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페이스북' 태그의 글 목록

"도대체 북한 사람들은 왜 그렇게 악착같지가 않아요? 그렇게 게으르면서 어떻게 남한 사람들처럼 잘살기를 바랍니까?"


"그러는 남한 사람들은요? 어쩌면 그렇게 이기적으로 살면서도 부끄러운 줄을 모르죠? 사람이 돈이면 답니까? 냉혹하게 서로를 짓밟기나 하고, 아파도 쉬지도 못하고, 가족들과 하루를 지내도 다 돈이고, 모든 게 돈이잖아요. 우리가 김일성 일가를 숭배해서 문제라고요? 내가 보기에는 남한 사람들이 돈을 숭배하는 게 더 나빠요."(본문중)



통일, 그 후의 일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입니다. 이 후에도 많은 대화를 합니다. 물론 가상이죠. 통일된 후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의 입장 차이에 대한 대화입니다.


이 책은 참 특별한 책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시대에, 이 변화 앞에 인간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이런 질문들이 바로 이 책의 출발점이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공상을 펼칩니다. 읽다보면 허무맹랑해 보이기도 하지만 정말 이런 사회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사회가 되면 어쩌지? 라는 의문도 계속됩니다. 책의 구성은 간단합니다. 미래의 한 순간 이야기를 소개하고 왜 이런 사회가 될 것인지, 이런 사회가 되면 어떤 변화가 나타날 지 저자는 기술합니다. 읽다 보면 공상 과학 소설을 읽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고 동시에 이런 사회가 오고 있구나. 라는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모두가 있을 듯 만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사회인으로써의 사람들의 변화 모습, 가족의 변화, 넘쳐나는 정보로 인해 진화하는 여론 공간, 국경과 이데올로기를 넘는 세상, 기술 및 의학의 발달과 인간 소외라는 5장의 큰 챕터로 책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미래에 대한 논의를 주로 기술 환경 변화에 국한시켜왔다. 그 결과 어떤 기계가 새로 발명되고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생활할지에 대해서만 논의해왔을 뿐, 기술과 환경의 변화가 인간 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상상은 활발하지 않았다."(본문중)


"인터넷과 SNS의 진화 속도를 보면 인간이 결국 하나의 집단 지성으로 연결된 세상에 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본문중)


저자는 현재의 상황을 보고 미래를 어렵지 않게 예견합니다. 그 내용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책 내용 중 심히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 소개합니다.

"A(Apathy-무감동)세대라고 명명된 이들은 일단 자기 방에서 잘 나오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A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주변에 있었다. 이들이 태어날 때 아버지는 아기를 안기 전 비디오 촬영부터 했다. 어머니 역시 아기를 안아줄 시간에 아기와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자신의 동정을 먼저 알렸다. 즉 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와 오롯이 만났다기보다는 기계를 통해 부모를 포함한사회와 접촉한 세대다. 이들의 사회적 단절과 공감 능력 저하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졌다."(본문중)


어떻습니까? 허무맹랑한가요? 이럴수도..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지금의 세대를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아이들이 지금처럼 자라게 되면 이런 세상이 올 수도 있다고 저자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세상이 오지 않게 하려면? 아이를 안아줘야 되겠죠. 저자의 통찰력은 심히 놀랍습니다.


이 내용 외에도 실제로 현실에서 남북 통일후의 세상, SNS의 파워, 줄기세포의 개발로 인한 인간의 수명 연장, 우주여행, 바닷속 여행 등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닌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상상력에 큰 박수를 보내며, 정말 이런 세상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이런 세상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드는 특별한 책, 미래가 너무 궁금하신 분들, 지금의 상황이 이대로 계속되면 어떤 세상이 될 지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게 되면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현 세상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다음 인간 - 10점
이나미 지음/시공사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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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셋째 주 토요일입니다. 특별한 날이죠. 길마켓이 열리는 날입니다. 즉 길마켓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립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 봐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장소는 성산아트홀 뒷길이었습니다. KBS창원 맞은편 가로수 길입니다. 오늘 저흰 장소를 못찾아 좀 헤멨네요. 시청로타리에서 도청 올라가는 길에서 왼쪽에 성산아트홀, 오른쪽에 KBS창원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왼쪽 성산아트홀쪽을 보면 길가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 곳에서 길마켓이 열려요. 길에서 열리는 시장, 말 그대로 '길마켓'이었어요.


