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3.6 드디어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새아이들을 맞을 준비를 담담히 하였다. 입학식 전날 늦게 남아 혼자서 교실을 정리정돈했다. 책상 크기에 따라 줄을 다시 맞추고 먼지를 닦고 의자를 바로 메우며..사실 난 올해로 3년째 같은 학년 같은 반 같은 교실을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이젠 이 공간이 나의 또다른 방(?)같은 느낌이 든다. 정겹다. 입학식을 했고 약간의 긴장한 듯한 아이들이 이 교실에 와 앉아 있었다. 나의 학급운영에 대한 방식을 이야기 했고 여러 안내를 했다. 곧 교실은 웃음바다가 되었고 아이들의 얼굴에서 긴장은 어느 덧 사라져 있었다. 학부모님과의 면담과 잘 끝났다. 이번주 월요일 부터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올해 아이들은 특히나 더 귀엽다. 뭘 가져오라고 하면 거의 이틀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