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육아에 관련된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그 후 이 글이 상당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DAUM 의 블로그 메인에도 노출이 되었으며 티스토리 메인에도 노출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많은 주부님들께서 특히 응원해 주셨습니다.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남자가 집에서 애를 보고 있자니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터넷과 독서 뿐입니다. 단, 아이가 잠자는 순간만 가능한 일이지요. 사실 아이가 잘 땐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고, 설거지 등 약간의 소소한 집안일을 합니다. 그 외의 시간에 포스팅이나 독서를 합니다.
이런 얄팍한 포스팅에 과한 격려를 해주시니 저의 어설픈 육아에 더욱 힘이 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아기를 대하는 분들의 마음이 너무도 따뜻했습니다.
승현이를 보는 누나, 시연입니다. 시연이도 이제 승현이를 보며 까꿍~하며 귀여워합니다. 또 하나의 감사함입니다.
육아 노트입니다. 아내가 출근한 후 사실 신랑을 믿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해서 이런 노트를 작성하라 하더군요.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저도 쓰다보니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집니다.
죄송한데 승현이 똥입니다. 모유와 분유만 먹는 아기라 냄새는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내 새끼 똥이라 그런지 더럽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똥이지만 부모입장에서는 너무나 고마운 똥입니다. 아기가 2일이나 3일 동안 변을 보지 않으면 큰 걱정을 하게 됩니다. 잘먹고, 잘자고, 잘싸고, 이것만 되면 행복합니다. 행복은 그리 거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디언들은 아기가 100일이 되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기가 활짝 웃었는가!"
신기하게도 승현이가 오늘 아침 엄마를 보고 활짝 웃었습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아기의 함박 웃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방금 분유 100cc를 먹고 칭얼대고 있습니다. 보통 때보단 조금 못 먹어서 속상하긴 하지만(?) 자기가 먹고 싶은 만큼만 먹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기의 잠자는 소리, 새근새근, 너무 듣기 좋습니다
세탁기는 돌아가고 있고 아기는 자고 있고 거실에는 타자소리만 들립니다.
평범한 일상일 수도 있지만 이런 일상이 감사합니다.
오늘도 참 행복합니다.^-^
<글이 공감되시면 주위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 보세요. 너무 소소해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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