팔았던 포도 같았습니다. 

'갑자기 왠 포도?' 포도파는 이유를 아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함안 이은경샘께서 매주 금요일 저녁, 마산 합성동에서 청소년을 위한 밥차를 운영중이신데, 청소년 밥차 경비마련을 위한 포도팔이라고 합니다. '음 좋은 데 쓰이는 돈이군.' 그런데 바로 이어.

독립예술영화 <오장군의 발톱> 상영관 확보를 위해??? 

쓰임이 많은 포도팔이군요. 저는 이미 이 포도를 사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도를 아주 좋아하고 포도에 대해선 깐깐합니다. 이 포도!!! 정말 맛있습니다. 

살짝 가르쳐 드립니다. 포도 주문하실 분은


함안쪽 사시는 분들은 이은경 : 010 3562 2507

창원쪽 사시는 분들은 설미정 : 010 2808 8216 


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포도는 상품 특성 상, 택배는 되지 않습니다.ㅠㅠ. 10박스 이상 주문 시 창원 전 지역 배달가능하답니다.^^


 포도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영화 오장군의 발톱이란?

제 40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공식초청(경쟁부문)작으로서 김재한 감독의 최신작품입니다. 완성된 지는 좀 되었지만 상영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 작품입니다.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전쟁의 민낯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던져주는 감성적인 작품입니다. 이미 연극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전에 <오장군의 발톱>관련 글을 제법 많이 적었습니다.

이쯤되면 오장군의 발톱 측에서 저에게 감사패 정도는 줘야 합니다. ㅋㅋㅋ


제가 왜 이리 많은 개인적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오장군의 발톱>에 대해 정성을 쏟았느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좋은 작품이기 때문입니다.ㅠㅠ

약한자의 힘! 경남도민일보도 크게 소개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진짜!!! 지난 7월 25일, 국회시사회도 했습니다.

인증샷 찰칵.^^

헉! 경남 마산 NC 야구경기장에 시구 겸, 오장군의 발톱 홍보도 했고요.

개봉일날 드릴 사은품 준비도 완료!!

참고로 특별 정보입니다. 개봉 1주차 전국 상영관 안내!


<오장군의 발톱>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 맨 주먹으로 부딪혀서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습니다. 이 분들은 더 많은 돈을 벌려고 이러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잠 못자고 일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한 분이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전국을 뛰어 다녔습니다. 저도 돕고 싶어서 제가 할 수 있는 홍보글을 적고 있습니다.


뜻이 선하면 선한 사람이 모인다고 했습니다. 영화 오장군의 발톱은 뜻이 선합니다. 

평화의 의미, 전쟁의 잔인함, 전쟁의 무의미함, 한반도, 세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조용히 깨쳐주는 영화, <오장군의 발톱>입니다.


저는 이미 봤지만 15일, 개봉일에 맞춰 한번 더 볼 예정입니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해서 맛있는 포도도 드시고 좋은 영화도 보시라고 소개글 적었습니다.^^


없는 살림이지만 개봉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강조합니다. 8월 15일 전국동시개봉합니다. 상영시간과 장소는 부족하지만, 저만큼 개봉하려고 엄청난 정성을 쏟았습니다. 개봉관이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오직 관객분들의 후기, 입소문의 힘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속는 셈 치고, 봐 주십시오. 청소년들이 보면 더 좋은 영화, 오장군의 발톱입니다.


이 영화는 좋은 영화입니다.^^


<이 글은 오장군의 발톱 측으로부터 그 어떤 후원없이 내 돈주고 포도 사 먹고, 내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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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10월 22일, 


참 기분 좋은 날입니다.


우선 NC 다이노스가 LG트원스와의 1차전에서 9회말 역전승했습니다.ㅠㅠ..


정말 영화 같은..


게다가 10월 22일에도 NC가 LG를 2:0으로 이겼습니다.ㅠㅠ (대박, N미주알 화이팅!^^;;)


다음으로 오늘까지 금연을 잘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로서 4일째.


매일 밤 자기 전에 오늘도 흡연욕구를 잘 참았다고 저 자신에게 칭찬을 하며 잡니다.


마지막으로 이날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2017학년도 경남꿈키움중학교 신입생 아이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즉 쉽게 말해 면접날이었습니다.


9시 30분부터 면접을 시작했고 선생님들은 9시쯤 출근하여 면접에 관한 마지막 점검을 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선생님들도 이렇게 긴장되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떨렸을까요.

