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3

명절에 부부싸움 하지 않는 법(?)

어머님께서 입원을 하셨습니다. 해서 설 음식을 저희가 준비해야 했습니다. 아내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여보, 어머님이 편찮으시니깐, 우리가 준비하자. 언제 장 보고, 어떻게 준비할까?" 아이들 자는 밤에, 둘이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음식이 예전보단 줄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제사 음식은 신경쓰이기 마련입니다. 설 전날이 되었고 아내님께서 튀김을 한다고 했습니다.아내님은 튀김반죽 준비, 새우 해동을 하셨고 저는 쥐포를 잘랐습니다."다 잘랐다. 잘했지?" 의기양양하게 말했습니다.아내님의 답은 간단했습니다. "길게 잘라야지!" 한 소리 들었지만 화가 나진 않았습니다. 솔직히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말해주지!!!!' 감히 입 밖으론 내지 못한 말입니다. 준비를 끝낸 후, 아내님께서 가..

추석 가족여행 4편<최참판댁에 가다.>

이번 추석 가족여행 이야기 마지막 편입니다.^^ 이전 편들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2018/09/30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추석 가족여행 1편2018/10/01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추석 가족여행 2편2018/10/02 - [마산 청보리' 사는 이야기] - 추석 가족여행 3편섬진강에서 놀고 온 날은 모두들 기분좋게 피곤하여 잘 먹고 잘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이 너무 좋더군요. 아내님과 단 둘이 산책을 나갔습니다.아내님과 단 둘이 자연속을 걷는 일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마침 숙소 근처에 대나무 숲길이 있었습니다. 공기도 시원하고 상쾌했습니다.아침 산책을 한 후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퇴실 시간이 되어 모든 짐을 다 꾸린 후 마지막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바로 ..

자녀를 키우는 최고의 교육은?

제목이 너무 거창하지요?^^ '자녀를 키우는 최고의 교육방법은?' 제가 단언컨대 "없습니다." 자녀교육은 수학공식 처럼 이렇게 하면 이 결과가 나오고, 저렇게 하면 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제가 믿고 있는 것을 감히 소개드리자면 아이들에게 말이 아니라 경험으로, 기억으로, 추억으로, 가족이 좋다. 가정은 편안한 곳이다. 엄마, 아빠는 좋은 분이시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가족 나들이를 갔습니다. 사실 저희 가족은 매주 주말 나들이를 가려고 노력합니다. 집에 있으면 뻔하거든요. 엄마나 아빠도 폰중독에, TV에, 하루종일 빈둥빈둥, 잔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해서 모두를 위해!!(?) 외출을 하지요.^^. 가능하면 몸으로 놀 수 있는 곳을 선호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