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영국' 태그의 글 목록

지난 9월 30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바다탐험대 옥토넛' 가족 뮤지컬이 있었습니다.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는 다양한 전시, 공연을 선보입니다. 이전에도 매력적인 공연들이 많았지만 집에 아직 꼬맹이가 있어서 관람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다 탐험대 옥토넛'은 너무 좋아하기에, 고민없이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바다 탐험대 옥토넛'은 영국 BBC의 어린이 채널 CBeebies 에서 방송중인 애니메이션입니다. 등장인물로는 바나클(대장-북극곰), 콰지(부관-고양이), 페이소(구급대원-펭귄), 대쉬(조정실-개), 셜링턴(해양생물학자-해달), 잉클링(옥토넛 창설자, 해양학자-문어), 트윅(엔지니어-토끼), 튜닙(요리-배지멀) 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주로 바나클 대장과 장난꾸러기 콰지를 좋아하지요.^^;;

우압!!!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알고보니 매진! 저희가 2시 공연을 봤는데, 11시, 2시, 4시 공연 모두 매진이라고 하더군요. ㅎㄷㄷㄷ. 미리 예약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공연을 찍을 순 없다는 것, 아시죠?^^. 시작하기 전 미리 찰칵!!찍었습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포토타임 입니다. 출연진들이 아이들 곁으로 내려왔습니다. 가까이서 사진을 못 찍은 것이 한...ㅠㅠ

생각외로 재미있었습니다. 저 또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으며, 애니메이션을 극으로 이렇게 재미있게 연출했다는 것이 대단했습니다. 보시다보면 깜짝!!! 놀라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우와!!!!"라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확!! 알려드리고 싶지만 스포일러는 매너가 아니기에..^^;;


가족 뮤지컬, '바다 탐험대 옥토넛'은 전국을 돌며 공연 중인 것 같았습니다. 혹시 지역에서 하게 되면 찾아가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단! 옥토넛 장난감을 미리 챙겨 가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공연장소에서 옥토넛 장난감을 팔더라구요. 이건 뭐, 안 살 수가 없는 타이밍.ㅋㅋㅋ. 미리 들고 가면 흥미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모든 아빠의 공통된 마음.^^;;)


아무튼! 목소리는 TV애니메이션 성우님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프리미엄 가족 뮤지컬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공연을 같이 관람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옥토넛은 내용도 상당히 좋습니다.^^


저는 함안문화예술회관의 공연은 처음 봤는데 상당히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관련 공연이 있으면 자주 올 생각입니다. 


이상! 마산 청보리의 '바다 탐험대 옥토넛' 관람기 였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

셜록 홈즈..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이름일 것입니다.


영국, 베이커 거리, 왓슨, 허드슨 부인, 그리고 명탐정 셜록 홈즈.


저는 개인적으로 초등학교 시절 집에 있던 단행본으로 셜록 홈즈를 처음 만났습니다. 물론 당시 저의 책꽂이엔 삼국지, 동화전집, 위인전 등이 꽂혀 있었지만 전 셜록 홈즈를 독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저에겐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 당시엔 셜록 홈즈가 실존 인물인지 알았습니다. 해서 자라서 어른이 되면 꼭 영국에 가서 셜록 홈즈의 베이거가를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그 후 최근 들어 셜록 홈즈 관련 영화가 나오며 다시금 떠올리긴 했지만 다시 읽고 싶진 않았습니다. 어릴 때의 감동을 잊고 싶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도서관에 갔다가 다시 셜록 홈즈를 만났습니다. 이미 다 읽었던 내용이라 사실, 딱히 빌릴 책이 없어서 이 책을 빌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희 집에는 전집 중 50%가 있고 다 읽어 버렸네요.


홈즈를 아시는 분들에겐 홈즈의 기막힌 추리력에 혀를 내 두를 것입니다. 물론 알고 보면 별 것 아니지만 그 하나하나의 현상을 보고 풍부한 배경지식을 활용하여 상황을 유추해 내는 능력은 가히 천재적입니다. 


노란얼굴이라는 작품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이 파이프의 주인은 근육질이고 왼손잡이면서 이빨이 튼튼한 남자임에 틀림없네. 그리고 부주의한 데가 있지만 경제 활동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재력을 갖추고 있네...이 사람은 등잔불이나 가스불로 파이프에 불을 붙이는 습관이 있다네. 담배통 한쪽이 온통 그을린 것 보이지? 그을린 쪽은 온통 오른쪽 뿐일세. 나는 그걸 보고 이 신사가 왼산잡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걸세. 그리고 이 파이프의 호박 물부리에는 이빨 자국이 나 있어. 이렇게 이빨 자국이 남을 정도면 튼튼한 이빨에 근육질의 힘이 넘치는 사내가 틀림없네."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인 왓슨은 홈즈의 능력을 알고 있으면서도 번번히 놀랍니다. 게다가 홈즈의 범죄를 해결하는 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필요에 따라 변장도 능하며 권투에 암호해독 능력까지, 홈즈는 정말 완벽한 탐정임에 분명합니다.


홈즈의 매력은 능력 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공을 내세우기 보단 남들이 어려워 하는 문제, 약한 자가 힘겨워 하는 상황에선 어김없이 나서서 문제를 깔끔히 해결합니다. 모든 범죄자를 감옥에 넣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정의를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인간적으로 일을 처리합니다. 


홈즈를 창조해낸 아서 코난 도일은 홈즈로 인해 많은 득을 봤으면서도 홈즈의 그늘에 가려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펴지 못했다고 회상합니다. 해서 모리어트 교수를 등장시켜 홈즈를 죽이게 되지요. 


하지만 홈즈의 죽음에 대해 독자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결국 홈즈는 살아나게 되고 살아나자 마자 세바스천 모런 대령을 잡음으로써 그의 화려한 부활을 알립니다.


홈즈와 왓슨이 접하고 해결한 사건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에 홈즈가 자랑스러운 듯 자신을 내세운 적은 거의 없습니다. 홈즈는 자신의 명예보다는 사건의 해결에 더 흥미를 느낀 진정한 탐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추리소설이 왜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지가 궁금하신가요? 고민하지 않습니다. 셜록 홈즈를 추천합니다. 그는 지금도 살아서 악과 맞서며 고민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영국에 가면 실제로 홈즈를 추억하며 기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을 만나 홈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헐리우드에서 만들어낸 홈즈는 1890년대의 홈즈가 아닌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두근거리는 이름, 셜록 홈즈를 만나보십시오.


셜록 홈즈 전집 - 전9권 - 10점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황금가지





Posted by 마산 청보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