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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15 고성 하이초등학교의 위험한 등하굣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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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화) 고성 하이초등학교를 갔습니다. 민원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정보 하나 드리자면 자녀분이나 동네의 스쿨존이 위험한 경우, 해당 학교에서는 지역 지자체, 지역 경찰청, 해당지역교육지원층에 협조 공문을 보내셔야 합니다. 학부모님의 경우라면 민원을 내시면 됩니다. 물론 민원을 내셔야 하는 곳도 위와 같습니다. 


스쿨존 시설물 관련 시스템은 경찰청에서 위험을 인지하고 시설물 등을 설치하는데, 그 예산을 해당 지자체가 집행합니다. 즉 경찰청과 지자체의 협조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하이초등학교도 지역분의 민원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민원의 주 내용은 학생 통학로가 위험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바로 앞에는 인도 확보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거리가 100m내외였습니다. 이 길이 끝나면 바로 위험한 구간이 나타납니다.

길가에 여러 가게들이 위치해있습니다. 가게 앞은 당연히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차들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차도로 다닙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아이들은 다닙니다. 위쪽 CU 옆이 학교입니다.

횡단보도는 있는데 신호등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신호등 설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직 작동이 되지 않는 신호등이 서 있었습니다. 횡단보도와 다른 위치에 있는 것으로 봐서 횡단보도의 위치가 변경될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길도 직선으로 차들이 속도를 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과속을 제어할 수 있는 과속방지턱이나 과속방지 카메라는 없었습니다.

인도가 없습니다. 큰 차들이 다니는 이 길로 아이들이 위험하게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큰 차량들도 다닙니다.

길을 가다보니 이런 곳도 있었습니다. 어른 발도 빠질 크기였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아이들만 위험한 것이 아닙니다. 동네분들도 위험하게 다니시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과속방지표시는 되어 있지만 높이가 낮아 효과는 미비해 보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 4거리가 있는데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신호등도 주황색 점멸만 하는 기능이지 차량이 몰릴 시 교통흐름이 힘들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했습니다. 당연히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는 것도 위험할 것입니다. 


경찰관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오후는 차라리 낫고 아침 출근시간때에는 많은 차들로 인해 일부러 차들을 끊지 않으면 아이들이 길을 건널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차들이 워낙 많아 과속을 할 수 없고 그게 차라리 사고가 안나는 묘한 상황이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지역 경찰서에서 아침마다 아이들을 위해 교통지도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경찰관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신호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안타까운 사실은 신설학교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학교에 인도가 안전하게 확보되어 있지 않고 차도위주로 길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이초등학교도 바닥에는 "30km 학교앞 천천히"라는 표식은 되어 있었지만 속도를 지키는 차량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어느 학교를 가도 <불법 주정차 강력 단속>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법규 위반 특별단속>이라는 플랜카드는 있습니다만 주민분들의 말씀을 빌리자면 단속하는 것을 거의 못봤다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플랜카드가 달려 있다고 해서 운전자들이 특별히 조심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많은 학교의 스쿨존을 조사하러 다니고 있지만 위험한 요인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스쿨존 내 과속과 불법 주정차 입니다.


과속하지 않고 아이들과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불법 주정차만 근절되어야 아이들의 안전은 확실히 보장될 것입니다.


사고 내기 위해서 운전하시는 분은 안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사고가 나면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경미한 사고라고 해도 아이들이 받는 충격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 교육을 제대로 실시하라고만 요구하기 이전에 안전한 환경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더 중요합니다.

1. 횡단보도가 있으면 우선 일단정지합시다.

1. 어린이 보호구역에 들어서면 감속해 주세요.

1. 인도가 없는 길에서는 서행해 주세요.

1. 주정차를 좀 멀리 한다면 걷기 운동을 해서 건강해 진다는 기쁨을 만끽해주세요.

예산이 없다면 예산이 들지 않는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아무리 시설물이 완벽하다 하더라도 차가 인도를 덮치면 무용지물입니다. 아무리 시설물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운전자들과 보행자가 서로 조심하면 됩니다.


고성 하이초등학교의 스쿨존이 보다 더 안전해 지기를 바래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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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15 22: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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