판매자로써의 참가 신청은 간단합니다. 직접 그 곳에 가셔서 다음 주 자리를 예약하고 오시는 방법이 있고요.(출점료는 5,000원 이네요.) 또는 페이스북에 '길마켓'을 찾으시면 길마켓 페이지가 뜹니다. 그곳에서 신청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바로 055-225-3478(녹색창원 21)로 전화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판매자께서는 당일 9시 30분에서 10시 사이에 도착하셔서 자리 추첨을 한다네요. 


물건을 사시는 분은 참가비 무료! 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들과 참여하시면 됩니다.^--^


전 아직 판매할 물건은 없었으나 우연히 알게되어 꼭! 한번 참가해 보고 싶었어요. 마침 창원에 들어갈 일이 있어서 가족과 함께 가 보았어요.

▲ 날이 좀 흐렸지만 길마켓은 화창했습니다.


▲ 오후 3시쯤 도착했는데 바람이 예법 쌀쌀했어요. 판매하시는 분들이 불쌍해(?) 보였어요.

▲ 삼삼오오 모여 직접 만든 제품을 구경하며 거래중이었어요. 구경만 해도 왠지 흐뭇~

▲ 보시다시피 먹거리 코너가 가운데에 떡! 하니 위치해 있더라구요. 저렴한 가격에 맛있었습니다.


▲ 골라잡아!!! 3천원!^-^. 집에서 안 입는 옷을 이렇게 가져와 나누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아이들이 직접 자기 물건들을 가져오기도 했더군요. 자연스러운 경제 체험이 되겠죠?

▲ 이곳은 또 하나의 시민사회 같았어요. 거짓말 좀 보태어 모두 행복해 보였어요.^-^

▲ 거래중이네요.

▲ 이 집이 가장 인기있었는 듯! 많은 어머니들이 모여 옷을 입어보시고, 고르시고 흥이 나더군요. 참! 신기한 것은 이곳은 따로 탈의실이 없었습니다. 허나 한 어머니는 치마를 입어보고 계시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 오늘은 고장난 우산 무상수리, 자전거 무상 점검을 하더군요. 저도 우산 고쳐 왔답니다.^^


▲ 판매자로 신청하는 곳이 있었어요. 접수를 하면 이런 명찰을 나눠주는데 뒤에 적힌 내용입니다. 판매 불가 물품은 알아 보니 새제품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직접 만든 핸드 메이드 제품은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머리핀, 열쇠고리, 봉제 인형, 목공제품 등 다양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 너무 이쁘지 않나요? 고무신이예요. 직접 만든 제품 같았어요. 가운데 보시면 "꽃신, 사이즈 다르면 주문 받아요."라고 적혀있습니다. 왠지 참 정겨웠어요.


일반 시장과는 또 다른 새숨시장, 길마켓! 새숨이란 말은 제가 어디서 들은 말인데요. 중고물품을 칭하는 뜻이래요. 뜻은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다.' 는 뜻이랍니다. 말이 이뻐 요즘 자주 쓰고 있네요.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 있고 지나가다 누구나 물건을 구경하고 이야기하고 쉴 수 있는 길마켓!


우리들의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건만 거래하는 곳이 아니라 마음까지 거래하는 곳 같았어요.


바람이 차서 오래 있지는 못했지만 집에 있는 안쓰는 물건을 스슬 모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에겐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물건일수도 있잖아요.^-^


새로운 경험! 길마켓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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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친구분들께 고함!!


