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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31 감천초등학교의 소리없는 외침.
  2. 2014.06.24 안전불감증..바로 우리입니다.(감천초 스쿨존 현황) (4)

경남은 아직도 시끄럽습니다. 홍준표 도지사의 '감사없인 지원없다.'는 논리로 시작된 무상급식 지원 폐지 때문인데요. 경남도는 예산이 없다고 했지만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을 추진중입니다. 돈이 없다고 하면서 어찌 다른 형태로 대상자들을 선별하여 년간 50만원 정도의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무상급식에 대해 선별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로 말이 많습니다. 이 와중에 무상급식이 폐지된 후부터 5월까지, 정확히 말하면 지금까지 꾸준히 무상급식을 부활해야 한다고 운동하는 곳이 있어 찾아봤습니다. 창원 내서읍에 위치한 감천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님들 입니다.

이른 아침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감천초등학교 학부모님들


감천초등학교는 도심인근에 있지만 전교생이 76명인 작은 학교입니다. 한때는 전교생이 20여명밖에 되지 않아 폐교위기로 몰리기도 했지만 학교를 살리자는 지역의 운동으로 인해 전교생이 많이 늘었고 학부모님들의 교육활동 참여도 활발한 학교입니다. 한 학년의 학생수가 10명 안팎이고 6년을 같이 올라가다 보니 학부모님들간의 단합도 상당히 잘되는 편이었습니다.


감천초등학교는 4월부터 5월 22일 까지, 매주 금요일 삼계 근린공원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모여 학교까지 걸어가며 무상급식 선전전을 했었습니다. 시간은 대략 40여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이 운동을 함께 하고 계시는 감천초학부모회장이신 '도미진'어머님을 만나봤습니다.


매주 아이들과 걸으며, 내서의 각 초등학교 앞에서 무상급식 선전전을 하시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네 솔직히 힘듭니다. 저희들도 많이 지쳤고요. 하지만 앞으로의 방향은 무상급식이 원래대로 될때까지, 서로 도와가며 이 운동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다만 날이 많이 더워져서 아이들이 아침에 걷는 것이 힘들어 졌기에 걷는 운동을 다른 형태로 전향할 생각입니다. 오늘은 단오도 앞두고 해서 부채에 무상급식 기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부채에다가 무상급식의 염원을 적고 있는 아이들


주위에서 아이들을 선동한다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사실인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을 선동한 적도, 강요한 적도 없습니다. 오늘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하는 아이들, 원하는 학부모님들만 참가하십니다. 저희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하나입니다. '급식도 교육이다. 무상급식 실시하라.'입니다. 개인적으로 경남도가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을 만큼 가치로운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운동은 언제까지 하실 생각이신가요?

-무상급식이 정상화 될 때까지 할 생각입니다.


이우완 감천초 급식대책위원장의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이런 상황이 되어 아이들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사실 학부모님들만 힘을 보태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밥을 얻어먹는 수동적인 아이가 아니라 자신의 밥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는 적극적인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모든 행사를 기획, 진행함에 있어서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존중합니다.

아이들에게 부채 그리기 행사에 대해 설명중이신 이우완 감천초 급식대책위원장


이른 시간이었습니다. 5월 29일 아침 8시에 만난 아이들의 표정은 밝았으며 부채를 나눠주고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부모님들의 표정도 밝았습니다. 적어도 이들에게는 이런 활동 자체가 소모적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남에서의 무상급식문제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무상급식은 공짜가 아니라 세금을 돌려받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5월 29일 현재 경남에서 진주와 합천에서는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가 통과되었고 산청군에서는 경남도 최초로 무상급식의무조례가 통과되었습니다.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지자체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지, 이번 사례를 통해 판단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감천초등학교는 작은 학교입니다. 학부모들도 적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소리없는 외침은 내서읍을 넘어 마산, 창원, 경남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외침을 어른들이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급식도 교육입니다.

 



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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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를 켜시면 방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감천초등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내서읍에 위치한 학교로서 아담한 학교입니다.


학생 수가 100여명이 채 안되는 학교입니다.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 이 학교는 


스쿨버스를 이용합니다. 등교 시 한 버스가 두 개의 큰 노선으로 두 번 운행 한다고 합니다.


사실 감천 초등학교 외에도 구산면, 진전면 등 외곽이 있는 학교들은 스쿨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학생들의 집들이 거리가 있기 때문인데요.


해서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그런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스쿨버스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곳에서도 최근, 다행히 경미했지만 스쿨버스가 사고가 났었다고 합니다.


▲ 학교 입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앞의 길은 ┼ 자 길입니다. 보이진 않지만 9시 방향은 마산에서 내려오는 길이구요. 3시 방향은 내서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가운데 합류 지점 근처에서 사고가 났었다고 합니다.

▲ 용달차가 내서 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3시 방향 분홍색 옷을 입은 분옆이 마산에서 내려오는 길입니다. 12시 방향으로 가면 학교가 바로 나옵니다. 그 어떤 과속방지 시설물이 없습니다.

