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자전거 배우기'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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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15 화내지 않고 아이 네명 돌보기, 이런 방법도?
  2. 2014.08.30 좋은 아빠가 되는 또 하나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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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친동생 미용실에 놀러갔습니다. 친동생은 손재주가 좋습니다. 

명서동, 명서시장 옆에서 '보보 헤어&네일 샾"을 하고 있습니다.(깨알홍보.ㅋㅋㅋ) 

머리도 잘하지만 네일아트도 잘하지요.

<중간광고>

창원지역 FM 95.9      진주지역 FM 100.1

창원교통방송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10분! 

스쿨존 관련 방송

TBN "이PD가 간다."에 고정출연 중

아무튼 간만에 아이들 머리도 할겸, 제 머리도 할겸 방문했습니다. 미용실에서 실컷 놀고, 점심시간,

집에서는 잘 안 먹는 놈들이 모아두면 어찌나 잘먹던지요. 동생도 먹여주는 저 인자함.ㅠㅠ.

밥을 다 먹고 아이들이 "외삼촌 집에 자러 가고 싶어요." 딸아이도 헤어지기 싫어하더군요. 

"좋아 가자!"

걱정하는 여동생, "오빠야 괜찮겠나?"

 "괘안타. 저거끼리 있으면 더 잘논다."

큰 소리 치고 집으로 데려 왔습니다. 

우선 자전거를 탔습니다.

딸아이의 자전거를 조카가 탔길래, 아빠 자전거를 배웠습니다. 

처음엔 무서워 했지만 의자를 최대한 낮추고 잡아주었더니 금새 배우더군요. 

"아빠 무섭지만 진짜 재밌어요." 

계속 제 자전거를 탔습니다.

조카입니다. 자전거를 타지 못했어요. 단 두시간만에 자전거를 타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못타는 아이, 자전거 가르치기, 참 쉽습니다. 뒤에서 잡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입만 있으면 누구든 가능합니다. 

아이들 자전거 타기 비법은 마산 YMCA 유치원 이윤기 사무총장님께 배웠습니다. 

자리를 빌어 이윤기 사무총장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실컷 놀고 저녁 밥. 별 것 안 차렸습니다. 

꼬맹이 둘이는 남은 된장에 밥을 비벼 일명 된장밥을 줬고 큰 초등 2학년 언니야들은 밥에 훈제닭을 볶아줬습니다. 김치찌게와 함께요. 

어찌나 경쟁적으로 전투적으로 잘 먹던지요. 평소에 한 그릇도 다 못던 놈들이 "외삼촌 밥 더주세요. 아빠 밥 더 주세요." 한 솥을 깨끗히 비웠습니다.

헉! 한끼 먹었는데 그릇이...ㅠㅠ..목욕탕에 뜨거운 물을 받아서 아이들 목욕 시켰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 이제 목욕할 시간, 밥 다먹은 사람만 목욕할 수 있어요~" 라고 했더니 서로 다 먹고 목욕탕에 자동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시간에 설겆이를 후다닥! 

깨끗히 씻었습니다. 어느 새 목욕 다 하고 나온 아이들, 이 후 한시간 정도 놀았습니다. 

간식타임. "수박 먹을 사람?" "저요! 저요!" 평소 안 먹어서 냉장고에 있던 수박을 짤랐습니다. 

신기한 것은 평소에는 수박을 잘 먹던 놈들도 어찌나 잘 먹던지요.

모여서 사이좋게 나눠 먹습니다.

"외삼촌 수박 또 주세요. 아빠 수박 더 줘요." "헉!" 거의 반통을 다 먹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말씀하시지요. 자식 입 안에 들어가는 것만큼 이쁜 것이 없다고.^^. 

잘 먹는 것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난장판.ㅡㅡ;;

수박 다 먹고 한참 더 놀았습니다. 다 놀고 나서 

"자 이제 다 같이 장난감 치웁시다."

10분만에 깨끗히 다 치우더군요. 역시 초딩들은 달랐습니다. 

유딩(유치원), 어딩(어린이집)은 정신없이, 남의 일처럼 계속 놀았습니다.

식탁에서 딸래미 셋이서 뭘 만들더니, 방에서 왁자지껄하는 겁니다. 

몰래 가보니 저희끼리 조명을 켜고 인형극을 하고 있더군요. 어찌나 귀엽던지요.^^ 

창의적으로 노는 모습에 감탄, 또 감탄.