경남꿈키움중학교는 학부모님들도 함께 만납니다. 


물론 학부모면접은 입시성적과는 무관합니다. 


하지만 재학생 부모님과 신입생 부모님들이 만나 부모로서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 면접 시간은 자신을 돌아보시고, 아이에 대한 소중함과 미안함, 서로의 아픔도 나누며 평소 남에게 쉽게 하지 못했던 말씀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학부모 면접을 함께 하셨던 재학생 부모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선생님, 내년 부터는 학부모 면접장에 화장지를 더 많이 준비해 주세요. 많은 부모님들께서 눈물을 흘리시네요. 참 이상해요. 아이일로 한분이 눈물을 흘리시면 우리 모두가 같이 울게 되요."


부모님들만 공감하시는 말씀이 있는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부모님들도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부모님들도 아이를 키우시며 상처를 받으십니다. 아픔을 느끼십니다. 


부모님도 치유가 필요합니다. 


이런 부모님들이 학교를 매게로 자주 만나시고 함께 이야기하시다 보면 많은 힘을 얻는다고들 하십니다.


참고로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학부모 동아리 활동도 열심입니다. 


학교에서는 장소만 빌려주고 부모님들께서 자체적으로 만드시고 활동하십니다. 


우클렐라반, 꽃꽂이반, 독서토론반, 요리반 등 많은 동아리가 있고 없어졌다가 다시 만들어 지는 등 부모님들도 함께 성장 중입니다.


드디어 면접!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새로운 아이들을 만난다는 설레임도 긴장감을 주더군요.

이 자리에 아이들이 앉았습니다.


4명에서 5명씩의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개인질문과 전체 질문을 하며 아이들과 편안하게 만났습니다.


질문하기 전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 자리는 여러분과 선생님들이 편안하게 만나는 자리예요. 


선생님들도 여러분들을 힘들게 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혹시 선생님들의 질문 중에 답하기 곤란하거나 힘든 것이 있다면 답하기 곤란하다고 꼭 말해 주세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감점되는 사항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네"라고 대답했고 면접은 따뜻하고 정답게 진행되었습니다. 


아침에 시작한 면접은 오후가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아이들을 보며 또 배웠습니다.


엄마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며 혼자 울었다는 아이, 


이 학교와서 공부 빼고 하고 싶은 것을 실컷 해보고 싶다는 아이, 


작은 학교가 좋아서 왔다는 아이, 


이 학교에 오기 위해 3년을 준비했다는 아이, 


더 놀라운 것은 우리학교에 들어오기 위해 학원을 다녔다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헐...


이러다가 정말 경남꿈키움중학교가 명문중학교가 되는 것은 아닌 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다행히 올해는 1차 모집에서 떨어지는 학생은 없을 듯 보입니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면접을 봤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이 학생들 중, 즉 우리학교에 오고 싶어하는 학생들 중 한 명이라도 떨어트려야 한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습니다.


한명도 떨어지지 않는 학교


저는 이제 꿈이 바꿨습니다.


전에는 우리학교도 입학경쟁률이 생기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45명 모집하면 딱 40명 정도만 오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5명은 전학생을 받으면 되고, 한 명도 떨어트리지 않고 즐겁게 만나면 좋겠습니다.


학교가 편한 길이 아니라 아이들이 행복한 길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희소식하나!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 2017학년도 신입생을 추가 모집합니다.


모집기간은 2016년 10월 31일(월) 부터 11월 4일(금)까지이며


원서는 11월 4일 오후 4시 30분 도착분에 한합니다.


사회통합전형만 추가모집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교무실 055 - 760 - 3820 으로 전화주셔서 


추가모집관련 질문을 주시면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학생이 편한 학교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편한 학교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장만 편한 학교는 제일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떤 학교?


교육 3주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는 학교가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편함이 있어야 고민할 수 있습니다. 


고민할 수 있어야 대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안을 찾을 수 있어야 행동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의사결정과정이 투명해야 합니다.


교장샘과 교사들만 결정하는 학교는 건강하지 않습니다.


