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후라이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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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학교에 출근하여 신입생 면접을 보고 점심을 먹고 집에 왔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없더군요. 그제서야 어제와 아내와의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여보, 토요일에 아이들과 양산에 좀 다녀올께."


"혼자 애 둘이 데리고 갈 수 있겠어?"


"어쩔 수 없지. 뭐. 중요한 일이니. 사실 잘 모르겠어. 내일 상황보고 결정할께."


그리고 저는 출근을 했었지요.


집에 와보니 아내가 없길래,


'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청소를 했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 빨래 널고, 빨래 하고, 거실 정리하는 등의 소일입니다.


대충 일을 하고 야구를 봤습니다.


우와!!!!! 역시 NC 다이노스!!!


2차전까지 승리!!! 야호!!!


승리감에 도취해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 우리 지금 가고 있는데 6시 30분 쯤에 도착할 것 같애. 그런데 애들이 배가 많이 고픈데 김치볶음밥 좀 해줄래?"


"그래 알겠어. 조심해서 와."


냉장고를 열어보니 맛있게 익은 신김치와, 대패삼겹살이 보이더군요.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재료 : 신김치, 밥, 대패삼겹살, 소금


급하게 요리를 하느라 사진을 찍진 못했네요.


우선 기름 조금 뿌리고 김치를 먼저 볶았습니다. 그 후 밥을 넣어 같이 볶습니다. 다 볶은 김치와 밥을 그릇에 먼저 옮겨 담았습니다.

이제 대패 삼겹살을 굽습니다. 고기를 밥과 따로 굽는 이유는, 그냥 제 생각에 밥과 같이 구우면 잘 안 익을 것 같고 고기 비린내가 날까봐서 입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고기가 거의 다 익었습니다. 소금을 조금 뿌렸습니다. 소금을 뿌린 이유는 음...왠지 소금을 뿌리지 않으면 고기와 밥이 간이 맞지 않을 것 같아서입니다.

고기가 거의 익었을 때 미리 담아둔 김치와 밥을 넣고 다시 볶습니다. 


오래 볶으면 바닥이 탈 것 같아 불 조절을 했습니다. 

완성했습니다. 


미리 밥을 아이들꺼랑, 아내 것 까지 퍼 두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딱 10분 후 아내와 아이들이 왔습니다.


"아빠!!!!"


안기는 딸아이에게 "아빠 김치볶음밥 했어. 어서 먹자."고 했더니


"아빠 최고."라고 합니다.


아내도 고맙다고 하더군요.


사실 진짜 별 요리 아닙니다. 요리도 아니죠. 그냥 볶기만 했으니까요.


하지만 토요일 저녁 한끼를 제가 준비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은 있습니다.^^


주말엔 꼭 요리를 해야 겠습니다.


<참고로 전 그렇게 자상하고 가정적인 100점 남편, 아빠는 아닙니다. 혹시 오해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밝힙니다. 사실 딸아이와 아들래미는 저를 좋아라하지만 아내는 저에게 더 열심히 하라며 불만이 많습니다. 제가 게으른 면이 많습니다. 그러니 제 글만 보시고 오해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단지 노력하는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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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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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옆지기(와이프)님께서 뭐라고 하셨습니다.


"당신 요즘 너무한 거 아니예요? 청소도 안하고 집안 일 이젠 안해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사실 좀 게으르긴 했거든요.


요즘 이사 갈 집에 넣은 가구 직접 짜느라 좀 바빴습니다. 하지만 변명같아 일일이 대답하기 싫었죠.


"응 미안해, 오늘 꼭 해둘께."


"잘 해요."


"네이~~~"


오전에 일 좀 보고 오후에 시연이 데리러 유치원에 직접 같습니다. 오랜만에 데리러 갔어요. 일이 있을 때만 데리러 가죠.


시연이도 눈치 백단입니다.


"아빠, 무슨 일있어요?"


헉!!


"아..아니. 시연이 보고싶어서.^^;;"


마트 같이 갔다가 집에 왔죠.


"시연아 아빠 오늘 청소해야 하는 데 도와줄래? 시연이가 도와주면 아빠 정말 고마울 것 같애."


"그래? 그럼 도와줄께요."


"고마워~^^"


같이 청소 끝내고 저녁 때가 되었습니다. 


"시연아 아빠 오늘은 뭐 해줄까? 치즈 볶음밥 해줄까?"


"네네네~~~"


자. 요리 들어갑니다.


