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의 함께 사는 세상 :: '바닥분수'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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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 가족들과 같이 경상남도 수목원에 갔습니다. 수목원은 집에서 거리가 가까워 자주 가는 편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귀한 자리기도 합니다. 수목원에 관해 글을 많이 썼습니다.

더운 날이었지만 같이 갔습니다.

수목원 이용안내판입니다.

잔디원에서 제한하는 행위가 있지만 아이들은 공놀이 술래잡기 등을 합니다. 제 개인생각으로는 '하지 말라'가 아니라 '잔디가 상하지 않을 정도로 배려하며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른 시간에 가서 자리가 넉넉했습니다. 저는 이 여유로움을 좋아합니다.^^

잔디보호구역이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이용객분들도 충분히 협조했습니다. 이 표지판 안쪽으로 들어가는 분들은 안 계셨습니다.

수목원 갈 때 필수장비!!! 비눗방울입니다. 만약 안가져가면 그 자리에서 또 사야할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한 때 저희 집에 비눗방울이 4개가 넘었다는.ㅠㅠ.

누나와 폭신폭신한 공을 차며 놀았습니다.^^

수목원의 또 다른 볼꺼리, 매직아트입니다.^^

똑같은 공간, 똑같은 그림이지만 아이들이 자라가며 포즈가 바뀝니다. 매년 아이들의 바뀐 포즈를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매직아트 위에는 색다른 놀이터가 있습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아쉬운 부분...분수대 출입금지...예전에는 이 곳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았습니다. 안전사고가 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을 울타리를 만들어서 아이들 출입을 막은 것은 상당히 아쉬운 일입니다. 차라리 바닥에 미끄럼 방지 시설을 보완해서라도 울타리가 제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눈으로 구경하는 것보다 몸으로 느끼는 것이 훨씬 더 감동과 재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혹시 이 글을 경남 수목원 관계자분께서 읽으신다면 바닥 분수대 시설 개방부분에 대한 재검토를 부탁 드립니다.ㅜㅜ(아이들이 너무 아쉬워해요.)

수목원의 또 다른 자랑, 동물원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곳의 동물들이 불쌍하다고 느낀 적도 많았지만 이 날 가서 보니 자연의 동물 중 치료가 필요한 동물을 보살피고 있고 동물병원도 있었습니다. 사람을 위한 동물이 아니라 동물 보호를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약간 안심이 되었습니다.

"사육장 정비 중" 푯말이 많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날이 너무 더워 동물들을 특별히 보호하는 것으로 저는 읽었습니다. 해서 텅빈 우리를 보는 것이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생긴 카페입니다. 이곳이 생기고 나서 수목원에 가는 것에 상당한 여유가 생겼습니다. 간단한 마실꺼리와 먹꺼리 공간으로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족도 이날 아이들은 슬러시, 저와 아내님은 커피를 한잔씩 마셨습니다.


아이들과 천천히 수목원을 거닐며 구경하는 것은 특별한 재미입니다. 워낙 수목원이 넓기에 한번에 전체를 둘러본 적은 없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자라면 오른편 뿐 아니라 왼편까지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가을이 되면 수목원은 더 이뻐집니다. 아이들과 갈 곳이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경남에는 좋은 수목원이 있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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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에 있으면 에어컨만 켜고 냉방병에 TV, 폰만 하는 일상이 더 불편합니다. 사람은 움직여야 하기에 주말에는 뭐하고 놀지 고민했습니다. 우연히 페친님의 페이지에서 멋진 곳을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오동동 문화광장!


바닥분수가 장관이었습니다. 눈으로 봤고 운영한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주말에 바로 출발했습니다.^^

오! 6월부터 8월까지 운영합니다. 매시각 정각에서 30분간 운영하고, 30분 쉬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만, 실제로 보니 운영시간이 40분 가량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40분 물나오고, 20분 쉬는 형태였습니다. 욕심같아서는 50분 나오고 10분만 쉬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이곳은 낮에도 좋았지만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 이쁠 것 같았습니다. 안내판처럼 경찰관 집중 순찰지역이기를 기대합니다.

이곳에는 큰 야외공연장이 두군데나 있습니다. 바로 마주보고 말이지요. 무대 이용 방법에 대해선 알아보지 않았으나 자유 버스킹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문화생활 확대의 한 방법입니다. 창동 골목에서 버스킹하는 청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자유 버스킹만 보장되어도 이곳은 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

물놀이 시작!!!^^

2018. 6. 7일 수질검사 적합판정 공문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이 8월 11일이니 두달 전 내용이었습니다. 8월달에는 안하는 지, 8월달에도 또 한다면 시민들이 더 안심할 것 같습니다.

마침, 제가 갔던 날 <마켓 노랑머리앤>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알아보니, 8월 10일, 11일 이틀간 진행된 행사였습니다.

