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인증샷' 태그의 글 목록
728x90

저희 딸아이는 한 학년이 한반뿐인 작은 학교에 다닙니다. 해서 친구관계가 특별합니다. 올해 3학년이니 3년동안 같은 애들이랑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을 더 봐야 졸업을 하게 되겠지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딸아이 절친 집이 있습니다. 얼마전엔 이 친구가 저희 집에 와서 자고 간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집에는 고양이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딸아이는 고양이를 보러 가고 싶다고 했고 드디어 지난 주말, 자전거를 타고 친구집에 놀러갔습니다. 저는 처음갔지만 딸아이는 저번에 자러 온 적이 있어서 쉽게 길을 찾아갔습니다. 

오!!! 길고양이라고 합니다. 집에 들어와서 새끼를 낳았고 배가 고픈 것 같아 밥을 주었더니 이제 마당에서 살고 있더군요. 길고양이라는 호칭이 무색했습니다. 단지, 집안에만 안 들인다고 했습니다. 할머니께서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하시더군요.^^. 강아지처럼 집 마당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멋진 개집(?)에서 말이지요.

고양이 장난감을 만들어 줬더니 꼬맹이가 새끼 고양이랑 놀았습니다. 솔직히 고양이가 꼬맹이를 데리고 노는 것 같았습니다.^^

누나가 친구랑 놀 때 저는 꼬맹이를 태우고 동네 마실을 나왔습니다. 이 동네가 마산 고현인데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는 곳이라 공룡 발자국도 볼겸 길을 나섰지요. 자전거에 아들을 태우고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실컷 놀고 해 질때 쯤 집에 돌아왔습니다. 돌아오기전, 일몰을 배경으로 점프샷을 찍었습니다. 위의 사진 한장을 건지는데 한 10번은 점프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웃으며 뛰어노는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친구집에서 노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친구의 언니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학교 안 가는 날, 친구집 가서 고양이랑 놀고 같이 밥먹고, 하루종일 실컷 놀 때 시간은 엄청 빨리 가는 법입니다.


"아빠, 수업시간은 늦게 가는 데 오늘은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 지 모르겠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딸아이가 한 말입니다.


천천히 가는 시간보다 빨리 가는 시간 속에서 신나게 놀며 자라기를 바랍니다. 


하루하루가 신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는 또 어디로 놀러갈 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경남꿈키움중학교 아이들이 이동학습으로 제주도에 갔습니다. 

첫 날 일정은 잘 했고 드디어 하이라이트! 한라산 등반에 도전했습니다. 숙소가 호텔이었습니다. 든든한 조식을 먹었습니다.

7시, 한라산으로 출발! 8시쯤 도착했습니다.

간식을 나눠받았습니다. 샘들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저희들의 코스는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속밭, 샘터, 진달래밭 대피소, 백록담까지였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를 12시 30분까지 도착해야만 백록담에 갈 수 있었습니다. 은근 마음 급했습니다.

매점 폐쇄 안내문입니다. 한라산을 등반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출발하기 전 인증샷 찰칵!

출발!!!

공기도 좋았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친구가 힘들어 하니 주위 친구들이 부축하며 올랐습니다. 뒤에서 지켜보는 데 흐뭇하더군요.^^

한라산 산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쉬는 시간 퍼진 아이.ㅋㅋㅋㅋ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이들 표정이 좋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졌습니다.

짜잔!!!! 백록담 도착!!!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물도 있었습니다.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정상은 확실히 바람이 강했습니다.

모든 학생이 백록담을 본 것은 아닙니다. 여러이유로 안타깝게 등반을 못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샘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애들이 한라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감격,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돌아오는 차안, 계산해 보니 이날 7시에 출발하여 저녁 5시쯤 내려왔습니다. 10시간 정도 강행군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피곤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럴수가!!! 제주도에 사시는 제 지인께서 아이들 이쁘다고 귤 두박스를 숙소로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맛있는 제주귤을 먹었습니다. 분명, 힘든 일정이었지만 아이들은 불평 없이 서로 도와가며 잘 해냈습니다. 아이들이 자랑스러웠고, 샘들도 흐뭇해 하셨습니다. 벌써 제주의 이틀이 지났습니다. 다음 날은 또 어떤 일이 기대됩니다. 제주 이동학습, 잘 해내고 있었습니다.^^

<3편에 계속>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