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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중학교, 2014년 개교한, 경남 최초의 기숙사형 공립 대안 중학교입니다. 매년 축제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11월 11일에 4회 축제를 했습니다. 또 어떤 재미가 있을까?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방문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는 축제를 1박 2일로 진행합니다. 즉 금요일에는 자유투던지기, 페이스페인팅, 타투, 팔씨름, 포토존, 큐브맞추기, 슬라임만들기, 타로점, 댄스방, 안전 체험, 동아리 활동 및 전시, 가수왕 선발전, 미스 꿈키움선발대회, 담력훈련, 캠프파이어를 하구요. 토요일에는 전시탐방, 무대 공연을 하고 식사 후 귀가를 했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방문했습니다. 약간 늦게 간 탓에 처음부터 공연을 보진 못했습니다.

우와 오케스트라!!! 지도 선생님들도 함께 해 주셔서 더 뜻깊은 공연이었습니다.

반 장기자랑 같았어요. 평소 조용하던 아이들의 정말 신기한 목꺽기 춤(?), 신났습니다.^^

영어선생님과 함께 한 대금공연. 선생님들도 축제에 함께 하면 더 재미있지요.

저는 이 공연을 보진 못했지만 사진만 봐도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합창같구요. 앞에 밴드는 2학년 학생들입니다. 지휘를 하고 계신 카리스마 음악샘.ㅋㅋㅋㅋ

기타 공연. 정말 꿈키움 아이들은 재주가 끝이 없습니다.

친구들의 공연에 대해 앞줄까지 기어나와 앉아서 응원하는 아이들, 이 자유스러움, 이 패기!!! 바로 꿈키움이지요.^^

사물놀이.

오카리나 연주도 있었습니다.

1학년 밴드부의 '오빠야'^^

열광하는 아이들, 앞줄은 아이들 자리로 배치되어 있었고, 뒷줄이 학부모님 자리였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학교를 가면 제일 앞쪽은 내빈석인 경우가 많더군요.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말 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중간 중간 포토타임. 이 글에 사용된 대부분의 사진은 경남꿈키움중학교 학부모님이신 이한준 아버님의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일일이 구분하지 못하고 제 이름을 붙인 것,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사전에 사진 사용에 대한 동의는 받았습니다.


축제에 가기 전 몇 분의 관계자분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 분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학교에 대한 노고로 힘겨워 했습니다. 저도 나름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만나고, 무대 위에서의 공연하는 아이들을 보며, 제가 괜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용샘!!!'하며 달려와 안길 때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아 용샘!!'하시며 포근히 안아주시는 부모님들을 뵈며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는 돌아올끼제?'라며 따뜻히 안아주시는 샘들을 보며 행복했습니다.


이제 다음 달이 되면 경남꿈키움중학교의 두번째 졸업식이 있습니다. 작년 졸업식에서 어찌나 가슴이 아프고 뿌듯하던지...졸업식이 이리도 슬픈 것이었는지, 미처 몰랐었습니다. 


올해 졸업식에는 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 지 기대됩니다. 


올해는 2회 졸업식이군요. 1회, 2회, 3회, 4회, 5회...졸업식의 횟수만큼 아이들의 기수도 높아질 것입니다. 기수가 높아질 수록 꿈중은 다양한 경험으로 인해 노련해 질 것입니다.


아이들을 믿습니다. 지금의 저는 집에서 요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아이들 곁에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저에게는 가슴 떨리는 학교임에는 분명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를 응원합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2018학년도 신입생 추가모집 안내>

  모집정원 - 사회통합전형 12명


1. 원서접수 : 2017.11.14(화)~11.17(금) 16:00시까지.

