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상림'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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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공원을 다녀온 후 딸아이가 그림일기를 그렸습니다.^^

분노에 찬 원반을 던지는 자신과 잡느라고 당황하는 아빠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다 놀고 코코아, 고구마라떼, 커피를 마시는 가족을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림 좀 설명해 줄래?"


"응, 오른쪽 밑에 엄마는 커피를 먹고 다리가 붕 뜬 정도로 커피 맛에 반한 상태야. 동생은 코코아 먹으며 의자를 넘어뜨렸어. 난 아빠가 남긴 고구마라떼를 먹었는데,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먹었는데 맛있었어. 아빠가 맛있냐고 나한테 물어봤잖아."


저에게는 단순히, 언제나 먹는 음료였고 순간이었지만 딸아이는 저렇게 이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다 같이 놀러간 나들이도 좋았지만 기록으로 남기는 딸아이와의 작업도 재미있습니다.


딸과 아빠의 그림일기는 계속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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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 함양 상림공원으로 가족 나들이를 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집에만 있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나가면 잘 놀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족은 함양 상림공원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누나가 동생 손 잡고 가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젠 제법 커서 지 물건은 지 가방에 담습니다. 물론 꺼내는 일은 없지만 말이지요.

상림공원은 잔디밭이 좋습니다. 원반 던지기 하고 실컷 뛰어 놀았습니다.

저희 가족의 필수코스! 그네입니다. 줄이 길어서 한번씩 타고 또 줄 서고, 아이들은 놀면서 질서지키는 법을 배웁니다.

큰 나무 사이에서 특별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막내는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더라구요.^^

그네 타는 아이들도, 지켜보는 부모들도, 모두가 평화롭습니다.

놀이터에 있는 그네와는 수준이 다른 큰 그네, 그네는 무중력 상태를 느낄 수 있는 과학적 놀이기구라고 생각됩니다.

이 날 처음으로 '천년교'에 갔습니다. 이 곳 경치도 훌륭했습니다.

놀이터도 있습니다. 모래가 있으니 저희끼리 놀더군요. 잘 노는 모습만 봐도 행복합니다.

다 놀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 떨어진 당을 보충하기 위해 이동 중인 모습입니다. 희한하게 키대로, 나이대로 찍혔습니다. 아내님, 딸래미, 아들래미, 제 삶의 전부인 세 명입니다.^^


가족 사진에는 아빠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주로 사진을 찍어주기 때문이지요. 사진에 제가 등장하진 않지만 찍는 것만 해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더 자라면 부모들과 다니기 싫어하는 때가 온다고 합니다. 자람을 막을 순 없겠지요. 어느 순간이 되면 엄마, 아빠보다 친구들을 더 찾게 될 때가 올겁니다. 그 때 후회를 덜 하기 위해 어릴 때 더 잘 놀려고 합니다.


좋은 아빠는 아니더라도 나쁜 아빠는 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가족 나들이 장소로 함양 상림공원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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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5일, 가족들과 함양 상림 공원에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아주 가 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내비에 찍으니 저희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도 생각보다 가깝더군요. 


날씨도 아주 좋았습니다. 9시쯤 출발했습니다.


가족들과 외출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운전하는 동안 차 안에서 아내와 평소 못 나누던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은 뒷 자리에서 저희끼리 놀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가벼운 마음으로 함양 상림에 도착했습니다.

무식하게 들리시겠지만 저는 이곳이 천연기념물이라는 것을 구경 다하고 나올 때 알았습니다.


숲을 산책하며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함양은 정말 살기 좋은 곳 같애. 다른 지역의 축제보다 이 곳이 훨씬 더 편안하고 좋아. 함양은 이 곳만 관리 잘해도 관광객들이 많겠는데. 그런데 어찌 이리 관리를 잘했을까."


길을 걸으며 나무를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나오다 보니


천연기념물 154호 라는 표지석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최순실의 손이 닿지 않은 곳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입구에 '할머니 장터'가 있더군요. 


동네분으로 보이는 할머니들께서 다양한 먹꺼리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오신 분들도 심심찮게 구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서로 좋아 보였습니다.


거창한 행사보다 함양군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마실나와 자유롭게 이용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어르신들도 많이 나오셔서 담소를 나누시며 운동하시는 모습이 평화로웠습니다.

리목 :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로 자라는 나무


사랑나무라고도 하더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함양 상림공원에는 이러한 사랑나무가 여러그루 있었습니다. 


두 눈으로 직접 봐도 신기했습니다. 


저도 사랑나무 앞에서 저희가족과 제가 아는 분들의 사랑을 기원했습니다.

어디를 가도 누나만 있으면 신나게 노는 저희집 꼬마 악동입니다.


이제 제법 걷고 뛰어다닙니다.


누나는 꼬마악동의 손을 잡고 다니며 같이 걸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상림공원은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 태수로 왔을 때 백성들을 재난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합니다. 


권영란씨가 쓴 '남강오백리 물길여행'에 보면 이런 글귀가 나옵니다


"문창후 선생(최치원의 시호)이 소원을 다 들어준다아입니꺼. 


이 어른이 도술 부리듯이 지리산, 백운산에서 나무를 가져와 상림을 맹글고 합천 해인사에 들어가 지팡이 하나 꽂아두고 신선이 됐어예. 


내는 집에서 이 길로 내려올 때마다 소원을 빕니더. 바라는 기 있으모는 함양 사람들은 다 문창후 선생한테 빌어예."


함양 상림 공원은, 더 정확히 말하면 최치원 선생은 함양사람들에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역사였습니다.

상림공원에는 졸참, 갈참나무 등 활엽수를 비롯해 120여종 2만 그루가 넘는 식생이 있습니다. 


역사만 해도 1100년이 족히 된다고 하니 규모와 역사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상림 뒤편에는 연못이 조성되어 있어 연꽃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상림공원을 하루만 보고 와서 건방지게 드리는 말씀인지는 모르나


함양은 사람이 살기에 참 좋아 보였습니다.


조용했고 사람들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갑갑한 마음도 상림공원에 들어가면 바람에 함께 날아갔습니다.


아기, 어른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숲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사는 함양,


그곳의 아름다운 상림공원.


사계절마다 그 감동이 다르다고 합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들은 상림공원에 더 자주 갈 것 같습니다.


경상남도에 상림공원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자연이 있기에 인간도 있는 것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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