주재료 - 모짜렐라 치즈, 신김치, 스팸, 버섯, 우엉, 양파, 붉은 색 파프리카, 밥 



재료들입니다.


소꼽놀이 칼을 씻는 시연이, 오늘은 과도로 파프리카 썰기도 성공했어요.^^


파프리카, 우엉, 양파, 버섯, 스팸을 먹기 좋게 썰었습니다.


신김치도 먹기 좋게 썰어서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먼저 볶습니다.


김치가 익을 때쯤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볶습니다.


밥을 넣습니다.


밥을 후라이팬에 넓게 펴줍니다.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립니다.


짜자잔!!! 완성!!!


맛있게 먹는 시연이.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은 왜이리 좋을까요?^^


우앗!!! 이렇게 없어 보일수가!! 잘 먹었습니다.^^


사실 이 메뉴의 적당한 이름이 뭔지 저도 너무 궁금합니다. 치즈 볶음밥이라 하기엔 뭔가 좀 아쉽고..^^;;


암튼 딸아이랑 요리를 하면 딸아이가 직접 만드는 것에 함께 했기에 "아빠, 이거 내가 자른거야!" 라며 잘 먹습니다.


보통 때 밥 한 그릇 다 먹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요리도 성공! 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아빠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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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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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마네기다 2014.08.05 23: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넘 맛나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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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채소만 먹었습니다. 해서 금요일 저녁은 고기를 먹기로 했죠. 6살 딸아이가 있기 때문에 매운 음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재료부터 소개합니다.

주재료-대패삼겹살, 파, 양파, 당근, 새송이버섯

양념 - 맛간장 두숟가락, 후추조금, 설탕반숟가락, 매실원액 한 숟가락, 소주한잔, 생강, 마늘

부재료 - 상추, 고추, 쌈장

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집에 있는 것 그대로 사용했구요. 모든 재료는 대체 가능합니다. 입맛에 따라 더하고 빼는 것은 자유 같습니다. 단! 너무 달게나 너무 짜게만 안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양념은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중에 볶을때 맛좀 보고 덜하면 더 첨가하면 되니까요. 허나 너무 달거나 짜버리면 손을 쓸 수가 없으니 처음부터 완벽한 맛을 기대하지 마시고 우선 조금씩만 넣으세요.~^-^


1. 우선 대패삼겹살을 먼저 붓습니다. 얼어있기 때문에 미리 좀 부어둡니다.



2. 양념 재료들입니다. 오른쪽 앞에 있는 것이 마늘 빻아서 얼려둔 거구요. 마늘 뒤에 있는 물통에 들은 것이 매실원액입니다.



3. 양파를 보기와 같이 자르세요. 크기도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단 양념이 베어야 하니 너무 크면 익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양념도 잘 안베이기에 적당한 크기가 좋을 듯 합니다.



4. 당근을 씁니다.



5. 대파도 씁니다.



6. 딸아이가 버섯을 좋아하기에 새송이버섯을 넣었습니다. 근데 짜른 것 보다 익히니 크기가 좀 작아지더군요.



7. 생강가루를 넣습니다. 안넣으셔도 됩니다. 있길래 넣어봤습니다.



8. 이제 모든 재료를 고기에 다 붓습니다.



10. 이제 막 비비세요~~!! 쪼물락 쪼물락!! 잠깐!!! 가능하면 위생장갑을 쓰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손에 돼지기름 남고 손톱 밑에 끼고 으....비눗물에도 잘 안씻겨요. 느낌 쩜!!



11. 손으로 비볐던 것을 잠시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전 30분 정도 그 상태로 놔두었다가 후라이팬에 볶았습니다. 잠깐!!! 기름 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볶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물이 생기더군요.



12. 다 굽고 중간중간 간 보고 완성!!! 위에 깨를 살짝 뿌려봤습니다.



13. 고기는 쌈싸먹어야 제맛!!! 오이 고추와 상추를 준비했습니다.



14. 사실 조금 짜웠습니다. 해서 쌈장 없이 밥과 함께 상추쌈 싸먹으니 간이 맛더군요. 오늘 저녁도 성공입니다.!!!^---^


아이와 와이프가 잘 먹어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대패삼겹살 한 봉다리를 샀는데 다 먹었어요. 약간 남은 것은 내일 아침 밥과 함께 볶아 먹으려구요.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맛도 생각보다 잘 났구요. 주말에 아빠가 엄마몰래 아이랑 장보고 요리를 해서 엄마를 놀래키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는 맛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남편의 사랑까지 보는 것 같아요. 제가 하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땅의 초보아빠들 화이팅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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