학부모의 참여가 보장되고 학생들의 참여는 당연한 학교가 건강한 학교일 것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아직 튼튼한 학교는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학교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서로 배려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아직 세련되지는 않지만,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학교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최소한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고, 아이들의 꿈을 꺾지 않으며, 아이들의 가능성을 성적으로만 판단하지 않는 학교가 되기 위해, 


꼭 있어야 할 공립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입니다.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학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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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국맘 2016.10.26 12: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너무 좋은학교네요..공부가 다가 아닌데.. 많은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조금이라도 따라가길바라는 마음에 우리아이만 혼내고 화내는 제모습 반성합니다~아직3학년이지만 중학교는 즐겁게 꿈을키우고 커갈수있는 학교로보내고 싶네요

  2. 하늘 2016.10.28 15: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떤 학교인지 너무 궁금했었는데 아이가 행복할수 있는 학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학교건물내 진산교육원 시설이라는게 있던데 이건 어떤 용도인가요?
    학교내에 다른 시설이 있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서요....

    • 마산 청보리 2016.10.28 15: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진산교육원은 위탁교육시설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와 분리된 공간입니다. 실제로 분리되어 있고요. 건물은 한 공간이지만 분리하여 운영중입니다. 경남교육청에서도 두 시설을 분리해 주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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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8월 31일은 상당히 바빴습니다.


새벽엔 51%의 라이딩을, 저녁엔 지인들과, 딸아이와 함께 야구장을 갔으니까요.


▲ 야구장 하면 치맥이죠.^^ 이 날은 족발, 떡볶이, 치킨, 순대, 포도, 복숭아 등 환장하겠더군요.^^


딸아이가 NC 유니폼을 사달라고 했습니다. 이제 6살, 야구 규칙도 모르나 옛날에 야구장에 한번 다녀오고 난 후 아빠가 야구를 보고 있으면 응원가를 따라 부르더군요.

"XXX 안타~! XXX 홈런~!!" 이러면서요.^^


지인들과 사전에 약속을 하고 예약을 했더랬습니다. 이 모든 일은 NC의 영원한 언니인! 오유림 누야와 그 자매님들이 함께 해 주셨지요.(다시한번 지면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5시에 야구장으로 갔고 치킨을 들고 야구장으로 들어섰죠.


▲ 그나마 다은언니야가 있어서 놀 수 있었어요.^^


이 날의 상대팀은 두산이었습니다.


근데 하필! 우리 응원팀 중에 두산 골수 팬이 있었습니다. 이름하야 황! 목! 수!


응원석 제일 뒤에 혼자 뒤에 누워 "오재원!! 잘한다. 역시 곰탱이들이야!! 김현수 홈런!!!" 싸며 난리도 아니었죠.


이 말을 들어서인지 1회부터 김현주, 오재원의 홈런..2회에는 고영민의 홈런까지..


두산은 정말 점수를 쉽게 쉽게 뽑더군요.


상대적으로 NC도 열심히, 잘 했지만, 패배를 피할 순 없었습니다.


▲ 저 열성적인 팬을 보시라! 


9회에 다가올 수록 NC팬들의 한탄섞인 목소리는 크게 들려왔고 혼자서 두산을 응원하던 황!목!수 씨는 NC팬들을 놀리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정말 간만에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야구장에 갔습니다. 아니 그냥 아는 사람이 아니라 프로 응원단과 함께 했습니다. 역시 진정한 응원이란 무엇인지를 경험할 수 있었구요. 야구장의 묘미를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얻은 것은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딸아이와 대화했습니다.


"오늘 재미있었어?"


"아니요."


"야구장 또 올래?"


"다시는 안 올꺼에요."


"그럼 NC 유니폼도 마트에 다시 갖다 줄까?"


"싫어요. 난 NC팬이예요."


이상한 대화를 했지만 딸아이는 NC를 좋아하긴 하나 봅니다.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한 NC를 보며 마지막 푸념을 하며 돌아섰습니다.


"그래도 NC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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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야구장에서 경기중인 NC와 넥센

ⓒ 김용만


2013년 여름.
1학기 2차 고사가 끝났다. 선생님들도 문제 내랴 채점하랴 바쁘지만 가장 분주한 상대는 아이들이다. 1등은 1등대로, 꼴등은 꼴등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학입시라는 관문은 어떤 형태로든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마련이다.