또, 제가 협업(?)하는 애기똥풀이 함께 하는 마켓이더군요. 똥 장난감 한개 구입했습니다.^^ 애기똥풀 황지연 대표님께 <노랑머리앤> 마켓에 대해 물었습니다.

"매달 진행하려고 합니다. 잘 사용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하고 좀 다른 마켓을 진행해 보자고 해서 빨강머리가 아닌 노랑머리로 했습니다. 그리고 문화와 접목해 보려고 버스킹 공연을 같이 하고, 지역 축제 등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역시!!! 이미 애기똥풀에서 버스킹공연까지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황지연 대표의 말은 계속되었습니다.


"몇 개의 단체가 모여서 창원문화네트워크라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었어요. 그 중에 파티마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매주 금요일 공연봉사를 하는 길모퉁(조성모대표)이랑 애기똥풀이랑 프리랜서 기획가(장대근감독)랑 세 팀이 함께 오동동상인회랑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계획으로는 매달 마지막 주 금, 토 저녁에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계속할까 싶어요. 아직 정확히 결정난 것은 아니고요.^^" 지역에 건강한 사회적 협동조합이 많아지는 것은 분명 좋은 일입니다.


노랑머리앤에 관심있는 분들 참고하세요.^^

돌아와서, 오동동 문화광장 바닥분수는 지역 최고의 분수입니다. 규모로 보나, 물의 시원함으로 보나, 정말 최고더군요.^^

오동동 문화광장의 또 하나의 장점! 비둘기가 많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도시의 비둘기가 비위생적이라며 걱정하시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비둘기는 신기하고 귀여운 동물입니다. 혼자 다 먹을 음식을 비둘기와 나눠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운대의 갈매기떼가 생각나더군요.^^. 오동동 비둘기들이 참 온순했습니다.

오동동 문화광장이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지요. 화살표 오른편이 바닥분수 있는 곳, 왼편은 공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바닥분수 뿐 아니라 비둘기를 쫓으며 이 길을 자유로이 뛰어 다닙니다. 그런데 이 곳으로 차들이 오고 갑니다. 사진 오른편 화살표를 보시면 공용주차장입구입니다. 문화광장 지하는 공용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즉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장 안쪽으로 차가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잠시 머물렀지만 아이들이 대부분 뛰어 노는 이 곳까지 차들이 침투(?) 하는 것이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차의 진입을 막을 수 없다면 최소한 차들이 속도를 낼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해 주십시오. 도로를 'S'자로 만들던지, 연속 과속방지턱을 조성해서 차가 진입하기 힘들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차가 다니기 너무 좋은 길입니다. 이 길도 양 옆으로 주정차량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뒤에서 오는 차를 못보고 길을 뛰어 건넜습니다. 부모님들이 잠시 폰에 한눈 팔때 사고가 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저는 이 길의 위험함을 분명히!! 목격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정책 결정 관계자님이 계신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해 주십시오. 이 길에 차가 못 들어가게 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더하기 이 곳에는 공용주차장이 있습니다. 공용주차장이 있음에도 인도에 주차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은 말이 맞지 않습니다. 

최소한 아이들이 뛰어 노는 시간대만이라도 차들이 못 다니게 해 주십시오.

정말 많은 아이들이 뛰어 놀았습니다. 부모님들도 마음 편히 아이들을 풀어 놓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창동에 또 바닥을 파 뒤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창동에 상권이 살아나지 않는 이유는 바닥 때문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창동 상인만을 위해 예산이 쓰이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사람들이 찾기 쉽게,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수 있게, 사람들이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바닥면의 재질을 보고 놀러가지 않습니다. 사소하지만 세심한 배려가 사람을 감동시킵니다. 저는 오늘 오동동문화광장에 가서 감동도 했고 아쉬운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다음에 갔을 때는 개선되기를 기대합니다. "사람이 먼저다."라고 선언적으로만 외치지 말고 실제 사람이 먼저인 행정을 보여주십시오. 세금 내는 것 자체가 아깝진 않습니다. 다만 세금이, 사용처를 명확히 알 수 없는 국회의원 특활비 등에 쓰이는 것이 화가 나지, 아이들을 위해 쓰이는 세금은 기분 좋습니다.


제발, 기업 회생이나 특정 지역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공적예산을 집행하는 일이 줄어들기를 바랍니다. 기업을 살리면 기업만 살고, 지역을 살리면 지역만 삽니다. 우리모두가 사는 것은 기업과 지역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한 투자입니다.


바닥분수장에 놀다 와서 오만소리를 다 합니다.ㅋㅋㅋ


오동동문화광장은 자주 들릴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 우리동네 자랑을 할 수 있게 주정차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세상이 바꿨다는 것, 행정을 보고 확신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창원의 행정이 사람이 먼저이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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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전박사 2018.08.13 11: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분수가 있어서 시원하고
    아이들놀기에도 너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
    집주변에 있으면 많이 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