2. 1차 전형(서류전형) : 2017.11.20(월)~11.22(수)

3. 1차 합격자 발표 : 11.23(목) 14:00 본교 홈페이지

4. 2차 전형(학생과 보호자 면접) : 2017.11.24(금) 14:00~18:00

5. 최종합격자 발표 : 2017.11.28(화) 11:00 본교 홈페이지

6. 기타 문의사항 : 교무실 055)760-3820, 3821(친절히 안내해드립니다. 걱정말고 전화 주셔요.^^)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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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블로거는 성실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벌써 3주 전의 일이군요. 지난 12월 16일(금)~17일(토) 1박 2일간 경남꿈키움중학교에서는 축제가 있었습니다. 지난 해에도 1박 2일을 했지만 이번 행사때는 내용이 달랐습니다. 전날부터 준비가 빵빵했거든요. 아이들이 기획하고 준비한 축제 내용을 소개합니다.

우선 포스터부터 소개합니다. 1학년 하.U.J. 학생의 작품입니다. 이런 재주가 있는지 저도 처음 알았네요. 실제로 보면 포스터가 훨씬 이쁩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축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학년 밴드부 아이들도 마지막 공연을 준비중입니다.

3학년 주W.B.학생은 축제 당일날 팔기 위한 빵을 만들더군요. 다음날 1시간만에 완판되었다고 했습니다. 초등학생들 등 어린아이들에게는 무료로 나눠줬다고 자랑하더군요. 밤 늦게까지 가사실에서 혼자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면서도 신기하면서도 '어찌 이렇게 잘 자랄수가 있지?'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생각도 행동도 참 이쁜 학생입니다.

축제날 사용될 풍선이 두둥실~

3학년 몇 놈들은 이 풍선을 훔쳐(?)와서 풍선에 든 헬륨가스를 서로 먹겠다고 난리였습니다. 진짜 목소리가 달라지던데요?^^

구태화 샘은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개교 이래 축제 전날 처음하는 캠프파이어를 준비하셨거던요. 100kg가 넘는 고목들을 옮기고 다듬고 하시느라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여러 아이들도 샘을 거들며 또 살아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산경험이 바로 교육이었습니다.

금요일(16일) 오후에 다양한 놀이터가 열렸습니다. 1층과 2층에서는 아이들 작품 전시회가 열렸구요.

학교 구석구석에선 신나는 체험공간이 열렸습니다.

행사에 먹꺼리는 필수죠. 솜사탕 기계,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참여하셔서 흥을 더했습니다.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노래방

뭐 만드는 방

큐브 맞추는 방


드디어 밤이 되었고 캠프파이어 전에 특별한 대회가 있다하여 갔습니다.

전교학생회장과 17: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학년 여학생이 사회를 봤습니다. 이름하야

'미스 꿈키움 선발대회!'


반별로 한명씩의 남학생들을 여장하여 미스 꿈키움을 뽑는 대회였습니다. 어찌나 웃기던지요.

다름이 아니라 평소 거의 말이 없는 아이들이 여장을 하고 나와 자기 소개를 하고 화장이나 옷 코디를 담당했던 여학생이 같이 나와 작품설명을 하고 모델들과 워킹을 하는 등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제 1회 미스 꿈키움 '진'은 한복을 입고 있는 1학년 남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거의 만장일치였습니다. 어찌나 도도하던지, 내년에도 이 대회를 꼭 하자며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드디어 8시가 되었고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뜨아!!! 언제 준비하셨는지, 축구 골대를 눕혀서 이런 엄청난 작업을 해 두었더군요.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캠프 파이어는 시작되었습니다.

키가 잘생긴 박영관샘의 진행으로 레크레이션도 함께 였습니다. 친구들 손을 잡으며 노는 밤은 춥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캠프파이어 하는 동안 많은 어머님들께서 아이들 간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메뉴는 치킨팝(?)과 뜨거운 어묵, 인기만점이었습니다. 밤에 아이들이 배고플만한 시기에 딱! 간식이 나와 행사의 흥을 더했습니다.


다음 날

하루가 가고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행사는 간단했습니다. 오전에 공연, 점심 식사 후 부스행사였습니다.

올해는 부스가 두개뿐이었습니다. 경남꿈키움중학교 시사동아리 '세알내알'의 세월호 기금마련 행사와 앞서 설명드렸던 주W.B.학생의 빵팔기 부스가 있었습니다. 두곳 모두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세월호 기금 마련 부스에서는 8만원 정도의 돈이 마련되었고 제가 11만원으로 맞추어 송금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와 전교생 중 연습한 학생들로 시작된 오케스트라!!! 소리가 남달랐습니다.