이번 시험일정은 좀 특별했다. 9반 담임이신 전희원 선생님이 시험을 치기 몇 주 전에 아이디어를 내셨다. 시험 마지막 날인 3일, 학생들과 단체로 야구 보러 가자는 것이었다. 때마침 NC다이노스(이하 NC)의 홈경기가 잡혀있었다. 난 좋은 생각이라며 동의했다. 사실 마산에선 야구에 거의 광적인 팬들이 많다. 교사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아이들이 따라나서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애들이 좋아할까요? 애들은 아마 PC게임을 더 좋아할 텐데…"
"우선 한번 모아보죠"

약 50여 명의 아이들이 모였고 담임선생님 4분이 동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주에 계속되는 비 소식. 조마조마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천둥에 엄청난 소나기에 날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하지만 4교시가 끝나고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하늘도 우릴 돕는데요."

선생님들 표정엔 이미 햇살이 비치고 있었다.

 아이들과 단체 사진 찍는 전희원 선생님.

ⓒ 김용만


약속시간이 되었고 우린 마산 야구장에 모였다. 사실 아이들은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경기 규칙을 모르는 아이들이 태반이었고 NC의 선수들이 누군지도 모르는 듯 보였다. 더군다나 아이들 대부분이 야구장의 백미인 응원문화를 모르는 눈치였다. 이 모든 것을 제대로 아는 이는 단 두 명뿐이었다.

하지만 우린 입장했고 경기를 관람했다. 이 두 명의 열정 덕분에 약간 외야에 앉은 우리들도 차츰 응원 열기를 더해가고 있었다. "나성범 안타! 이호준 홈런!" 응원 구호를 따라 외치며 목이 쉬도록 응원하는 아이들.

그 속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나 또한 열심히 응원했다. 덕분에 우린 이벤트에도 당첨되어 치킨 교환권을 받았고 카메라에도 몇 번 잡히는 영광도 누렸다. 경기 전 이미 몇 개의 야구공을 주운 아이들도 있었다.

 치킨 교환권을 받은 아이.
ⓒ 김용만

 공을 주워 기쁘하고 있는 아이들
ⓒ 김용만

정말 처음 온 것 치고는 상당한 수확이었다.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진행되었다. 1점 도망가면 1점 따라오고 역시 넥센은 보통 팀이 아니었다. NC 관중석에서 경기 중 엄청난 함성과 한숨들이 쏟아져 나왔다. 아이들은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선생님 저 선수는 왜 그냥 나가는데예?"
"응 공에 맞았잖아. 공에 맞으면 그냥 나가는 거야."
"선생님 병살이 뭡니꺼?
"응 한 번에 두 명의 타자가 죽는 것을 병살이라고 해."
"선생님 사람들은 왜 저 선수를 좋아하는데예?"
"응. 저 선수가 젊고 잘하기 때문이지."

점차 아이들은 야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아는 친구에게 물어보고 답해주고 경기규칙을 설명하고 열심히 듣고, 이 속에서도 교육활동은 일어나고 있었다.

드디어 시간을 흘러 9회 말 투아웃. 점수는 4대 3. NC가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고 타자 2, 3루 타석에는 넥센의 아니 대한민국 대표 유격수인 강정호가 있었다.

한 구 한 구에 온 정신이 집중되었고 3볼 카운트 까지 갔다가 결국 삼진으로 잡았다. 이때의 감동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서로 얼싸안고 난리였다. 우리 반, 너희 반 나눌 것 없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야구를 통해 아이들은 또 다른 희열을 맛본 것이다.

아마 야구를 보러 가지 않았다면 대부분 아이들은 PC방이나 노래방, 잠으로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아이들은 야구를 보며 야구를 잘 아는 친구에 대해 알게 되었고 또 다른 스포츠의 규칙을 알게 되었으며 응원문화와 스포츠맨십에 대해 알게 되었다. 친구의 새로운 면을 확인한 것만 해도 큰 수확이다.

"임마이거 야구 도사네."
"마 니 멋지다."

이 말을 들은 아이들은 교실에선 거의 말이 없는 '한이'와 '언이'였다.

이 친구들은 지속적인 응원과 여러 정보를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지켜보는 나 또한 흐뭇했다.

모든 사람의 관심분야가 다르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다르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그런 다양한 분야의 소질에 대해 완벽히 알기 어렵다. 아이들과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경험을 같이 하다 보면 이런 부분들을 알 기회가 생긴다.

아이들의 다양한 부분을 확인하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아이들의 미소와 가능성을 보기 때문이다. 오늘도 아이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렇게 해맑고 순수한 아이들과 생활하는 난 행복한 교사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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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2차고사가 끝이 났다.

선생님들도 문제내랴 채점하랴 바쁘지만 가장 분주한 상대는 아이들이다.