아래 그림을 보는 순간 눈물이 너무 났습니다..운전하며 에이 씨팔!!하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라는고...상상해서 그런건가요?..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고는 날 수있습니다. 대처가 문제겠지요. 지금 우리가 세금을 내고 있는 이 나라는 미쳐돌아가고 있습니다. 밀양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목숨도 모자라..이 땅의 수많은 노동자인 어머니. 아버지의 목숨도 모자라...이젠 아이들의 목숨까지 위험합니다. 


무슨 가치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우리들이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 정녕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수있는일이 뉴스를 보고 발을 동동구르고 안타까워하며 눈물만 흘리는것 뿐입니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땅의 주인은 국민들이라고 그리 외치는 나라 아닙니까? 정녕 이 땅의 주인이 국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빼앗긴 권리는 되찾아야 하는것 아닙니까? 너무 원통하고 화가 납니다. 


근데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저의 자식이 자랄 세상도 이렇다면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요..혹시 저의 생각에 공감하시는 분은 생각을 적어 주십시오.


 아직도 아이들은 공포에 떨며 어둠속에서 쓰러지고 있을지 모릅니다. 힘을 모읍시다. 제발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인간다운 세상이 될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뭐라도 해야 겠는데 뭘 어찌할지를 몰라 너무 갑갑하여 글을 올립니다. 힘을 모읍시다.


저는 이 시대의 어른으로써..반성과 각성을 위해 오늘저녁 작은 촛불을 들고 창동에 가려고 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 작은 실천을 하려 합니다..오실 수 있는분은 6시 창동 아고라 광장으로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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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창동의 황목수님과 물생명연대의 전박사님과 함께..처음엔 우리 셋만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끼리라도 모여..이 땅의 어른으로써의 지금 이 상황에서..어찌 뭘 할 수 없는 무능함과...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생명을 중시하지 않는 잘못된 사회적 풍토에 대해 끓어 오르는 분노에 대해 성토하고  이미..사망자로 밝혀진 사람들에 대해 추모하고...나머지 아이들의 무사생환을 진심으로 염원하는 모임을 갖자고 하였습니다. 


저희들끼리 전화를 통해 국화꽃을 준비하고..초를 사고...추모하는 글을 적고..조용히 준비했습니다. 그 와중에 한 분, 두 분씩 동참 의사를 밝히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구나.'는 생각에 그래도 왠지 모를 힘이 났습니다.


비도 오는 날이었습니다. 저희 셋은 창동 아고라 광장으로 이동하여 촛불에 불을 켜고. 글을 붙이고..내리는 비에 초가 끄지면 다시 불을 붙히며 사람들을 기다렸습니다.


▲사람이 존중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또 어둡고 차가운 물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이들의 생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한 분, 두 분씩 모이기 시작한 인원이 어느 새 20여분 정도가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간단한 인사만 하고 다 같이 모여 희생자들에 대해 묵념을 하였습니다.



묵념 후 한 분씩 돌아가며 이번 일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우리의 무능력함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왜 이 땅의 아이들이 죽어야 하는가..이 사회가 얼마나 잘못되고 있는가..어른의 한사람으로써 이런 사회를 더 인간다운 사회로 만들지 못했음에 대해, 생명을 중요시 하지 않는 사회적 풍토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왜 하필 아이들인지..아이들의 사고와..유가족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아마 모든 분들의 마음이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우리들은 어제의 촛불을 꺼뜨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분들이 모였었습니다. 우리가 속한 각자의 위치에서 이 촛불을 계속 켜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대단한 사회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한 사회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단지,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으로써 존중받는 사회를 바라는 것입니다. 


다른 그 어떤 조건에서가 아니라 인간의 생명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곳은 경남 마산입니다. 이곳에서의 마음이...전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너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 납니다. 그래서 너무 미안합니다...


너무나 눈물이 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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