그 외 반 별로 귀엽고 재치있는 공연들로 가득했습니다.

마지막 행사로는 학교에 달 벽시계 구입을 위한 '아나바다'였습니다.

학부모님들 중 입을 잘 터시는(?) 분의 진행으로 경매부터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구경하는 것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경매가 끝난 후 자유 구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년 부터는 더 넓은 곳에서 하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결론

저희 학교는 학교 행사가 있고 나면 꼭 전교생이 모여 평가회를 가집니다. 이번에는 월요일에 긴급 공동체 회의를 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축제에 대한 평가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 의견으로는

프로그램이 작년보다 훨씬 다채로웠다. 재미있었다.

부스가 너무 적었다. 부스운영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캠프파이어 시간이 너무 짧았다. 내년부터는 기숙사에 좀 늦게 들어가더라도 캠프파이어 시간을 충분히 할애했으면 좋겠다.

반별 작품을 오디션을 본다고해서 불편했다. 우리는 완벽한 작품을 올리고 싶은 것이 아니다. 우리끼리 준비하며 즐기기만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작품이 아니더라도 올리고 싶은 것은 무대에 다 올렸으면 좋겠다.

1, 2학년의 모든 반이 의무적으로 공연을 한 것에 불만이 많다. 왜 의무로 해야 하는가? 준비하는 기간 남학생들의 비협조로 너무 힘들었다. 내년에는 이 부분도 논의했으면 좋겠다.

3학년은 왜 무대에 올리지 않았는가?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3학년들의 무대도 생각해보자.

선생님들의 지도가 심했던 것 같다. 좀더 우리를 믿고 지지해 달라. 실패하면 어떤가? 우리가 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듣고 있으면서 흐뭇한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전교생 앞에서 (샘들도 계신) 말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잘 자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제는 단순히 수업하지 않고 노는 날이 아닙니다. 어떤 샘께서는 1년을 마무리하는 날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이들은 1년을 마무리하며 친구들과 또 다른 관계로 만나고 또 다른 경험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완벽한 축제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한 축제는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아이들은 보고, 듣고, 느끼며 자라고 있습니다.


내년 축제에는 많은 분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나 많구나.'라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는 학교는 아이들에게도, 선생님에게도, 학부모님들께도, 좋은 학교이지 않을까요?


벌써 내년의 꿈키움학교 축제가 기대됩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자랍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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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우산초등학교에서는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전교생이 학교에서 1박 2일간 야영, 수련활동을 한 것이었습니다. 


4학년에서 6학년은 1박 2일간 야영을 했으며 1학년에서 3학년은 희망자에 한해서만 1박을 했습니다. 저희 딸은 1학년이지만 신청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밤이 너무 추워 1박을 하진 못했습니다.

5시쯤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아이들은 물풍선 놀이, 물총싸움을 한 뒤라고 하더군요. 딸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물풍선 받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내가 머리로 받는데 물풍선이 빵! 터져서 내 옷이 다 젖었어요. 그래도 제일 재미있었어요." 


"그래? 안추웠어?" 


"아니예요. 완전 시원했어요. 내가 받았는데 머리에서 빵 터져버렸어요."


신나게 이야기 하는 딸아이 표정에서 재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신나하던지 다른 말을 걸 수가 없었습니다.


운동장을 둘러보니 학교에는 텐트가 이미 쳐져 있었습니다. 전교생별로 골고루 조를 짜서 활동을 준비중이었습니다. 사실상 고학년아이들이 대부분의 일을 했고 1학년들은 특별히 배려해서인지 놀아라라고 하더군요.