▲ 마산쪽에서 내려오는 길입니다. 내리막길입니다. CCTV도 과속방지시설도 없습니다. 이곳에서 급하게 내려오던 차량이 스쿨버스를 늦게 볼 수도 있습니다. 과속 방지 시설이 시급합니다.

▲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학교가 나옵니다. 9시 방향에 나무 사이로 학교 건물이 보입니다. 양쪽에 인도? 없다고 봐야 합니다. 사람에 대한 배려는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 학교 후문이며 이곳으로 차량들이 진출입합니다. 하지만 중앙선을 보십시오. 실선입니다. 즉 학교로 들어가려면 이곳에서 불법 좌회전을 해야 합니다. 관행적으로 해 오겠지만 혹시라도 사고가 났을 시 그 책임 소재에 있어 곤란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후문입니다.

▲ 차 한대만이 다닐 수 있는 길입니다. 스쿨버스가 승용차도 아닐 텐데 참 위험해 보입니다.

▲ 후문을 지나 정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오른쪽으로 큰 도로가 또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심히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횡단보도도 신호등도 단 하나도 없습니다. 보행자에 대한 배려? 전혀 없습니다.

▲ 정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갑자기 길이 좁아집니다.

▲ 9시방향으로 가면 정문입니다. 정문에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합니다. CCTV가 있습니다. 왜 CCTV는 정문에만 있는 걸까요? 사실 차량 진출입이 많은 곳은 후문입니다. 동네 분들은 이 길을 즉 도로도 아닌, 인도도 아닌 곳으로 사람과 차가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 정문을 지나 마을 쪽으로 차가 들어갑니다. 이것을 확실히 아셔야 합니다. 운전자의 입장으로 길을 봐서는 안됩니다. 보행자의 입장으로 봐 주십시오. 이 길은 분명히! 운전자만을 생각한 길입니다. 이 길에서 운전자와 보행자가 사고가 난다면? 보행자만 다칠 확률이 훨씬 많습니다.



최근 감천 초등학교 앞에서 경미한 사고가 난 후 학교 측에서 상당한 관심과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진 변화가 없습니다.


혹자들은 말 할 수 있습니다.


"그 뭐시라꼬. 그 좁은 길에 무슨 횡단보도! 그 동네는 신호등 없어도 된다. 그 작은 동네에 무슨 신호등. 신호등 설치비용이 얼만지 아나? 인도? 지금 길도 충분하다. 아이들? 스쿨버스 기사만 조심하면 된다."


교통사고의 경우, 나만 잘하면 사고나지 않습니까? 나만 잘하면 평생 교통사고 나지 않습니까??


이런 생각들이 바로 안전 불감증입니다. 사람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이런 곳에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우리가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닙니까? 


대한민국 땅에 태어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고 행복하게 살게 해 달라고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닙니까?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인간답게 살게 해 달라고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닙니까????


이러한 내용의 세금이 아니라면! 제가 내는 세금이 엉뚱한 곳에만 쓰인다면!! 


전 세금 내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사고가 안 난 것은 안전해서가 아닙니다. 단지 운이 좋아서 입니다. 오늘도 다른 초등학교를 조사하고 왔습니다. 1시쯤 가면 아이들 하교를 돕기 위해 아주 많은 학부모님들이 학교 정, 후문에 마중나와 계십니다.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여 조금이라도 빨리 얼굴을 보고 싶어서일까요? 


내 아이의 안전을 염려해서 일까요...


학교의 등하교시 많은 학부모님께서 나오실 수록 공교육 안전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지는 것이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각 학교의 관계 어른여러분. 귀 교의 등, 하교 때 얼마나 많은 학부모님께서 나오시는 지 관심 가져 보였습니까? 비오는 등교길을 나와서 보셨습니까? 아이들이 우산 들고 앞이 안 보이는 상태로 불법 주정차된 차들 옆 차도로 아슬아슬하게 걸어서 등교하는 것을 보셨습니까?


안전한 학교는 학부모님들께서 마음 놓고 아이들을 보내 실 수 있을 때 완성되는 것입니다.


제발 좀. 관심가져주십시오. 


아이들의 안전은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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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마산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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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영희 2014.06.24 23: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작은애 유치원 운동회한다고 간적있는데 정말 그 때보다 나아졌어도 여전히 열악한 스쿨존입니다. 선생님같은 분들이 나날이 밝게 만들어주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2. 마산 청보리 2014.06.25 08: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네. 계속 관심가지고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감사합니다.

  3. mongi76 2014.06.25 14: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학생수도 점차 늘고 있고 학부모차량도
    제법 있는터라 사고날 요인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책마련이 얼른 되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수 있었으몃 좋겠습니다
    애써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감사드리고
    학부모로서 같이 노력하겠습니다ᆞᆢ

  4. 마산 청보리 2014.06.25 14: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mongi76님 감사합니다. 함께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