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소비욕구가 솟구칠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웹서핑을 시작합니다. 필요한 물건이 없는지 고민합니다. 하지만 물건을 꼭 사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물건을 찾아보고 알아보는 것만해도 어느정도 해소가 됩니다. 이번엔 꽂힌 것은 '만년필'이었습니다. 열심히 만년필에 대해서 검색했습니다. 몽블랑 만년필도 알게 되었고 만년필 입문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정보도 알게 되었습니다. 만년필의 가격이 상당히 다양하다는 것도, 잉크 충전법도 만년필에 따라 다양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더군요. 하지만 결론은! 구입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게을러서 입니다. 항상 잉크를 구비한 상태에서, 때가 되면 잉크를 충전하는 정성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해서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