친구들과 함께 자는 것만 해도 아이들에겐 큰 추억일 것입니다. 텐트안은 분명 더웠지만 이 놈들은 옹기종기 모여앉아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 사진한판 찍자. 하나 둘 셋"을 외치자. 너나 없이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5, 6학년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 쌀을 씻고 재료들을 씻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조들을 둘러보니 저녁 메뉴는 카레라이스 였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조별로 카레의 종류가 달랐습니다. 조별 담당 선생님의 능력(?)에 따라 음식이 달라지는 것을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여샘이 담당인 조는 주로 야채가 많이 들어가는 정석적인 카레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남샘께서 담당인 조는 카레에 치킨 너겟을 통채로 넣는 등 상당히 퓨젼적인 카레라이스가 등장하더군요. 아이들은 퓨전적인 카레도 잘 먹었습니다.

정말 신기했던 것은 아이들이 코펠로 밥을 잘하더라는 것입니다. 사실 코펠로 밥 하기가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조에서 밥을 태우지 않고 꼬실꼬실하게 밥을 잘 했습니다. 물론 샘들이 밥을 하시지도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일은 아이들이 하고 담당 샘들께서는 아이들 안전문제를 확인하시고 도와주시는 수준이었습니다. 


어찌 이리 아이들이 밥을 잘하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학교에서 밥을 해먹은 적이 이 전에도 몇번 있었더군요.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충분히 강했습니다.

김판갑 교감선생님께 어찌 이런 행사를 기획하셨는지 여쭈었습니다.


"사실 작년까지는 수련활동을 갔습니다. 하지만 수련활동을 통해서는 저희들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담아내는 것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해서 올해는 선생님들께서 일일이 기획하셔서 1박 2일 학교 야영활동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으나 아이들이 좋아하고 샘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잘 될 것 같습니다. 우리학교는 전교생도 적고 부모님들의 참여도 적극적이어서 재미있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웃으시며 말씀하시는 교감샘을 보며 학교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야영활동은 해야만 하는 업무가 아닌 즐겁게 함께 하는 행사였습니다.

프로그램도 상당히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정리하고, 레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정말 재미있게 진행하시더군요. 아이들도 열심히 참여하고 즐기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레크레이션이 끝난 후 학년 별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연극, 노래, 댄스 등 다양한 볼꺼리를 제공했고 구경하는 부모님들의 웃음소리에 모두가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레크레이션이 끝난 후 첫 날의 하이라이트인 캠프파이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캠프파이어도 신나는 게임과 함께 대동의 의미가 각인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장작불빛이 꺼질 때 쯤 한쪽에서 거대한 망원경을 준비하시는 샘들이 계셨습니다. 김해에서 여기 까지, 아이들의 별관찰을 위해서 와 주신 샘들이셨습니다. 오신 분 중 한분인 박성현 샘은 작년까지 근무하셨던 분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먼길을 와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떨어질 듯 밝게 빛나고 있는 수많은 별들을 보며 북두칠성, 북극성, 직녀성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 후 직접 별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촌에 있는 학교라 그런지 하늘에 별이 정말 많고 밝았습니다.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밤하늘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놀기 위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과, 샘들과, 언니 오빠들과, 함께 놀고 밥을 함께 먹고 전교생이 하나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학교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경쟁을 생각해서 큰학교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보다 나은 성적을 위해 큰 학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큰 학교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학교가 모든 부분에서 좋은 것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작은 학교도 매력이 있습니다. 적어도 전교생이 함께 하는 경험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한명 한명이 존중받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학생수가 적다보니 다양한 체험을 할 때 충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로부터 한명, 한명이 이름을 불리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한 반이 6년을 함께 하기에 부모님들도 가까워 지는 의미있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교육은 환경이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그 환경은 어떤 환경입니까? 성적을 올리기 위한 환경입니까? 아이가 아이답게 자랄 수 있는 환경입니까?


아이는 아이답게 자라야 합니다. 아이는 아이답게 놀아야 합니다.


우산 초등학교의 야영장은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의 시간을 즐기는, 신나는 놀이터였습니다.


올해 최초로 실시한 야영, 수련활동이 내년에는 얼마나 더 재미있어 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비록 피부는 새까맣게 탔지만 검은 피부만큼 웃는 미소가 더 이뻐진 아이를 보며 내심 학교가 고맙습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도 어른들의 몫이라면 몫일 것입니다. 


내년 야영에는 꼭 1박에 도전하려 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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