1등은 1등대로, 꼴등은 꼴등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학입시라는 관문은 어떤 형태로든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마련이다.


이번 시험은 좀 특별했다. 9반 담임이신 전희원 선생님께서 시험치기 몇 주 전에 아이디어를 내셨다.

“우리 이번 시험 마지막 날 단체로 야구 보러 가는 건 어떨까요?”

때마침 NC다이노스(이하 NC)의 홈경기가 잡혀있었다.

“오 좋은 생각인데요.”


사실 마산에선 야구에 거의 광적인 팬들이 많다.

교사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애들이 좋아할까요? 애들은 아마 PC게임을 더 좋아할텐데..”

“우선 한번 모아보죠.”

약 50여명의 아이들이 모였고 담임선생님 4분이 동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주에 계속되는 비소식..

조마조마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천둥에 엄청난 소나기에 날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하지만 4교시가 끝나고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하늘도 우릴 돕는데요.”

선생님들 표정엔 이미 햇살이 비치고 있었다.



약속시간이 되었고 우린 마산 야구장에 모였다.

사실 아이들은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경기 규칙을 모르는 아이들이 태반이었고 NC의 선수들이 누군지도 몰랐고 더군다나 야구장의 백미인 응원문화를 모르는 아이들이 거의 다였다. 이 모든 것을 제대로 아는 이는 단 두 명뿐이었다.


하지만 우린 입장했고 경기를 관람했다.

이 두 명의 열정 덕분에 약간 외야에 앉은 우리들도 차츰 응원 열기를 더해가고 있었다.

“나성범 안타!!! 이호준 홈런!!!”

응원 구호를 따라 외치며 목이 쉬도록 응원하는 아이들. 그 속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나 또한 열심히 응원했다.


덕분에 우린 이벤트에도 당첨되어 치킨 교환권도 받았고 카메라에도 몇 번 잡히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 전 이미 야구공도 몇 개 주운 아이들도 있었다.





정말 처음 온 것 치고는 상당한 수확이었다.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진행되었다.

1점 도망가면 1점 따라오고 역시 넥센은 보통팀이 아니었다.

경기 중 엄청난 함성과 한숨들.

아이들은 묻기 시작했다.


“선생님 저 선수는 왜 그냥 나가는데예?”

“응 공에 맞았잖아. 공에 맞으면 그냥 나가는 거야.”

“선생님 병살이 뭡니꺼?”

“응 한 번에 두 명의 타자가 죽는 것을 병살이라고 해.”

“선생님 사람들은 왜 저 선수를 좋아하는데예?”

“응 저 선수가 젊고 잘하기 때문이지.”


점차 야구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

조금이라도 아는 친구에게 물어보고 답해주고 경기규칙을 설명하고 열심히 듣고, 이 속에서도 교육활동은 일어나고 있었다.

드디어 시간을 흘러 9회말 투아웃. 점수는 4:3! NC가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고 타자 2, 3루에 타석에는 넥센의 아니 대한민국 대표 유격수인 강정호가 있었다.


한 구 한 구에 온 정신이 집중되었고 3볼카운트 까지 갔다가 결국 삼진으로 잡았다. 이때의 감동이란. 서로 얼싸안고 난리였다. 우리반, 너희반이 없었다. 모두가 하나되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야구를 통해 아이들은 또 다른 희열을 맛본 것이다.

아마 야구를 보러 가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PC방이나 노래방, 잠으로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아이들은 야구를 보며 야구를 잘 아는 친구에 대해 알게 되었고 또 다른 스포츠의 룰을 알게 되었으며 응원문화와 스포츠맨십에 대해 알게 되었다. 친구의 새로운 면을 확인 한 것만 해도 큰 수확이다.


“임마이거 야구 도사네.”

“마 니 멋지다.”

이 말을 들은 친구는 교실에선 거의 말이 없는 한이와 언이였다.

이 친구들은 지속적인 응원과 여러 정보를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지켜보는 나 또한 흐뭇했다.


모든 사람들의 관심분야가 다르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다르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그런 다양한 분야의 소질에 대해 완벽히 알기 힘들다. 아이들과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경험을 같이 하다보면 이런 부분들을 알 기회가 생긴다. 아이들의 다양한 부분을 확인하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아이들의 미소와 가능성을 보기 때문이다. 오늘도 아이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렇게 해맑고 순수한 아이들과 생활하는 난 행복한 교사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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