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에서 23일까지 2박 3일간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올 1학기는 정말 쉴 틈없이 달려왔었습니다.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대안교육을 이뤄보겠다며 학교에서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온 천지도 모르고 뛰어다녔습니다. 많은 좌절과 실망도 있었지만 희망도 확인하며 버텨왔습니다. 방학이 되었고 저는 제 몸과 마음이 정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아내가 말했습니다. "여보, 이번 방학 때는 당신이 푹~ 쉬었으면 좋겠는데, 우리 여기 한번 다녀올래?" "어디?" "거제 대명리조트" 사실 대명리조트는 들어만 봤지 어떤 곳인지는 몰랐습니다. 어깨 너머로 확인해 보니, 가격이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권유도 있고 올해 들어 처음가는 가족여행이니 두 눈 꼭 감고 가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