하나도 좋고, 둘도 좋습니다. 셋도 좋고 넷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노는 것은 저희들에게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전 둘을 보는 것과 넷을 보는 것 중, 넷을 보는 것이 더 수월했습니다. 먹을 것 주고, 물 받아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저희들끼리 알아서 노니까 차라리 더 편했습니다. 둘이만 있으면 따로 따로 놀기에, 이 아이와 잠깐, 저 아이와 잠깐, 결국 어린 놈과 놀아줘야 했거든요. 상대적으로 큰 아이가 심심해 했죠. 


이 날은 초딩이 둘이 있으니깐 같이 재밌게 놀았습니다. 아이 넷이면 싸울만도 한데 신기하게도 싸우지 않더군요. 그리고 자기 동생은 홀대하면서 사촌동생한테는 어찌나 친절한지, 참 신기한 부분이었습니다.


밤에도 늦게 까지 안 자서 결국 한 소리했습니다.


"지금 안 자면, 다음 부터 놀러 못 온다. 지금부터 소리 안내기 놀이 시작! 소리 내는 사람이 지는거야."


흡!!!! 하는 소리와 함께 아무도 소리를 내지 않았고 잠시 후 새근새근, 자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일요일이 되면 또 어떤 하루가 펼쳐질지 모르지만 한번 씩 조카들이 와서 같이 노는 것은 재미있었습니다. 

조금 더 크면 부모들을 찾이 않을 텐데, 지금이라도 엄마, 아빠를 찾을 때 푹 놀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새 저희끼리 놀때 더 이상 아빠를 찾지 않더군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어서 빨리 자라기를 바랬습니다. 

아이들이 좀 크니 천천히 자라기를 바라는 저를 봅니다. 

자란다는 것은 품에서 멀어지는 것이니까요. 

부모 말을 잘 듣는 아이보다 신나게 잘 노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보다 친구들과 잘 노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를 걱정하는 아이보다 지금 행복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난감 사달라는 아이보다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드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건강하게 밥 잘먹고, 잠 잘자고, 똥 잘싸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말도 휘리릭~~~지나갔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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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저녁 7시에 마산 YMCA 좋은 아빠 모임 1차 준비 회의가 있었습니다. 10여분의 아버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이 날 모임에서는 이미 20여년 간 운영되고 있는 부천 YMCA모임의 형태와 각 아빠들이 원하는 좋은 아빠모임의 형태, 마산 YMCA 좋은 아빠 모임의 진행방식, 정기 총회 준비, 회비와 회칙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우선 모임은 한달에 두번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번은 아빠들끼리 모여 공부도 하고 정보도 교환하는 형태, 다음 모임은 아이와 함께 보내는 형태로 결정되었습니다. 


즉 한달에 두번-둘째주 수요일, 넷째 주 토요일- 모임 중 한번은 아빠들끼리, 한번은 아이들과 아빠가 다 같이 놀러가는 형태로 정해진 것입니다. 놀러 가는지, 체험하러 가는 지 등에 대해선 우리가 정하기로 했습니다.


부천 YMCA 아빠 모임의 프로그램을 보니 대단했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9월에는 민속놀이체험, 10월 자전거 배우기, 11월 체험교육, 12월 박물관 탐방, 1월 아빠랑 겨울캠프, 2월 대보름 맞이 놀이, 3월 아빠와 산행, 4월 대공원 소풍, 5월 아빠랑 운동회, 6월 아빠랑 여름캠프, 7월 회원 수련회, 8월 정기총회 등이었습니다. 물론 엄마들의 참여는 없이 순수 아빠들과 아이들만의 시간이었습니다. 


부천 YMCA 좋은 아빠모임의 사례를 들으니 마음이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마산 YMCA 좋은 아빠 모임은 9월 중 정기총회를 하기로 했고 9월달 아이와 함께 과일따기 체험을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적어도 마산에 아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아빠가 10여분이 된다는 것만 해도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자리가 있습니다. 혹시 우리 남편을 낑가보겠다 싶으신 분들은 마산 YMCA 시민사업부 조정림부장님이나 YMCA유치원 김은정 선생님, 또는 저에게 연락 주시면 됩니다. 


아빠와 놀며 자란 아이는 분명 더 행복하게 자랄 것입니다.


마산 YMCA 좋은 아빠 모임의 행복한 모임을 기대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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