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2 어제 밤에 너무나 떨렸다. '내일 일찍 일어날수 있을런지..우리 반놈들에게 어떤 멋진 모습을 보여야 할지..양복은 뭘 입고 가지..첫말을 무슨말을 할까..' 이런 저런 고민 중에 3시가 다 되어 잠이 들었다. 그리고 일찍 일어나 밥을 먹고 학교로 출발하였다. 날이 엄청 추웠다. 집을 나서자마자 우리 집 근처에 살고 있던 한 놈을 만났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래 용성이도 잘 지냈구?^-^' 어찌나 우렁차게 인사하던지 상쾌한 아침 공기가 산산히 부서지는 것 같았다. 교무실에 들어갔고 너무나도 반가웠던 선생님들...^-^ 인사드리고 교실로 올라갔다. 근 한달만에 보는 것이지만 이 놈들은 어찌나 귀엽던지.. 진이는 부끄러워 내눈을 제대로 못보고 있었고 더욱 의젓해진 경이도 멋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