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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23 창원에서 열린 제3차 민중 총궐기 대회 (2)
  2. 2014.01.25 대선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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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9일 창원 정우상가에서도 제3차 민중 총궐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이 날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3년째 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 날 민중총궐기행사는 "노동개악저지!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폭력정권 심판! 박근혜정권퇴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이라는 구호로 진행되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00명(경찰 추산 1100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농민들은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공공운수 노조 등은 상남분수광장에서, 금속노조는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각각 사전대회를 열고 정우상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경찰과의 충돌없이 평화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뒤에서는 앞의 마이크 소리가 들리지 않더군요. 하지만 무대에 올라가서 말씀하시는 분들의 분노와 억울함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기억에도 매 대통령마다 ***퇴진! 이라는 구호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화적인 국민의 운동으로 대통령이 퇴진했던 역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인지, 아니면 정치를 좀 더 잘해달라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후자의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못하고 다른 새누리당 사람들은 잘할 것이다! 라는 확신은 들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새정치국민연합이라고 해도 누가 하면 세상이 한방에 바뀔 것이다! 라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방이 아니더라도 어떤 철학을 가진 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인가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날의 주요 구호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노동개악저지!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폭력정권 심판! 박근혜정권퇴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었는데요. 


이 중에 "역사 교과서 국정화" 또한 뜨거운 감자 입니다.


언론장악,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노동개악, 새누리당 영구 집권은 짜여진 각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는 진실된 역사를 모르시는 분들을 보면 "왜 저리 진실을 모르실까? 왜 공부를 하지 않으실까?"라는 한탄이 들기도 했는데 이젠 좀 알겠습니다. 그 분들도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입니다. 단! 그 공부가 언론을 통한 것이라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뉴스 열심히 보시고 신문 열심히 보시는 분들입니다. 그러니! 자신이 보는 뉴스와 신문에서 말하는 것만이 진실인 것 처럼 아시고 살아오신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민들의 생각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 참 무서운 일 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그리 녹녹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상업교사가 집필진이라는 것이 공개되며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는데요. 이 문제는 쉽게 사그라들것 같지 않습니다. 단순 교과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히 비정규직의 계약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 것만이 아닙니다.


세상사는 결국 그 일로 인해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는지를 따져봐야 그 본질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누가 이득을 보게 될까요?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1항과 2항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여기서 민주 공화국이란 국가의 주권이 국민전체에게 있는 나라라는 뜻입니다. 민주공화국의 반대되는 개념은 독재공화국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며, 즉 민주적인 나라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즉 대한민국의 참 주인은 국민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대의 민주주의에서, 국민들이 대표로 선출한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을 대변하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 잘하라고 뽑은 대표들이 국민들을 위하지 않고 국민들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거리로,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을 완벽히 교체한 경험은 없지만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을 무너뜨린 경험은 여러번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이상 피를 흘리지 않고도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들이 피를 흘려야 합니까?


위정자들은 자신들의 임기 4년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국민들에게는 40년의 삶이 더 중요합니다.


법치국가를 외치시는 분들이 많이들 계신데,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1항과 2항의 내용을 숙지하시고 법치국가를 외치시면 좋겠습니다.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누구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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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꿍금이 2015.12.23 22: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3차민중총궐기 집회에 대해 다룬 신문사설들을 살펴보니 평가들이 엇갈리는군요.
    평화시위로 마쳐진 이 집회에 대해 중앙일보의 사설과 한겨레 경향의 사설의 논평이 다른 것을 보았습니다.
    yongman21의 글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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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19 

나는 전교조 교사다.

 

나는 교사이기 때문에 교육을 고민했고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아이드이 살고있는 세상에 대해

 

고민했었다.

 

지금의 교육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는..아이들이 즐겁게 자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적으로 인생이 결정지어지는...오직 성적만 가지고 아이들이 평가되는..성적이 또 가진자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사회의 구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었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었다.

 

허나..내가 꿈꾸는 사회는 아직 멀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박후보가 말했다.

 

교육현장을 뒤흔든 전교조라고..

 

내가 알기론 노동조합중에 임금을 올려달라고 싸우지 않는 노동조합은 전교조 뿐이다. 전교조는..

 

월급을 올려달라고 투쟁하진 않는다. 전교조는 .. 아이드이 행복한 학교로 함께 하자고 투쟁해왔었다.

 

난 지리교사 김용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교조 교사 김용만이기도 하다.

 

난 적어도 아이들 앞에서 당당한 교사이고 싶었다.

 

난 아이들을 사랑한다.

 

지금의 아이들도 사랑하지만 미래의 아이들 또한 사랑한다.

 

이번 대선결과...겸허히 인정한다.

 

더이상의 분노도 더이상의 원망도 없다.

 

난 다시 일상의 나로 돌아갈 것이다. 못다이룬 희망과 꿈은 다음세대와의 과제로 남겨둔채..

 

분명한 사실은 누가 대통령되든.. 난 합포고 교사 김용만이라는 것이다.

 

난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한..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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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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